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력·산업·분단의 현장까지… ‘시대의 기록’ 출간

권력·산업·분단의 현장까지… ‘시대의 기록’ 출간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 차량 호위하는 북한 경호원들. 조성준 제공

2019년 베트남 하노이에서 김정은 위원장 차량 호위하는 북한 경호원들. 조성준 제공

미국 뉴스 통신사 블룸버그 뉴스(Bloomberg News) 소속 조성준 사진기자가 지난 20여 년간 한국 사회의 정치, 경제, 산업, 분단 현장에서 포착한 결정적 장면들을 담은 사진집 <시대의 기록>을 출간했다.

사진집은 ‘정상에 선 정치인’, ‘최고를 꿈꾸는 경제인’, ‘한국 산업의 힘’, ‘남북 분단의 현장’, ‘시대의 기록’ 등 총 다섯 개 챕터로 구성됐다.

‘정상에 선 정치인’ 챕터에는 싱가포르·하노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촬영한 김정은 위원장의 근접 사진을 비롯해 트럼프, 오바마, 시진핑, 푸틴 등 세계 정상들과 전직 대통령, 최근 취임한 이재명 대통령의 모습이 담겨 시대 권력의 흐름과 변화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남북 분단의 현장’에서는 무장 군인과 관광객, 전쟁의 잔재와 자본주의 상징이 한 프레임에 공존하는 DMZ의 아이러니를 예리하게 포착했다.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함께 걸었던 도보다리 사진은 남북 평화의 가능성과 불확실성을 동시에 상징하며 깊은 여운을 남긴다.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조성준 제공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조성준 제공

조성준 사진기자는 세계 정상들의 회담장과 글로벌 기업인들의 등장과 퇴장, 극도로 제한된 산업 현장, 판문점 등 분단의 최전선을 깊이 있게 취재해 왔다.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특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조성준 사진기자는 세계 정상들의 회담장과 글로벌 기업인들의 등장과 퇴장, 극도로 제한된 산업 현장, 판문점 등 분단의 최전선을 깊이 있게 취재해 왔다. 현재 경일대학교 사진영상학부 특임교수로도 재직 중이다.

‘국내 드론 촬영의 선구자’로 평가받는 조기자는 산업 현장을 하늘에서 바라본 시선으로 기록해왔다. 자동차 공장, 조선소, 항만, 태양광 단지 등에서 촬영한 산업의 구조와 리듬은 추상화처럼 재해석돼 보도사진의 미적 가능성을 한층 확장한다.

시대의 기록은 단순한 이미지의 나열이 아니라 각 사진이 하나의 시선이자 질문으로 작용하는 시각적 아카이브다. 조 기자는 “사진기자에게 허용되는 시간은 짧고, 취재 범위는 좁다”라면서도 “그 한계 속에서 결정적인 장면을 기록하는 것이 사진의 본질”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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