쳇바퀴처럼 굴러가는 바쁘고 답답한 일상에 지친 현대인에게 잊지 못할 하루를 선물하는 도시 탈출 여행기 <주말은 오지>가 휴식이 절실한 50대 아빠와 그의 20년 지기에게 보석 같은 시간을 선사한다.
7일(토) 밤 10시에 방송되는 <주말은 오지> 4회에서는 오지여행가인 고유리가 두 명의 중년 절친 2인을 만나, 울진군 근남면으로 ‘1박 2일’ 오지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펼쳐진다.
이날의 ‘도시 탈출’ 주인공은 서울에서 캘리그래피 작가로 활동 중인 50대 가장으로, “(생계를 위해) 잠자는 시간도 줄여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굉장히 바쁘게 작업하고 있다. 오지에 가면 제일 먼저 쉬고 싶다. 나무 그늘 밑에서 낮잠 한 번 자보는 게 소원”이라는 소박한 바람을 털어놓는다. 이어 “함께 하고 싶은 사람은 딱 이 사람”이라며 자신의 ‘20년 지기’ 친구를 여행 메이트로 초대한다.
이후 두 사람은 울진군 근남면에 있는 계곡으로 떠나고, 오지여행가 고유리와 ‘힐링 여행’을 시작한다. 고유리는 “두 오라버니가 자연에서 쉬고 싶다고 하셔서 오지 중의 오지,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계곡이자 트레킹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곳으로 초대했다”며 힐링지 선정부터 남다른 자부심을 드러낸다. 고유리의 말처럼, 자연이 살아 숨 쉬는 이곳에서 세 사람은 첫 만남부터 무더위를 날리는 계곡 트레킹을 하고, 이튿날 아침에는 인근 바다를 찾아가 물소리를 벗 삼아 휴식을 취한다.
또한 두 사람은 고유리가 준비한 식재료 은어를 계곡에 널린 돌을 활용해 즉석에서 ‘은어 돌판구이’를 만드는가 하더니, 통삼겹살과 통닭 등 식재료를 활용해 특별한 먹거리도 선보인다. 이 과정에서 두 중년은 자신들의 억척스럽고 고단했던 인생사를 담담히 고백해 시청자들에게도 깊은 공감을 안길 전망이다. 이와 함께, ‘나무 그늘에서 낮잠 한 번 자보는 게 소원’이라고 했던 두 사람은 고유리가 준비한 해먹에서 단잠을 자면서 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을 맛본다.
<주말은 오지>는 매주 토요일 밤 10시, 티캐스트 채널뷰와 SK브로드밴드 ch B tv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