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콘클라베>가 국내 누적관객수 20만을 돌파하며 이례적인 흥행을 선보이고 있다. 배급사 제공
올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빛나는 <콘클라베>가 누적관객수 20만을 돌파하며, 개봉 4주 차에도 여전히 압도적인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3월 5일(수) 개봉한 <콘클라베>가 개봉 21일 만인 3월 25일(화) 누적관객수 20만을 돌파했다. <콘클라베>는 올해 개봉한 독립・예술영화 작품 중 압도적인 기량으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것은 물론 꾸준한 입소문으로 20만 관객을 돌파, 박스오피스 2위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누적관객수 114,543명), 3위 <침범>(누적관객수 80,529명)의 기록과 비교했을 때도 압도적인 수치를 기록하고 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콘클라베>는 새로운 교황을 선출하는 ‘콘클라베’의 은밀한 세계 뒤에 감춰진 다툼과 음모, 배신을 파헤치는 올해 가장 지적이고 영리한 시크릿 스릴러. <존 오브 인터레스트> 제작사 하우스 프로덕션과 <서부 전선 이상 없다> 에드워드 버거 감독이 의기투합해 제작 전부터 기대를 자아냈고, 2025년 시상식 레이스를 이끌며 올해 반드시 주목해야 할 작품으로 떠올랐다.
특히 로버트 해리스 작가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팅커 테일러 솔저 스파이> 각본가 피터 스트로갠이 각색한 작품답게 골든 글로브, 크리틱스 초이스, 영국 아카데미, 아카데미 시상식 각색상을 휩쓸면서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아카데미 기획전 상영 당시에는 <아노라> <브루탈리스트> <에밀리아 페레즈> 등의 쟁쟁한 경쟁작을 압도하는 좌석 판매율을 기록했으며, 개봉 직후에는 놀라운 속도로 올해 독립・예술영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지난해인 2024년 화제작이었던 <서브스턴스> <존 오브 인터레스트> <추락의 해부> <퍼펙트 데이즈> 등과 비교했을 때 굉장 히 빠르게 누적관객수를 쌓아가며 단연 화제작임을 입증해 내는 데 성공했다. “카메라, 사운드, 의상, 세트 디자인 모두 함께 어우러져 시청각적으로 독특한 경험을 만들어내고자 했다”는 에드워드 버거의 연출 의도처럼 스토리, 연기, 미술, 음악 등 다방면에서 탁월한 작품이라는 점이 입소문 나면서 개봉 4주 차를 맞이했음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극장에서 확인해야 할 작품으로 손꼽히고 있는바, <콘클라베>는 장기간 극장에서 관객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