톡톡 튀고 개성있는 작품의 안식처 사비나미술관

미술관에서 놀자

톡톡 튀고 개성있는 작품의 안식처 사비나미술관

사비나미술관 입구엔 녹슬은 철제벽이 있다. 예술적 이미지를 최대한 살린 것이다. 입구 주변이 예사롭지 않은만큼 미술관 자체도 독특하다. 지난 해 7월 정식 미술관으로 등록된 이곳은 96년 ‘1996 인간의 해석전’을 시작으로 독창적이고 주제의식이 뚜렷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정해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무명이긴 하지만 장래가 촉망되는 작가들에게도 기회를 부여, 작가는 물론 미술애호가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명소가 됐다. ‘사비나’(Savina)란 가난하고 힘든 자들을 지켜주는 성녀란 뜻. 또한 사비나는 이명옥관장의 영세명인데 설립할 때  유능한 젊은 작가를 돕자는 의미로 미술관 이름을 정했다. 사비나미술관의 공간은 총 150여평. 지하1층, 지상1, 2층으로 구성된 이곳은 층마다 전시공간이 50평이상씩 되기 때문에 크고 작은 작품을 전시하기에 안성마춤이다.

그러나 이곳은 유료화랑이 아닌 비영리로 운영되기 때문에 나름대로 운영하는데 애로사항이 많다. 미술을 통해 국위선양하는 인재를 육성한다는 차원에서라도 정부의 적극적인 후원이 필요하지만 전무후무한 실정이다.

이에 대해 이명옥 관장은 “문화의 세기라고 일컬어지는 21세기는 미술계가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만큼  정부의 후원과 더불어 기업과 민간인들의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한다. 정부가 예술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야만이 부강해진다는 것을 역설하고 있는 것.

이 관장은 “사비나미술관의 장점은 학벌이 없거나 인맥이 없는 작가일 지라도 작품만 좋으면 언제든지 심사대상에 들 수 있다면서 독특한 작품을 갖고 있는 작가들의 적극적인 응모를 바란다”고 밝혔다. 종로구 안국동에 위치한 이곳은 종로경찰서 맞은편 걸스카우트건물과 서울안국우체국 사이에 있으며 건물 근처엔 손으로 밀어만든 손국수전문점과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이 있다.(문의:736-4371)



김태순展

작가 김태순은 근대화 과정속에서 폄하되어온 유교문화 본연의 모습을 화폭에 옮겼다. 표면에 고서를 찢어붙이고 문고리와 책 등을 입체적으로 접착한것이 특징이다. 작가의 이런 천착은 국내에서뿐만 아니라 해외에서 작품의 가치를 인정받아 세계 유수 아트 페어에서도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그녀는 우리나라 전통 의상인 두루마기를 순수하게 종이로만 재현,옛 문화에 대한 향수를 불어일으키게 한다. 특히 고서의 느낌들을 화면에 적당히 대치,우리나라 의상 특유의 조형성과 질감을 유감없이 발휘하고 있다.

일시:7월 3일-7월 15일 장소:박여숙화랑 문의:549-7574



알파갤러리 개관기념展

30년 전통의 문구류 주자 알파가 남대문 국보1호 근처에 알파갤러리를 오픈했다. 한국화 서양화 조각등 1백64명의 작가들이 참여한 이번 작품전은 장르에 구분없이 전시회를 마련했다는데 의의가 깊다. 특히 알파는 ‘메세나운동’에 동참, 기업의 이윤일부를 사회에 환원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알파 갤러리는 역량있는 작가들을 발굴하는 한편 문화와 예술을 통한 인적교류,외국인관광유치,남대문의 정서적 문화공간으로도 활용할 계획이다.

일시:6월 24일-6월30일 장소:알파갤러리 문의:3788-9498

한국의 누드미학2003展

한국 누드화 기획전이 펼쳐진다. 누드를 테마로 한국 현대미술의 다양한 양상을 보게될 이번 전시에서는. 한국 미술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30∼60대 작가 68명의 누드화 작품 80여점이 소개된다. 작품도 다양하다. 누드라는 도발적 이미지를 사실적으로 묘사한  작품부터 인체의 일부를 부각시킨 초현실주적 구상, 조각, 영상매체까지 총망라하고 있다. 전시는 6개의 큰 테마로 나뉘어 각기 다른 공간에서 진행된다.

일시:6월 27일-7월14일 장소: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문의:399-1700

아니쉬 카푸어 展

세계 현대미술의 흐름을 볼 수 있는 귀중한 자리가 마련된다. 인도 출신의 애니시 카푸어 가 서울을 찾은 것. 돌가루와 안료 및 브론즈 대리석 플라스틱 아크릴 등 다양한 재료를 움푹하게 파 들어간 작품들은 보는 이로 하여금 심연의 바다를 보는듯한 착각을 불러 일으키게 한다. 인도 뭄바이에서 태어난 카푸어는 신성미와  서민적 인성이 뒤섞인 인도인의 삶과 신비롭고 관능적인 느낌을 작품에 담아냈다.

일시: 5월 21일-6월 29일 장소: 국제갤러리 문의:735-8449

/연주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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