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대문시장에 둥지 튼 미술인들의 휴식처 알파갤러리

미술관에서 놀자

남대문시장에 둥지 튼 미술인들의 휴식처 알파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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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문 숭례문 수입상가에서 좌측길로 걷다보면 알파갤러리가 나온다. 알파갤러리는 문구 유통업으로 크게 성장한 알파GS에서 운영하는 무료대관 갤러리다. 시장 길가에 위치해있어 관람인구가 많진 않지만 남대문 시장은 하루 약 3천2백명이 다녀가는 곳. 그렇기에 관람객들도 매달 늘고 있다. 이곳은 외국인 관광코스로 정해져있어 외국인관람객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는다.



알파갤러리가 추구하는 것은 단 한가지. 서민들을 위한 편안한 전시장을 만드는 일이다. .그런 이유로 작품이 난해하거나 비구상계열의 작품은 지양하고 구상작품을 주로 받는 편이다.

내부가 40평 남짓한 이곳은 현대식 공법으로 디자인해 세련된 느낌을 준다. 걸 수 있는 작품의 규격은 20호 내외. 소품을 그리는 작가나 학생 사생대회그림, 미술동호회의 작품을 전시하는 데 안성마춤이다. 사회에 환원한다는 차원으로 대관료는 일절 받지않는다.

특히 내부 한켠에 미술서적 코너를 만들어 미술애호가들과 작가들에게 책을 읽을 수 있는 작은 휴식처를 만들어놓았다. 알파는 30여년 넘게 소비자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유통업체. 그런 의미로 알파갤러리는 장학사업의 일환으로 미술인재를 발굴할 생각이다. 전국의 중,고교 학생 중 미술분야에 재능을 갖고 있는 학생들에게 개인당 연간 4백만원 이상의 장학금을 지급할 것이라는 것.

이곳 박기남 부관장은” 오는 10월 열리는 남대문 사생대회와 내년 4월에 열리는 남대문축제 행사를 통해 갤러리를 활성화시킬 계획”이라면서 “작가들의 활발한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갤러리 맞은편엔 전국에서 저렴하기로 소문난 미술재료상이 있으며 갤러리 맞은편 골목길엔 40년 전통에 연탄불로만 데핀다는 닭곰탕집이 있다. 문의:3788-9498

최진호展’

여러종류의 돌로 인물을 조각해온 조각가 최진호의 다섯 번째 개인전이다.이번 전시에서는 해태를 주제로한 다양한 종류의 재질로 만든 해태상이 선보인다. 석고와 테라코타 그리고 푸른색으로 채색된 해태와 상주석, 마천석, 강화 애석, 포천석, 익산대리석 등 다양한 색감의 돌로 구성된 작은 해태상들이 전시장 바닥을 장식하게 된다.

일시: 2003. 8.27-9.2 장소:경인미술관 제3전시실 문의:733-4448

일본인형展

지난 2000년 서울, 부산, 제주를 순회한 한국전시에서 2만명을 넘는 관람객이 방문 큰 성황을 이루었던 일본인형 전시회가 3년만에 다시 한국을 찾는다.

일본 최고의 인형작가, 장인(匠人)들이 제작한 최고의 작품이 선보일 인형은 총 70점. 정교한 터치로 만들었지만 표정이나 포즈가엽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이 전시는 일본국제교류기금(Japan Foundation)이 일본의 우수문화를 해외에 소개하는 일환으로 개최된다. 일시: 2003년 8월 22일-29일 장소: 주일대사관 공보문화원 2층 문의 :765-3011

노윤선展

노윤선의 작품은 패션 관련 잡지광고에 주로 쓰인다. 대상을 정확하게 그리지 않지만 과감한 생략과 절제미를 통해 이미지를 극대화 하는것이 특징이다. 재료는 대부분 수채화및 아크릴물감이다. 그녀의 작품은 패션 잡지에서 일러스트레이션을 광고에 사용한다는 가정하에 그려진다. 대상은 의류, 신발·가방,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다. 업계에서는 3번째 그녀의 작품전에 대해 신선하고 독창적인 그림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일시: 2003. 8.1- 8. 5 장소:LGF 갤러리 문의: 3441-8137



추억으로展

이번 전시의 기본 구성은 역사의 모음이다. 과거의 삶을 통해 그 모습을 재현하고 가치를 찾는 것. 전시의 테마는 생, 삶, 락, 꿈이다. 교복, 가방 등 사소하게 보일 수 있는 물건들이지만 지나온 과거를 되돌이켜 볼 때 교육적 차원의 의미가 깊다. 생활자료 수집가인 최웅규를 비롯해 각 분야별로 중요한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수집가들의 참여도 뜻깊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유물 뿐만 아니라 유물을 재해석하는가 하면 현재와 미래를 잇는 설치작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일시:2003년 8월 15일-9월 14일 장소:세종문화회관 미술관 본관 문의:723-4741

/연주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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