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에 띄는 이달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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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이달의 신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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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은만큼 가고 쉬고싶을 때 쉬어라

이 책은 틀에 짜여진 여행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신선한 방향을 제시해준다. 산사가 있는 산속은 그만큼 평온함과 설명할 수 없는 여유로움이, 아늑한 숨결이 숨어 있는 곳이다. 그렇기에 목적지가 산사이어도 좋고, 아니어도 좋다. 저자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벗 삼고 있는 산 위에 마음의 짐을 모두 내려놓고 걸어보라고 말한다. 시간에 쫓기지 않으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여행. 그냥 물 흐르듯이 내 몸을 산사가 있는 풍요로운 산길에 맡기길 권한다.

이겸 지음 / 1만1천원 / 시공사

아我! 인생찬란 유구무언

시인이자 사진작가인 신현림에게 시와 사진은 떼놓을 수 없는 삶의 동력이다. 그의 카메라에 잡힌 사소한 대상, 사물, 풍경은 기억의 저장고 깊은 곳에 잠자고 있는 신경을 건드리고 추억을 헤집어 놓는다. 감탄사로 시작하면서 맺힌 데 없이 순순히 인생을 찬사하는 작가는 이 책을 통해 삶의 고뇌와 비애를 토로한다. 더불어 사는 삶, 소박한 삶에 대한 긍정으로 차고 넘친다. “세상 속에 나를 풀어놓고 멀찍이 바라보는 마음으로 사진을 찍었으며 글을 썼다”는 말을 덧붙였다.

신경림 지음 / 1만2천원 / 문학동네

독고탁의 아름 한자 365

이미 2천5백년 전, 공자는 “말을 모르면 그 사람을 알 수 없다‘는 말로 언어의 중요성을 역설한다. 따지고 보면 우리말은 어휘의 70%가 한자어이다. 결국 한자를 제대로 알아야 우리말을 잘 할 수 있는 것. 이 책은 ’비둘기합창‘으로 유명한 이상무의 그림을 통해 한자를 쉽게 익힐 수 있게 풀어 놓은 책이다. 교육부 지정 한자 1천8백자를 모두 담아, 학습 효과를 높였다. 또한 중국에서 사용하는 간체자를 병기해 현실적인 실용성을 높였다.

이상무 글, 그림 / 9천5백원 / 아키온

그래, 엄마 나 미쳤어

‘특화고’는 특성화고등학교의 줄임말이다. 기존의 획일화된 교육체계를 벗어던지고 실무 위주의 기능인을 양성한다는 것이 이 학교의 설립목적. 현재 전국에 산재해 있는 특성화 고등학교는 총 80여 개가 넘고, 만화와 인터넷, 요리 등 신세대들 사이에 인기 직종으로 떠오르고 있는 분야의 학교는 매해 입시 경쟁률이 특목고를 뛰어넘을 정도로 높다. 이 책은 특화고 중 분야별로 상위 12개 학교를 선정하여 재학생들의 실제 사례와 졸업생들의 성공담을 자세히 소개하고 있다.

서철인 지음 / 9천8백원 / 맥스미디어

대화

이 책은 피천득, 김재순, 법정, 최인호 선생의 대담을 채록한 것. 공교롭게도 이들의 연령은 90대에서 60대까지 골고루 분포되어 있다. 이 대담에서 자신들이 겪고 느낀 바를 각자 다른 길이의 삶의 궤적 속에서 각기 다른 모습으로 우리에게 보여주고 있다.

피천득 외 / 9천원 / 샘터

프랑스 대사부인에게 배우는 리빙 인테리어

크리스틴 데스쿠에트 주한 프랑스대사 부인은 한국의 풍수지리에 매료된 풍수 전문가다. 올해 초 풍수 인테리어 책(영문)을 펴냈던 그가 이번에 동·서양 인테리어 요소를 풍수와 접목시켜 이 책을 펴냈다. 

데스쿠에트 지음 / 1만원 / 영진미디어

딱새에게 집을 빼앗긴 자의 행복론

최병성 목사는 강원도 영월 땅 서강가에 외딴 집을 짓고 살아온 지 11년째다. 그는 이 서강에 쓰레기 매립장이 만들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1999년부터 단신으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은 그가 자연에 대해 얘기하는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우화집이다.

최병성 지음 / 1만1천원 / 열림원

파그만의 정원

허물어진 아프가니스탄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으려는 어느 여성의 자전적 이야기. 그녀의 이야기는 아프가니스탄 민담, 이슬람 전승의 옛이야기와 어울려 아름답고 감동적으로 짜여지며, 신화가 지닌 은근한 힘을 우리에게 전해준다. 

사이라샤 지음 / 1만2천5백원 / 한겨레신문사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여, 안녕

‘꼬리에 꼬리를 무는 고민’이란, 똑같은 고민거리에 대해 고민의 꼬리를 잡고 뱅뱅 돌기만 할 뿐, 거기에서 빠져나오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이는 평범한 사람들이 늘 경험하게 되는 일반적인 사고의 유형이라며 이 고민의 유형으로부터 탈출해야 한다고 얘기한다.

노무라 소이치로 지음 / 8천5백원 / 큰나무

나를 넘어서는 변화의 즐거움

이 책은 나쁜 습관을 바꿔 시대의 변화를 따라 잡은 사람들, 습관을 정복한 사람들의 유쾌한 미래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자기계발 소설이다.

조신영 지음 / 1만원 / 하이파이브



아름다운 영혼 행복한 미소

마더 데레사가 생전에 비교적 최근에 행한 강연, 연설, 논평을 모아 엮은 것이다. 이 책의 주요내용은 가난한 사람들을 돌보는 것, 에이즈와 낙태문제, 그리고 정신적, 육체적으로 소외받는 이들을 사랑하는 방법에 대해 역설한 강연들로 이뤄졌다. 

마더데레사 지음 / 8천5백원 / 오늘의 책

색色, 색을 먹자

과일과 채소의 독특한 색깔을 내는 성분이 항암작용과 노화방지 등에 탁월한 효과가 있음이 속속 밝혀지면서 사람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처럼 과일과 채소가 햇볕(자외선)과 싸우고 바이러스·곰팡이 등과 싸우느라 만들어내는 무기를 총칭하여 ‘파이토케미컬(식물성 생리활성물질)’이라 부른다. 

윤동혁 지음 / 1만4천원 / 거름

4의 규칙 1·2

과거 중세에서 소재를 얻어 그것을 현대 추리문학의 관점으로 새롭게 풀어낸 소설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장미의 이름’보다는 대중적이되 교양적 요소들도 다수 녹아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출간 후 보름 만에 아마존 1위의 ‘다빈치 코드’를 앞지르는 이변을 연출했던 책.

이안콜드웰, 더스틴토머슨 지음 / 8천원 / 랜덤하우스중앙

다보탑을 줍다

여성적 정체성을 탐구하며 세속에서의 구원을 모색해온 유안진 시인의 열두번째 시집. 지난 시집들에서 번뜩이는 감각으로 여성적 삶의 위기의식을 드러낸 시인은 이번 시집에서 생활의 문맥 구석구석에 숨은 여성성과 사회성의 맥락을 날카롭게 짚어내고 있다.

유안진 지음 / 6천원 / 창비(창작과비평사)

담당/강석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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