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이름을 자주 잊는다면? 기억력 문제가 아닙니다

사람 이름을 자주 잊는다면? 기억력 문제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은 타고난 기억력보다는 습관과 집중력에 더 크게 좌우된다”며 “작은 연습만으로도 사람 이름을 훨씬 잘 기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프리픽이미지

전문가들은 “이름을 기억하는 능력은 타고난 기억력보다는 습관과 집중력에 더 크게 좌우된다”며 “작은 연습만으로도 사람 이름을 훨씬 잘 기억할 수 있다”고 조언한다. 프리픽이미지

사람을 만났을 때 얼굴은 기억나지만 이름이 떠오르지 않는 경험은 누구에게나 있다. 그러나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상대에게 무례하게 보일까 걱정이 되기도 한다. 이름을 잊는 일이 상대에게 작은 거절처럼 느껴질 수 있기 때문. 전문가들은 이름을 자주 잊는 습관이 단순한 기억력 문제만은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신경심리학자 사남 하피즈(Sanam Hafeez) 박사는 미국 매체 퍼레이드에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사람들에게는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설명한다. 그의 말을 빌어 이름을 자주 잊는 사람들의 9가지 특징을 살펴봤다.

먼저 쉽게 산만해지는 성향이다. 이름을 들은 순간 이미 다른 생각으로 넘어가는 경우가 많다. 소개가 끝나기도 전에 다음 생각으로 이동해 이름이 기억에 남지 않는다.

반대로 내면을 향한 집중력이 강하면 외부 정보를 기억하지 못할 수도 있다. 즉 외부 상황보다 자신의 생각이나 감정에 집중하는 사람들도 이름을 잘 기억하지 못하는 것이다.

불안하거나 긴장한 상태에서도 뇌가 새로운 정보를 저장하는 데 충분한 여유를 갖기 어렵다. 기억력이 떨어진다면 현재 불안감이 커진 건 아닌지 살펴본다.

큰 그림을 보는 사고방식은 세부적인 정보보다 전체적인 아이디어와 개념을 먼저 보는 사람들도 이름 같은 세부 정보에는 상대적으로 약할 수 있다.

내향적인 성격인 경우에도 낯선 이의 이름을 쉽게 기억하지 못할 수 있다. 내향적인 사람은 사회적 상황에서 에너지를 많이 소모하기 때문에 새로운 정보를 기억할 여력이 줄어들 수 있다.

자극에 쉽게 압도되는 성향도 이름을 외우기 어려울 수 있다. 결혼식이나 네트워킹 행사처럼 시끄럽고 복잡한 환경에서는 감각 자극이 많아 이름을 기억하기 어려워질 수 있다.

단순하게 적극적 경청이 부족한 성향이라면 이름을 간과해버릴 수 있다. 단순히 듣는 것과 집중해서 듣는 것은 다르다. 이름을 기억하려면 의식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전문가들은 이름을 잊는 이유가 단순한 기억력 저하가 아닐 수 있다고 말한다. 많은 경우 스트레스, 과도한 업무, 정신적 피로 등이 영향을 미친다.

또 나이가 들면서 기억을 불러오는 속도가 느려지는 것도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이름을 잊는 일이 점점 잦아지고 다른 기억 문제까지 동반된다면 인지 기능 저하나 치매 초기 증상일 가능성도 있어 전문적인 상담이 필요할 수 있다.

이름을 더 잘 기억하는 방법이 따로 있을까? 전문가들은 몇 가지 간단한 습관만으로도 이름 기억력을 크게 높일 수 있다고 조언한다.

첫째, 이름을 바로 따라 말하기.

상대가 “김영미입니다”라고 소개하면 “만나서 반갑습니다, 영미씨”처럼 이름을 다시 말해 보는 것이 좋다.

둘째, 이미지나 연상과 연결하기. 이름을 특정 이미지나 이미 알고 있는 사람과 연결하면 기억에 오래 남는다.

셋째, 대화를 마칠 때 한 번 더 사용하기. 대화를 끝내기 전 “그럼 다음에 봅시다 김영미씨”처럼 이름을 한 번 더 말하면 기억이 강화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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