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판 JMS’ 최악의 사이비 교주 ‘토니 알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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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판 JMS’ 최악의 사이비 교주 ‘토니 알라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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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대 알라모 기독교 재단의 교주 토니 알라모는 미국 사이비 종교 역사상 가장 추억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1960년대 알라모 기독교 재단의 교주 토니 알라모는 미국 사이비 종교 역사상 가장 추억한 인물로 기록되고 있습니다.

미국 사이비 종교 역사를 통틀어 토니 알라모는 가장 기괴하고 추악한 인물로 기록됩니다. 알라모는 1960년대 할리우드에서 포교를 시작하고 2008년 아동 학대, 탈세, 사기혐의로 체포될 때까지 자신의 추종자를 착취하며 수백억 원을 벌어들였습니다. 토니 알라모가 만든 알라모 기독교 재단은 포교에 엔터테인먼트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다는 점, 그리고 미성년 신도를 성적으로 학대했다는 점에서 우리나라의 JMS와 흡사한 점이 많습니다.

1934년 미국 미주리의 유대인 가정에서 태어난 알라모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겠다는 일념으로 10대 때 화려한 도시 할리우드로 이주합니다. 알라모는 음악 업계에 취직해 일하다 자신이 직접 가수가 되기도 합니다. 그의 주장에 따르면 음악 업계에서 종사하면서 비틀스, 도어스, 롤링 스톤스 같은 톱 밴드들을 관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고 합니다. 사실인지는 확인할 길이 없지만요. 그는 1960년대부터 그리스도 재림을 예언하는 거리의 설교자로 주변에 명성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토니 알라모는 젊은 시절 할리우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토니 알라모는 젊은 시절 할리우드에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했다고 주장합니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알라모는 ‘초자연적인 경험’을 가진 후 기독교를 전파하게 됐고 성 노동자, 알코올 중독자들을 위해 복음을 나누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의 복음 내용은 사이비다운 음모론으로 가득했죠. 바티칸이 백악관, 유엔 그리고 세계 언론을 통제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UFO가 하늘로 온 메시지이자 시대의 종말을 알리는 신호라고 설파했죠.

1966년 그는 수잔 알라모와 결혼을 하는데, 아내 수잔은 알라모를 홍보하고 사람을 모으는데 특별한 재능이 있었습니다. 부부는 자신들을 ‘지저스 프릭스’라고 부르는 헌신적인 추종자 그룹을 본격적으로 모았습니다.

토니 알라모와 수잔 알라모 부부.

토니 알라모와 수잔 알라모 부부.

1969년 그들은 알라모 기독교 재단을 공식적으로 설립하고 신도들로 하여금 공동생활하게 하고 검소함을 강조했습니다. 또한 자신들에게 완전히 복종할 것을 강요하기 시작합니다. 일부 신도들은 공동생활을 하면서 자신의 월급을 모두 알라모에게 바쳤고 또 다른 신도들은 알라모의 사업장에서 무보수로 일을 했습니다.

그는 추종자들의 개인 삶을 완전히 통제했습니다. 결혼 상대를 지정하는 것은 물론 아이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지, 그들의 삶을 어떻게 자신에게 바쳐야 하는지 강요했습니다. 심지어 며칠에 한 번씩 변기 물을 내려야 하는지 까지 정해주고 먹을 것이 없을 때는 쓰레기통을 뒤져 먹으라고 할 정도였습니다. 그 대신 알라모는 그들을 통해 매달 수십억 원의 수익을 얻었습니다.

그러다 그의 사이비 재단이 흔들리는 사건이 생깁니다. 1982년 아내 수잔 알라모가 암으로 사망합니다. 알라모는 그녀의 시신을 방부 처리하고 6개월이나 식당에 전시했다고 합니다. 그는 그녀가 부활할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당연히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고 결국 시신은 묘지로 옮겨졌습니다.

시신을 전시한 것이 소문나기 시작하자, 연방 당국은 그대로 두면 안 되겠다는 판단을 내립니다. 이어 1991년 알라모를 탈세 및 사기 혐의로 조사하기 시작했습니다. 경찰의 조사를 통해 그는 3년간 자그마치 120억 9600만 원을 벌었고 그 어떤 세금도 내지 않은 것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1994년 유죄판결을 받았고 4년간 투옥됐습니다.

그는 JMS처럼 석방과 동시에 추종자를 모으고 다시 교회를 세웠습니다. 사기, 탈세 정도였던 범죄가 더 흉악하게 변해갑니다. 그는 바티칸이나 UFO에 관련된 음모론 이외에 성에 대한 해괴한 논리를 설파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신이 일부다처제를 인정했고 성 소수자는 사탄에 의해 보내졌다고 주장합니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교주 토니 알라모를 고발하는 피해 여성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해 교주 토니 알라모를 고발하는 피해 여성들.

또한 그는 “하나님이 11살 때 마리아를 잉태시켰다”라고 주장하며 아내 수잔이 죽자마자 폭주하듯 여러 명의 여성을 아내로 삼고 날이 갈수록 더 어린 아내를 맞아들였습니다. 최소 5명의 소녀가 그와 비밀 의식으로 결혼을 강요받았습니다. 당시 5명 중 가장 어린 신부는 고작 8살이었습니다.

드디어 2008년, 알라모는 아동 학대와 포르노 관련 혐의로 다시 한번 압수수색을 받았습니다. 연방 공무원들은 그가 미성년 소녀들과 관계를 갖기 위해 다른 주로 그들을 데려간 증거를 발견했습니다. 그는 유죄 판결을 받고 175년형을 선고받았으며 2017년 82세의 나이로 사망했습니다.

체포되고 있는 토니 알라모 보도 사진.

체포되고 있는 토니 알라모 보도 사진.

알라모 기독교 재단을 탈교한 수잔 그룩스는 “알라모는 망상적이고 나르시시즘이 강하며 사악한 사람이다. 감옥에서도 자신의 비뚤어진 방식으로 교회와 추종자들의 삶을 통제하려 했다”라고 폭로합니다. 그녀는 “나는 더는 지옥을 믿지 않지만 지옥이 있다면 거기서도 알라모보다 더 사악한 사람은 없을 것”이라고 증언했습니다.

■자료제공: 유튜브 채널 <지식 아닌 지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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