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즈가 극찬한 한국계 수지서 데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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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즈가 극찬한 한국계 수지서 데뷔 앨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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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활동중인 재미교포 2세 싱어 송라이터 수지 서(25)의 데뷔앨범이 국내에서 발매됐다. 수지 서의 첫 앨범은 소니뮤직 산하 레이블인 에픽 레코드를 통해 세상에 나왔고, 팝스타 마이클 잭슨, 앨라니스 모리셋, 노다웃 등의 앨범을 기획한 유명 프로듀서 글렌 발라드가 프로듀서로 참여해 더욱 화제를 모았다.

어려서부터 LA 미주한국방송(KTE) 산하 어린이합창단 및 교회성가대에서 활동하는 등 노래에 재능을 보인 수지 서는 친오빠에게 선물 받은 통기타로 기타연주를 배운 중학 시절부터 작곡을 시작했다. 대학에 입학하면서 클럽 등지에서 공연하며 뮤지션으로의 꿈을 키웠고 그 꿈을 위해 명문 뉴욕대 타이틀을 포기하면서 부모와 갈등도 겪었다.

딸이 의사나 변호사가 되길 기대했던 부모로서는 취미가 아닌 직업으로 음악을 선택하는 것에 대해 동의하기 어려웠던 것. 이 같은 경험을 담은 노래가 앨범 두 번째 수록곡 ‘Your Battlefield’이다. 수지 서가 세계적인 음반회사와 계약을 맺고, 뉴욕 타임즈 등의 유수 언론에서 좋은 평가를 받자 부모님 역시 이제는 안심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고 한다. 그녀 역시 부모와 충분히 상의한 끝에 역시 동부 명문대 중 하나인 브라운 대학에 입학해 영문학을 수료했다.

“저는 행운아라고 생각해요. 제가 클럽을 순회하며 노래 부를 때 고맙게도 내 음악에 대한 얘기가 서서히 퍼져 나갔고, 전 EMI 그룹 회장이었던 찰스 코플만까지 클럽에 와서 제 음악을 듣게 되었어요. 그가 제 음악에 호의를 갖고 저를 여러 음악회사 경영진에 소개해 주었습니다. 당시 저는 기타 1대만 둘러메고 대형 음반 회사를 찾아가 회의실에서 경영진들 앞에서 노래를 부르곤 했는데 그러던 차에 소니BMG 뮤직 산하의 에픽(Epic)에서 저의 음악에 대해 확신을 갖고 계약에까지 이르게 된 거죠.”

최근 7년 만에 고국을 방문해 쇼케이스를 가진 그녀는 처음 접하는 자신의 음악을 진지하고 따뜻하게 들어준 우리나라의 청중에게 각별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또 기회가 닿는다면 꼭 한번 공연으로 고국 팬들을 다시 만나고 싶다고도 했다. 누구와 어떤 음악을 작업하든 정직하고 진실한 음악을 하고 싶다는 것이 그녀의 목표이자 바람이라고 한다.

□글/박연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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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중현 ‘라스트 콘서트’
살아있는 한국 록의 전설로 불리는 신중현이 은퇴 공연을 갖는다. 이날 공연에는 후배 가수인 윤도현밴드와 김종서 등이 게스트로 참석하며 신중현의 아들인 시나위의 신대철, 서울 전자음악단의 신석철, 신윤철 삼형제가 함께 할 예정이다.

1962년 한국 최초의 로큰롤 밴드인 ‘애드 포(Add 4)’를 결성한 이래 40년 넘는 음악 활동으로 국내에 록음악의 씨를 뿌린 신중현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록의 ‘거장’. 이번 무대는 그가 남긴 불후의 명곡을 라이브로 감상할 수 있는 마지막 자리가 된다. 일시 7월 1일 오후 8시 장소 인천 문학경기장 문의031-435-4900






산울림 30주년 기념 콘서트
1977년 ‘아니 벌써’ ‘아마 늦은 여름이었을 거야’ 등이 수록된 기념비적 앨범을 발표하며 데뷔한 산울림이 데뷔 30주년 기념 특별 콘서트를 갖는다. 특정 장르로 규정할 수 없는 자유로운 음악으로 발라드, 동요까지 넘나드는 산울림의 음악적 스펙트럼은 우리 대중음악사에서 유례를 찾기 힘들 정도로 독보적으로 평가받는다. 일시 7월 5일-6일 오후 8시 장소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문의 02-522-9933





살타첼로 ‘Asian Habanera’
한국사랑이 남다른 5인조 독일 재즈 그룹 살타첼로가 한국팀 월드컵 선전을 기원하는 응원가를 내놨다. 지난해 손기정 헌정 음반을 내기도 했던 이들은 새 음반 ‘아시안 하바네라’의 보너스 트랙에 리더인 페터 쉰들러가 직접 작곡하고 한국어로 노래한 ‘Korea, Go Fighting!’을 수록했다. 이 밖에도 ‘소주파티’와 애국가를 편곡한 곡까지 총 16곡 가운데 4곡이 한국과 관련된 음악이다.



