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 불의에 갈등하는 소시민의 스토리 <이처럼 사소한 것들>

독자가 뽑은 올해의 책, 불의에 갈등하는 소시민의 스토리 <이처럼 사소한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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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산책방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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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이 국내 3대 대형서점인 예스24와 알라딘 독자들이 뽑은 올해의 책 1위에 선정됐다. 교보문고에서 진행한 ‘소설가 50인이 뽑은 올해의 소설’ 순위에선 공동 3위에 올랐다.

9일 예스24에 따르면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올해의 책 독자 투표에서 89만9천444표 중 1만3천320표(1.5%)를 가져가 1위를 차지했다.

2023년 4월 국내에 처음 소개된 <맡겨진 소녀>로 호응을 얻은 클레어 키건의 <이처럼 사소한 것들>은 1980년대 아일랜드의 한 마을에서 안정된 삶을 살던 석탄 상인 빌 펄롱이 수녀원에서 자행되는 불의를 목격하고 용기를 내야할 지, 아니면 침묵해야 할지 깊은 고민하는 내적 갈등을 밀도있게 그렸다. 책은 2022년 부커상 최종 후보에 오르고, 같은 해 오웰상(소설 부문), 케리그룹 문학상 등 유수의 문학상을 휩쓸었다.

또한 킬리언 머피 주연의 영화로 제작돼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조연연기상)을 받았다. 해당 영화는 오는 1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스틸컷. 그린나래미디어(주) 제공

영화 <이처럼 사소한 것들> 스틸컷. 그린나래미디어(주) 제공

예스24 올해의 책 10권 중 2위는 최태성의 <다시, 역사의 쓸모>, 3위는 유시민의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이 차지했다.

알라딘 독자 선정 올해의 책 2위는 김애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3위에는 김호연의 <나의 돈키호테>가 올랐다.

■2024 예스24 올해의 책 10권

1.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다산책방)

2. 다시, 역사의 쓸모(최태성·프런트페이지)

3.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유시민·생각의길)

4. 나의 돈키호테(김호연·나무옆의자)

5.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문학동네)

6.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7. 부모의 어휘력(김종원·카시오페아)

8. 불안 세대(조너선 하이트·웅진지식하우스)

9.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

10. 전지적 푸바오 시점(송영관·위즈덤하우스)

■ 2024 알라딘 올해의 책 10권

1. 이처럼 사소한 것들(클레어 키건·다산책방)

2. 이중 하나는 거짓말(김애란·문학동네)

3. 나의 돈키호테(김호연·나무옆의자)

4. 영원한 천국(정유정·은행나무)

5. 사라진 것들(앤드루 포터·문학동네)

6. 메리골드 마음 사진관(윤정은·북로망스)

7. 지금 사랑한다고 말하세요(김창옥·수오서재)

8. 나는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의 경비원입니다(패트릭 브링리·웅진지식하우스)

9. 그의 운명에 대한 아주 개인적인 생각(유시민·생각의길)

10. 불변의 법칙(모건 하우절·서삼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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