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필드호텔 서울이 추석 연휴 동안 이색적인 ‘효(孝)캉스 패키지’를 운영한다.
호텔 측에 따르면 ‘한복 호캉스: 모녀의 특별한 추억 만들기’는 모녀가 궁중 당의 한복을 입고 봉래헌, 초례청과 같은 전통 방식의 한옥부터 이국적인 풍경의 벨타워가든과 아트리움, 회랑길까지 동서양의 매력을 한곳에서 경험할 수 있는 포토스폿에서 사진을 찍으며 추억을 남길 수 있는 패키지다.
패키지 이용객에게는 전통적인 아름다움을 강조하는 고급 실크 소재의 한복이 제공된다. 궁중 및 양반가 여성의 복식을 기반한 디자인으로, 관광지 일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의상과의 차별점이 돋보여, 우아하고 기품 있는 모습으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패키지에는 객실 1박과 한복 체험, 성인 2인 조식 뷔페와, 수영장·체련장 무료 이용, 사우나 이용 40% 할인 등이 포함됐다. 판매는 9월 17일까지 진행, 투숙 기간은 13일부터 18일까지다. 금액은 33만 3천원부터.
복합문화공간 뮤지엄엘은 추석 연휴 및 가을 나들이 철을 맞아 가족과 친구, 연인 등 다양한 관람객에게 문화예술 콘텐츠가 주는 감동과 여유를 선사하고자 특가 이벤트를 마련했다.
오는 30일까지 진행되는 프로모션은 미디어아트와 순수 미술, 이색 테마 전시를 아우르는 뮤지엄엘 개관전 3종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에 제공한다.
1관에서 진행 중인 ‘모나리자 이머시브(Mona Lisa Immersive)’ 전시는 성인 기준 정상가 2만원에서 1만4000원으로, 30% 할인된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이 전시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과 그랑팔레 이머시브가 공동 제작한 콘텐츠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인 모나리자를 미디어아트를 통해 새롭게 체험해 볼 수 있게 구성됐다. 특히 전시 곳곳에는 나만의 모나리자를 그려보는 등 다양한 인터랙티브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관람객의 몰입도를 높인다.
현대 미술의 거장 알렉스 카츠의 원화를 감상할 수 있는 2관 ‘알렉스 카츠: 알베르티나 미술관 컬렉션(Alex Katz: Albertina Museum Collection)’ 전시에도 같은 혜택이 적용되어 성인 가준 할인가 1만 4000원에 감상할 수 있다. 오스트리아 빈의 알베르티나 미술관이 소장한 알렉스 카츠 주요 컬렉션 중 작가의 초기작과 장르별 주요작을 포함해 67여 점을 한자리에 모아 선보이는 대규모 전시로, 카츠의 독창적인 화풍과 작품 세계를 깊이 들여다볼 기회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3관에서는 ‘위대한 농구선수 75인전(Basketball: The Greatest Players 75)’을 모든 연령대가 1만원 내외의 합리적 가격에 관람할 수 있다. NBA 역사상 가장 위대한 선수들의 소장품 150여 개를 선보이며 농구 팬들에게 필수 전시로 자리 잡은 이 전시는 포토존, 3점 슛 존, 컬러링 존 등 3개의 스페셜 체험존을 마련하여 다양한 연령대 관람객이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
국립국악원이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휘영청 둥근 달’을 선보인다.
17일 저녁 7시 30분 국립국악원 연희마당에서 진행되는 ‘휘영청 둥근 달’ 공연은 한국의 궁중음악과 민속음악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무대로, 우리의 대표 명절 추석에 담긴 의미를 전달하고 다채로운 국악의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첫 무대는 국립국악원 정악단이 궁중의 행진음악인 ‘대취타’로 웅장하게 문을 열고 민속악단이 길놀이로 관객들의 만복을 기원하며 본격적인 공연의 시작을 알린다. 이어 풍년을 기뻐하는 뜻을 담은 궁중음악 ‘경풍년’이 추석 명절의 기쁨과 풍성함을 관객들과 나눌 예정이다.
국립국악원 민속악단은 한국의 정서를 담은 경․서도 민요 2곡과 남도민요 2곡을 노래해 흥겨움을 더하고 관객들이 함께 따라 부를 수 있는 친숙한 분위기를 더한다. 추석 하면 떠오르는 ‘강강술래’도 이어지는데, 국립국악원 민속악단과 무용단이 함께 휘영청 밝은 달빛 아래 둥글게 손을 맞잡고 흥겨운 춤사위를 마당에서 펼쳐내며 추석이 선사하는 화합의 즐거움을 표현한다.
마지막 무대는 국립국악원 민속악단 연희부와 무용단의 신명 나는 장단과 화려한 몸동작이 특징인 ‘판굿’으로 연희마당을 생동감 넘치는 흥으로 가득 채운다. 특히 이번 ‘판굿’은 소고춤과 장구춤이 함께하며 더욱 풍성한 화려함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본 공연에 앞서 국립국악원 야외 마당에서는 오후 3시부터 다양한 민속놀이와 관객 참여형 연희공연 등을 체험할 수 있는 ‘우면랜드’를 운영한다. 공연 예매는 국립국악원 누리집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관람료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