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채널e’가 들여다본 노벨문학상 한강의 세계

‘지식채널e’가 들여다본 노벨문학상 한강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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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지식채널e>가 한강이 걸어온 창작의 길을 되짚는다. EBS 제공 사진 크게보기

EBS <지식채널e>가 한강이 걸어온 창작의 길을 되짚는다. EBS 제공

10월 10일 대한민국이 들썩였다.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소식이 알려진 다음 날, 밤새 잠을 이루지 못하고 서점으로 달려 나온 시민들의 모습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풍경이다. 사는 일이 바빠 책 읽기와 멀어졌던 사람들, 이전에는 관심 없었던 이들까지 한동안 뉴스를 보며 한강의 글과 말, 노래를 찾아보는 ‘한강 앓이’ 현상마저 생겨나고 있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새로운 독서 붐이 일 것이라는 전망도 솔솔 나온다.

세계의 독자들에게 감동을 준 ‘한강의 언어’는 어떻게 탄생했을까?

한강이 어릴 적 우연히 아버지의 책장에서 펼쳐본 광주민주화운동 사진집은 인생에서 가장 충격적인 사건이었을 것이다. 작가는 소설 <소년이 온다>에서 이 순간에 관해 ‘거기 있는지도 미처 모르고 있었던 내 안의 연한 부분이 소리 없이 깨어졌다’고 회상한다.

어린 한강의 심장 속에서 피어난 끝없는 질문들이 소설이 되었고, 작가는 묵묵히 걸어 잔혹한 세상의 진실을 마주하는 곳까지 다다른다. 어떤 힘은 아무리 막으려 해도 거스를 수 없다고, 그러니 사력을 다해 피하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한강의 언어. 작가 한강이 걸어온 길을 돌아보며 작가의 경이로운 세계를 알아본다.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한강의 세계를 알아보는 <지식채널e> ‘미지의 당신들에게’ 편은 10월 24일 (목) 밤 12시 55분 EBS 1TV에서 방송되며, EBS 홈페이지에서 다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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