나도 드라마 <무빙>의 주인공처럼 초능력 인간이 될 수 있다?
디즈니 플러스에서 방영하고 있는 드라마 <무빙>의 팝업 체험공간이 문을 열었다. 서울 안국동 사거리에 자리잡은 무빙 팝업 공간은 ‘이곳에 초능력자가 산다’는 홍보 문구로 행인들의 눈길을 끈다. 안내를 따라 입구로 들어가면 널찍한 잔디 마당과 고풍스러운 단독 주택이 나온다. 마당 벽면은 만화가 강풀의 작품들과 예쁜 꽃으로 장식된 포토존으로 채워져 있다.

무빙 팝업 공간(왼쪽). 팝업공간에서 한 관람객이 사진을 찍고 있다
세트장처럼 꾸며놓은 주택 입구에서는 QR코드를 찍고 요원 카드를 만들어 준다. 카드를 가지고 드라마 속 장면을 연상케 하는 포토존에서 사진을 찍으며 스탬프를 채우면 된다. 주인공 봉석이처럼 교실에서 공중부양을 하거나 구름 위를 나는 모습으로 사진을 찍을 수도 있고 괴력의 소유자 강훈처럼 벽면을 주먹으로 깨는 장면도 연출할 수 있다. 또 비비탄을 이용해 사격을 하며 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각 포인트마다 사진을 찍고 스탬프를 완성하면 치킨과 슬러시 세트를 맛볼 수 있다. 팝업 체험공간은 20일까지 운영한다.
드라마 <무빙>은 강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것으로 초능력을 가진 이들이 비밀을 숨긴 채 살아가며 거대한 위험과 맞서는 이야기를 그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