장세용 2집 ‘두번째 기억’
‘유재하 가요제’ 출신의 싱어송라이터이자 피아니스트인 장세용의 2번째 음반이 나왔다. 첫번째 음반에서와 같이 이번 음반에서도 피아노 솔로곡, 피아노와 다른 악기가 어우러진 곡, 자신이 직접 노래하는 곡 등 다양한 음악을 담았다. 타이틀곡 ‘입맞춤‘은 드라마 ‘연애시대’의 O.S.T 중 ‘만약에 우리’를 부른 신인 여가수 진호와 호흡을 맞춘 듀엣곡이다. 하모니카 연주자 전제덕, 베이스 연주자 신현권 등이 음반에 참여했다.



박혜경 6집 발매 기념 콘서트
최근 여섯 번째 음반을 발표한 가수 박혜경이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일시 7월 21~22일 장소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새천년홀 문의 기존 히트곡들을 비롯해서 6집에 수록된 신곡을 소개할 이날 공연에서 박혜경은 ‘라이브 퀸’의 면모를 다시 한번 보여줄 예정이라고. 이번 공연은 또한 데뷔 10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있어 더욱 남다른 공연이 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트 해브 시리즈’
팝의 명반들을 한꺼번에 소장할 수 있는 패키지 음반이 나왔다. 70년대 중반에서 90년대 말 사이에 발표된 ‘명반’ 5장이 ‘머스트 해브 시리즈’라는 이름으로 묶여 발매된 것. 75년에 나온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Born to Run’과 ‘조지 마이클’의 87년 음반 ‘Faith’, 90년대를 풍미한 ‘오아시스’와 ‘펄 잼’, ‘로린 힐’의 음반들이다. 팝의 고전을 즐기고픈 음악팬들에게 권할 만합니다.




헤비메탈 밴드 툴 ‘10000 Days’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헤비메탈 밴드 툴은 국내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그러나 미국 현지에서는 그들이 5년 만에 내놓은 4집 ‘10000 데이스’가 발매 첫 주에 57만장이 팔리며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타이틀곡 ‘Vicarious’ 등 연주 시간이 7분을 넘기는 곡이 적지 않다. 무려 18분이 넘는 연작 ‘Wings For Marie’와 ‘10000 Days’에서는 그들이 추구하는 헤비메탈의 방향성을 엿볼 수 있다.





쇼스타코비치 탄생 100주년 특별음반
러시아의 작곡가 쇼스타코비치의 탄생 백 주년을 기념하는 특별음반이 발매됐다. 스탈린으로부터 ‘부르주아 취향’이라는 혹평과 상영금지처분까지 받았던 문제작 ‘므쳰스크의 맥베스 부인’과, 제2차 세계대전으로 전화에 휩싸인 레닌그라드를 위한 헌정곡인 ‘교향곡 제7번’ 등 25곡의 작품이 수록돼 있다. 왈츠풍의 곡인 ‘재즈 모음곡 2번’은 영화나 광고 음악으로도 많이 쓰여 익숙한 곡.



레드 핫 칠리 페퍼스 9집 ‘Stadium Arcadium’
결성 23주년을 맞은 미국 4인조 펑크록 밴드 ‘Red Hot Chili Peppers’가 2002년 발표했던 ‘By the Way’ 이후 4년만에 9번째 정규 앨범 ‘스타디움 아카디움’을 선보였다. 이번 앨범은 미국에서 발매되자마자 첫 주에 200만장이 팔리며 빌보드 앨범차트 1위에 오르는 등 그들의 여전한 파워를 입증했다. 첫 싱글 ‘Dani California’는 이미 빌보드 메인스트림 록차트, 모던록 차트를 휩쓸었고, 영국 싱글 차트 2위의 성적을 거뒀다.



펫 숍 보이스 9번째 앨범 ‘Fundamental’
월드컵 시즌에 응원가로 널리 울려펴졌던 노래 ‘Go West’의 주인공 펫 숍 보이스가 돌아왔다. 올해 데뷔 25주년을 맞은 이들의 아홉 번째 앨범 ‘펀더멘털’은 93년에 발표했던 ‘Very’ 이후 가장 잘 만들어진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일렉트로 댄스 팝인 첫 싱글 ‘I’ m with Stupid’에서는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를 신랄하게 풍자한다.


담당/박연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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