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야구>, <강철부대>, <도시어부> 등을 만든 스타PD 장시원 PD의 신작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이하 최강럭비)가 기대 요소 하나를 더 얹었다. 7개월여 동안 17곡을 만들 정도로 열의를 보이며 참여한 음악감독 YB 윤도현은 “작품이 주는 임팩트가 강렬해서 작곡하는데 크게 어려움을 겪지 않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최강럭비>는 럭비 불모지인 대한민국에서 승리의 영광을 위해 온 몸을 던지며 필사의 전진을 이어가는 럭비 선수들의 진짜 승부를 보여주는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이다. 총 7개 팀 선수들이 최강 럭비팀이 되기 위해 한 달 동안 펼치는 승부를 담았다. <피지컬: 100>,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 등을 통해 전 세계 K-서바이벌 열풍이 또 한 번 세계 시청자의 사랑을 받을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7개 팀 선수들의 인터뷰를 꼼꼼히 살펴봤다는 윤도현 음악감독은 “<최강럭비>는 스포츠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작품”이라면서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희생, 감동적인 팀워크가 담겨 있다”며 작품 홍보에 힘을 보탰다.
“음악감독은 창작 음악인으로서 매력적인 일이다. 하지만 제안을 받고 선뜻 하기에는 공들인 시간과 노력만큼 결과물이 잘 나올지, 주어진 시간에 창작이 가능할지 등등 많은 걱정이 앞섰다. 마침 YB의 메탈 앨범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장르적으로 메탈과 연결성이 있는 음악들로 꾸며달라는 요청이 매우 흥미로웠다.”
격한 스포츠의 대명사로 통하는 럭비 경기와 윤도현 특유의 힘 있는 음악이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되는 코멘트다. 그는 <최강럭비>가 운명이라고 생각된다고 할 정도로 설렜다는 후기를 전했다.
“<최강럭비>는 스포츠 그 이상의 감동이 있는 작품이다. 선수들 한 명 한 명의 열정과 희생, 감동적인 팀워크가 담겨 있는 작품이다. 투혼으로 똘똘 뭉친 선수들과 개성이 뚜렷한 7개 팀의 스토리가 영감의 중요한 원천이 됐다.”
윤도현은 각 팀의 개성을 음악으로 담기 위해 각 팀의 테마를 만들었고 그 속에서 선수들의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녹아들도록 했다고 전했다. 필드 위의 경기 외에 참가 선수들의 사연도 관전 포인트다. 윤도현은 “럭비 선수들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럭비를 하는 이야기가 관통하는 주제 중 하나”라며 “선수들의 뜨거운 투지와 에너지들을 음악으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메인 타이틀곡인 ‘끝과 끝(End And End)’은 하이브리드 메탈의 곡으로 강한 록 사운드를 입혔다고 전하는 곡이다.
“절대 굽히지 않는 의지와 넘어지면 다시 일어나는 럭비의 투혼을 메시지로 담았다. 메탈, 힙합, 얼터너티브, 클래식 등 다양한 음악을 장면 장면에 삽입했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압도적인 힘, 그리고 경기의 파워풀한 역동성을 보여주기 위해 록과 메탈을 주로 사용했다. 엔딩곡인 ‘Ordinary Hero’는 브리티시 록으로 럭비 선수들의 열정, 모두가 영웅이 되는 순간을 상징하는 곡이다. 열심히 꿈을 이뤄나가는, 매일 최선을 다해 살아가는 모든 이들이 진정한 영웅이라는 찬사이기도 하다.”
윤도현은 음악감독 이전에 선수들의 진정성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곡을 꾸렸다고 밝혔다. 뼈와 뼈가 부딪히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달려 나가는 장면들을 보면서 선수들의 진심을 느꼈다는 후기에 그의 진심이 실렸다.
“박진감 넘치는 럭비 경기를 보면서 함께 감동과 재미를 느껴주셨으면 좋겠다.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시청자들을 만날 수 있어서 설레고 기대된다. 한국 럭비의 열정, 그리고 한국의 록 음악을 전 세계에 소개할 수 있게 되어 기대가 크다.”
윤도현 음악감독의 강렬한 음악이 기대를 더 하는 새 스포츠 서바이벌 예능 <최강럭비: 죽거나 승리하거나>는 12월 10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