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스트 힙’과 ‘한강 신드롬’이 만나 패션 플랫폼에서도 독서 용품에 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는 독서를 멋진 행위라 여기는 ‘텍스트 힙(Text Hip)’ 열풍에 따라 독서 관련 상품 검색량이 최대 28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그재그에 따르면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이 발표된 10일부터 14일까지 독서 관련 검색량을 조사한 결과 ‘북커버’ 검색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배(2700%)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북커버는 자신의 취향에 따라 책을 꾸밀 수 있고, 책의 표지를 감춰 취향을 드러내지 않을 수도 있어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인기다. 지그재그에서는 직물, 가죽 등의 소재로 제작된 북커버를 만날 수 있다.
같은 기간 북마크와 책갈피 검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00%, 396% 증가했다. 자신의 스타일을 반영해 책을 꾸미는 ‘독서 커스터마이징’이 또 다른 트렌드로 떠오른 것으로 분석된다. 가방에 키링을 달 듯 책에는 북마크와 책갈피를 활용해 개성을 반영하는 젊은 여성들도 증가했다.
책을 보다 편하게 읽을 수 있는 독서대 검색량은 같은 기간 628%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투명 독서대 ‘노르잇 독서대’는 거래액이 전월 동기 대비 84% 증가했다. 이외에도 텍스트 힙 열풍으로 읽거나 기록에 관한 관심이 증폭되며 다이어리 검색량은 160%가, 수첩, 일기장, 볼펜 검색량도 각각 263%, 181%, 239% 늘었다.
한편 지그재그는 라이프 전문관인 ‘직잭 라이프’는 오는 21일까지 ‘2025 다이어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아이코닉 디자인’, ‘크림키트’, ‘든해상점’, ‘도큐멘토’ 등의 브랜드 제품을 최대 78% 할인율을 적용한 최저가에 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