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문턱 9월은 ‘독서의 달’이다. 일상에서 책을 가까이하고 그 속에 담긴 지혜와 즐거움을 한껏 느끼기에 완벽한 계절이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9월 독서의 달’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교육청, 도서관, 학교 등과 함께 ‘펼쳐보자, 책도 꿈도!’라는 표어 아래 전국 방방곡곡에서 전시, 강연, 체험, 책 시장 등 다양한 독서문화 행사 1만여 건을 진행한다.
2021년 ‘대한민국 독서대전’의 개최지였던 부산시 북구는 ‘온; 나, 책의 정원’이라는 주제로 낙동 독서대전(9월 23~24일)을 열어 지역사회 독서 열기를 이어 나간다.
이외에도 서울 야외도서관(서울), 열 번째 가을의 책 다방(인천), 가을을 채우는 감성 필사(대전), 중학생 독서퀴즈대회(광주), 금호강 책 축제(대구), 도서관에서 즐기는 민속놀이마당(울산), 일상, 그림으로 기록하다(세종), 미션 북파서블(강원), 책 읽는 마법사(충북), 함께 한 책 읽기 독서토론 한마당(충남), 명사 초청 ‘인생문답’ 강연(전북), 목포도서관축제(전남), 2023 경북(BOOK) 페스티벌(경북), 안데르센 동화 콘서트(경남), 작은 도서관 책 잔치(제주) 등 전국 17개 지자체와 교육청, 소속 도서관에서 지역 특색을 살린 독서문화 행사가 진행된다.
책 읽는 사회문화 확산을 위해 문체부가 운영 또는 지원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도 눈길을 끈다. 22일부터 26일까지 ‘2023 문학주간’을 계기로 마로니에공원과 대학로 일대에서는 전시, 체험, 대담 등 다양한 문학 행사가 독자와 만난다.
전국 공공·작은 도서관 등 287개 관은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 지역사회 내 독서환경을 조성한다. 국립중앙도서관은 국립중앙극장과 협업해 옛이야기를 소재로 한 문학작품과 공연예술 기록물을 전시한 ‘이야기 무대에 오르다’를 선보인다. 22일, 전국 50개 서점은 ‘심야 책방의 날’을 열어 서점 폐점 시간을 연장하고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청암고등학교 등 32개 학교에서는 5일부터 독서문화 캠프를 개최한다. ‘책 체험버스’는 전국 독서문화 소외지역 21여 곳을 방문해 전자 출판물과 소리 책 등을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2023년 4050 책의 해’ 캠페인 일환으로 책과 생일을 연계한 행사, ‘4050 독서살롱’ 등도 운영해 중장년층 독서 활동을 지원한다.
‘9월 독서의 달’ 맞이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독서 정보 누리집 ‘독서인’(www.readin.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