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런 그가 그동안의 방황을 훌훌 털어 버리고 5집 앨범 발매와 함께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갖는다. 긴 휴식기간 동안 그는 결혼도 하고 한 아이의 아버지가 되어 안정을 찾았다. 한 가정의 가장이 된 그는 가족과 함께 살아가는 ‘공존’의 의미를 되새기겠다는 의미와, 무대와 객석을 자신의 에너지 안에서 모두 점령해 버리겠다는 의미로 공연 타이틀 ‘Vanguard(공존)’으로 정했다.
이번 공연은 데뷔 이후 갖는 첫 단독콘서트라는 점과 대중과 함께 하는 임재범의 새로운 탄생을 알리는 공연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팬들의 이런 관심에 부응하기 위해 그는 이번 공연에서 자신의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말한다. 공연장은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중세시대 고성에 와있는 듯한 느낌으로 꾸며지며 웅장하면서도 스팩터클한 공간으로 연출된다. ‘비상’, ‘그대는 어디에’ ‘사랑보다 깊은 상처’, ‘너를 위해’ 등 1집부터의 4집까지의 주옥같은 곡들과 신곡 ‘새장을 열다’ 와 ‘살아야지’ 등 가을에 걸맞은 잔잔한 발라드 강렬한 록음악을 모두 들려줄 예정이다. 음반으로만 들어오던 임재범의 노래를 그가 직접 무대에서 들려주게 될 이번 공연은 항상 그를 잊지 않았던 팬들에게 깊어지는 가을 멋진 선물이 될 것이다.
New Music
R.kelly의 「Happy People / U Saved Me」
‘I Believe I Can Fly’로 한국 팬들에게 친숙한 알 켈리의 더블 앨범. CD1에는 ‘해피피플’ 제목 그대로 기분 좋게 해주는 시원한 느낌의 빠른 템포음악과 알 켈리 스타일의 발라드로, CD2는 차분한 분위기의 가스펠 곡들로 채워져 있다. 작년 발표한 [Chocolate Factory]의 연장선상에 있는 이번 앨범은 가을 따뜻한 음악을 원하는 팬들에게 달콤한 선물이 될 것이다.
자우림 5집 「All you need is Love」
앨범을 발표할 때마다 독특한 사운드와 매력으로 두터운 매니아를 사로잡고있는 자우림이 2년만의 공백을 깨고 5집 앨범을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전체적으로 타이틀곡 ‘하하하쏭’과 같이 밝고 경쾌한 사운드와 희망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그러면서도 ‘실리콘 벨리’, ‘우리에게 내일은 없다’와 같이 무거운 사운드에 사회 비판을 담는 것을 잊지 않고 있다.
The Mack의 「Who’s The Mack?」
음반 발매 전부터 R&B장르의 팬들이 실력 있는 보컬의 등장으로 주목한 The Mack의 신보「Who’s The Mack?」.대학연합R&B동아리에서부터 홍대 언더그라운드 무대까지 오랫동안 탄탄한 실력을 쌓아온 그는 흑인을 연상시키는 중저음의 그의 보이스로 노래한다. 타이틀곡 ‘오날’은 사랑을 떠나보낸 후에야 자신의 사랑을 알아챈 남자의 사랑고백을 담은 곡이다.
휘성3집 「For The Moment」
데뷔 초부터 선배가수들이 그 실력이 입증해 화제가 되었던 휘성이 2집에 이어 3집을 발매하였다. 1집은 한국적 R&B발라드로 꾸며진 앨범, 2집은 미디엄 템포의 흑인음악 느낌의 곡이었다면 이번 3집은 그동안의 쌓은 노하우를 모두 발산하는 앨범으로 꾸며져 있다. 타이틀 곡 ‘불치병’은 감성적인 멜로디를 사용한 곡으로 힙합비트와 웅장한 현악연주의 조화를 이루고 있다.
고도원의 아침편지「어느 멋진 날」
오랜 기자 생활과 대통령 의 연설담당 비서관이었던 고도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아침마다 좋은 글을 많은 사람들과 나누며 삶의 활력을 불러 일으켜주고 있다. 얼마 전부턴 아침에 어울리는 배경음악이 글에 보태져 더욱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잔잔한 클래식과 뉴에이지 음악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아침 사랑과 희망을 선물한다.
공연
보리스 베레조프스키의 피아노독주회
내한공연 때마다 매번 색다른 공연으로 인기를 얻은 그가 또 한번의 유례 없는 공연을 팬들에게 선사한다.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피아노 곡이라고 알려져 있는 쇼팽의 원곡을 편곡되어진 곡과 비교 연주하여, 인간이 표현 할 수 있는 피아노테크닉의 한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한 전람회의 그림을 음악과 영상으로 동시에 재구성해 작품을 심도 있게 이해하는 공연이 될 것이다.
일시 11월 13일(토) 오후 7시 30분 장소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 문의 02-541-6234
JVC Jazz Festival 2004
1984년 첫 막을 열었던 JVC 재즈페스티벌이 올해로 20주년을 맞는다. 그동안 미국 유럽의 도시에서만 개최되었던 재즈페스티벌은 지난해부터 아시아 국가로선 최초로 서울에서 열리고 있다. 이틀 간 열리는 이번 축제는 김광민, 다이안 리브스, 마커스 밀러등 세계정상급 뮤지션들이 참여해 최고의 감동과 흥분을 제공할 것이다.
일시 11월 4일(목) 5일(금) 오후 7시 30분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541-6234
The Scandal
겨울로 접어드는 계절. 날씨가 추워질수록 하나보단 둘이 그리워진다. ‘하나보다 둘이 좋은 이유’라는 타이틀 아래 대한민국의 내놓으라 하는 가수들이 모여 최고의 공연을 만든다. 첫째날 이현우와 서영은을 필두로 정인과 아소토유니온, 유리상자와 여행스케치, 마지막 임형주와 고재경까지… 각각의 두 팀이 모여 평상시 들어볼 수 없었던 멋진 하모니를 들려준다.
일시 10월 22(금)~24(일), 29(금)~31(일) 금요일 8시 / 토,일 오후7시 장소 어린이공원내 돔아트홀 문의 02-1544-1555
김장훈 소극장 콘서트 - 요동 치는 콘서트
지난 9월 대형공연을 큰 성황리에 마친 김장훈이 이번엔 소극장 공연으로 찾아온다. 250석정도의 초소극장공연인 만큼 관객과 가수가 눈을 마주치며, 서로의 호흡을 느끼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매번 기발한 아이디어로 공연을 기획하는 김장훈은 이번엔 빛과 소리를 이용해 자신의 노래와 몸짓을 극대화해 시각과 청각 모두를 자극하는 공연을 연출할 예정이다. 일시 10월 29일(금)~11월 14일(일) 금,토 7시30분 / 일요일 6시 장소 대학로 질러홀 문의 02-3141-9450/1
2004 나윤선 퀸텟 Seoul Concert
유럽과 한국을 오가며 국내외에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재즈보컬 나윤선의 대형콘서트. 2002년 유럽에서 발표한 첫 앨범에 이은 두 번째 앨범발매 기념 유럽 투어를 마친 뒤 자신의 프랑스 연주팀과 함께 내한해 더 큰 의미를 주는 공연이다. 서울을 비롯해 모두 5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Tour형식의 공연은 그녀의 공연을 접할 수 없었던 많은 팬들에게 매우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일시 10월26일(화)~ 27일(수) 오후 8시 장소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문의 02-784-5118
담당/박연정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