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4’ 우승그룹 리베란테가 두 번째 단독 콘서트를 열었다.
리베란테는 지난 9,10일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에서 ‘아르코리베란테 : 더 라스트 컬러 이즈 블루(ARCOLIBELANTE : The last color is Blue)를 개최하고 관객들과 만났다. 지난 1월 첫 번째 단독 콘서트 ‘라 리베르타(La Libertà)’에 이어 10개월 만에 개최된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이다.
리베란테 멤버 진원, 정승원, 노현우는 3색 개성이 가득 담긴 다채로운 선곡과 구성으로 150분간 팬들과 호흡했다. 특히 지난 10일 발매된 신곡 ‘여정’의 최초 라이브 무대와 그 서사를 관통하는 VCR로 감동을 더했다.
음악을 통해 모두에게 힘이 되는 존재인 ‘빛’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담아낸 VCR과 함께 공연의 오프닝이 막을 열었다. 리베란테는 ‘시작’과 ‘너라는 이야기’를 열창하며 반가운 팬들과 눈을 맞췄다.
리베란테는 오프닝 영상에 대해 “어쩌면 우리에게 힘이 되는 존재, 그 자체가 ‘빛’이 아닐까 싶다. 여러분과 만날 수 있게 된 것이 음악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 같다. 그래서 그 빛을 찾게 해주는 매개체를 음악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오늘 이 시간 여러분들과 함께 그 ‘빛’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을 함께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서 ‘프리아 꼬모 엘 비엔토(Fría como el viento)’, ‘데딸리(Dettagli)’를 선보이며 압도적인 성량과 환상적인 화음으로 공연장을 가득 채웠다. 진원의 ‘아이 엠 히어(I Am Here)’, 노현우의 ‘살루트(Salut)’, 정승원의 ‘올웨이즈 리멤버 어스 디스 웨이(Always Remember Us This Way)’ 등 멤버별 개성이 돋보이는 솔로무대도 이어지며 폭발적인 함성을 이끌었다.
리베란테는 “이렇게 함께 노래하는 순간이 가끔 꿈처럼 느껴질 때가 있다. 서로에게 빛이 되는 존재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다. 이 시간이 영원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들려드리겠다”라며 다음 곡인 ‘꿈을 꾸는 별’을 소개했다. ‘일 리브로 델아모레(Il libro dell′amore)’와 ‘웬 위 아 영(When we were young)’까지 세 곡을 연달아 불렀다.
이번 콘서트에서는 신곡 ‘여정’의 최초 라이브 무대도 펼쳐졌다. 팬들에 대한 진심과 앞으로의 여정에 대한 소망이 담긴 가사, 감미롭고 아름다운 리베란테의 하모니가 조화를 이루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이어진 리베란테의 데뷔 싱글 ‘샤인(Shine)’ 무대에서는 현재 군 복무 중인 리더 김지훈의 목소리가 코러스로 더해지며 관객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안겼다. 무대가 끝난 후 멤버들은 각자 김지훈에게 애정 어린 메시지를 전하며 변함없는 우정을 증명했다. 리베란테는 “항상 리베란테는 이렇게 네 명이 함께 하고 있다. 이 사실을 잊지 않고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다짐을 밝혔다.
이날 공연의 마지막 곡 ‘베리타(Verita)’를 선보인 리베란테는 “여러분과 함께 할 앞으로의 여정들을 기대하면서 끝까지 이 여정에 함께 해달라”라고 소감을 밝혔다. 앵콜곡으로는 2023년 발매된 리베란테의 윈터 스페셜 싱글 ‘첫 겨울(This Winter)’을 열창하며 아쉬워하는 관객들을 배웅했다.
2023년 ‘팬텀싱어4’ 우승팀인 리베란테는 김지훈(뮤지컬 배우), 진원(테너), 정승원(테너), 노현우(바리톤)으로 구성된 크로스오버 그룹이다. 듣는 사람을 빠져들게 만드는 아름다운 하모니와 멤버 각각의 다채로운 매력으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 새 디지털 앨범 ‘여정’을 발매한 리베란테는 다양한 무대와 활동으로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