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외로운 거 그만하고 밥 먹자
장애아와 독신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보편적 정서에서 보면 둘 다 부정적인 편견을 가지고 보게 마련이다. 그런데 엄마 혼자서 다운증후군 딸을 키우며 살아간다면? 이들에게 쏟아지는 주변의 낯선 시선들은 새삼 언급하지 않아도 짐작할 수 있다. 이 만화는 바로 이런 악조건(?)을 가진 두 모녀의 이야기다. 두 모녀의 생활에서 감동과 재미를 함께 느낄 수 있다.
장차현실 글? 그림 / 8천5백원 / 한겨레신문사
유능한 여자는 많은데 왜 성공한 여자는 없을까
좋든 싫든 아직까지는 남성 중심의 사회다. 특히 경제적인 분야에서 여성은 약자의 입장이다. 수년간 상담가로 활동해온 저자 에이드리엔 멘델은 남성 중심의 직장 문화에서 많은 어려움과 문제점을 겪어온 여성들에게 명쾌한 해결책을 전해 준다. 이 책은 직장에서 남녀간의 의사 소통에 관한 작은 문제에서부터 성희롱에 대한 불공평한 문제까지 현실적인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에이드리엔 멘델 지음 / 이정은 옮김 / 8천8백원 / 예문

행운을 부르는 풍수 인테리어
홍익대 건축학을 전공하고 건축 현장의 실무를 통해 생활과 밀접한 인테리어를 접한 저자 이상인. 막연히 도면에 나타난 설계보다는 실제로 살아가는 주부들의 목소리를 귀담아 듣고 현장에 적용한 건축가다. 이 책은 주거 공간을 현관, 거실, 침실, 공부방, 부엌, 욕실?화장실 등 6가지로 나눠 공간별로 각 방위에 해당하는 속성을 짚어준다. 그리고 스스로 기울인 작은 정성으로 나쁜 기를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불러오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이상인 지음 / 1만6천5백원 / 명상
영화보다 재미있는 사진 이야기
사진이 발명된 순간부터 현재의 디지털사진까지 160년 사진사로부터 50가지 장면을 뽑아낸 이야기식으로 다시 쓴 사진의 역사다. 딱딱한 연대기적 설명을 최소화하고 놓칠 수 없는 사건과 인물 중심으로 이야기를 전개한다. 1부에서는 사진의 출현에 대한 이야기고, 2부는 위대한 거장들의 사진과 삶을 추적했다. 3부에서는 2차 세계대전부터 포스트모더니즘 출현 직전까지의 사진가들의 삶을 다뤘고, 4부에서는 80년대부터 현재까지 시대의 거장을 다뤘다.
진동선 지음 / 1만5천원 / 푸른세상
여자여, 물러서지 마라!
이 책은 20~30대 여성이 겪는 고민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면서 마음의 문제와 몸의 트러블을 극복하는 방법, 그리고 부모님과의 관계 개선까지 다루고 있다. 자라온 환경이 여성에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이다. 삶과 몸 그리고 마음에 대한 고민, 부모에 대한 원망으로 괴로워하고 있다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 우미하라 쥰코 지음 / 정은경 옮김 / 9천원 / 꼭사요
사람이 그리운 산골 이야기
해인사 도서관장 및 승가대학 학감을 지내다 화순 모후산 시적암에서 홀로 수행중인 법장스님. 이 책에는 사람과의 인연을 무엇보다 우선하고 소홀하지 않았던 삶이 배어난다. 특히 시적암에서의 생활 속에서 만난 사람과 자연에 대한 솔직담백한 글은 우리네 삶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한다. 결국 혼자가 되는 인간의 사무치는 그리움과 외로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얻게 될 것이다.
법장 지음 / 1만원 / 바보새
역사의 언덕에서
한국의 근대화 과정에서 한 지식인이 종교적?정치적 신념을 배반하지 않은 채 ‘살아 남는 것’은 믿기 어려운 일이다. 대부분 살아남는 다는 것은 한 개인의 영화만을 위해 굴목과 반전을 거듭한 것이라는 등식이 성립해왔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도식을 깬 실천가 강원용은 여전히 우리 곁에서 움직이기를 주저하지 않고 있다. 이 책들은 86세의 노령의 저자가 자신의 체험과 기억에 의존하여 연대순으로 써내려간 기록들이다. 한 사람이 기억하고 있는 현대사라고 하기에는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방대하다.
강원용 지음 / (전 5권) 각권 1만2천원 / 한길사
그래, 이 맛이야!
10년 가까이 전국의 맛집을 소개하는 리포터로 활동해온 최호진씨가 52개 전국 주말여행지와 맛집 소개서를 펴냈다. 이 책에는 그가 다녔던 음식점에 대한 기억을 더듬어 계절별로 나눴다. 전국 구석구석 입소문을 통해 알려진 간판도 없는 조그만 음식점에서 대형 음식점까지, 지친 몸에 활기를 불어 넣어주는 명소를 소개하고 있다.
최호진 지음 / 1만2천8백원 / 영진쿡
베이비 요가
성인들 사이에서만 활발하게 유행하던 요가가 이제는 온 식구들의 건강과 미용, 다이어트는 물론 산모의 무통 분만에도 폭넓게 활용되고 있다. 영아기 때부터 시작하는 ‘베이비 요가’는 이미 서구 사회에서 오래 전부터 시행해왔고, 효능이 입증됐다. 이 책은 신생아에서부터 초등학교 입학 전까지의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국내 최초의 본격 베이비 요가 시연서이다.
신혜숙, 홍은경 지음 / 1만2천원 / 우석
구멍가게
이 책은 열네살 소년의 일상과 소년이 가족의 소중함, 이웃의 사랑을 느끼며 성장해 가는 이야기이다. 부모님과 형제, 동네 아줌마와 아저씨, 선생님과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소박하면서도 때론 가슴 뭉클한 사연들을 들려준다. 저자의 부모님이 실제로 꾸려나갔던 구멍가게를 배경으로 직접 겪었던 일을 토대로 했기 때문에 심리묘사가 솔직하고 각 인물이 생생하게 살아있다.
정근표 지음 / 8천원 / 삼진기획
부자 만드는 경제기사
이 책은 경제기사 중에서 재테크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알짜배기 기사를 어떻게 골라내야 하는지 그 노하우를 알려준다. 특히 경제기사 가운데 진짜와 가짜 정보를 명확히 구분하는 법을 알려주고 있다. 실제로 돈 되는 실속있는 기사를 찾아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경제기사와 관련된 여러 가지 현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상건, 노혜령 지음 / 1만2천원 / 더난출판
다음카페 100
카페는 이 시대의 문화코드다. 다음 포털 소속 220만개 카페 중 100개의 카페를 엄선해 각각의 독립된 카페의 활동을 한곳에 모아, 한눈에 문화코드를 읽기 위한 작업을 시도했다. 수천명의 회원에서부터 1백만 명이 넘는 거대 공룡카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회원들이 살아 숨쉬는 책이며 이 시대 문화가 흐르는 방향을 확인할 수 있는 기획에 흥미가 더해진다.
프리랜서 그룹 이채 지음 / 1만2천8백원 / 이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