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에 경향갤러리는 ‘문자도’ 전시를 통해 민화의 지역적 특성과 그림의 계보까지 밝히며 민화를 새로운 시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경향갤러리에서는 8월 1일부터 15일까지 ‘문자도 속에 나타난 우리 민화’전을 선보인다.
기획 취지에 걸맞게 이번 전시는 단순히 대관의 범위를 벗어나 전시객들의 다양한 체험이 가능하도록 했다. 초등학교 3-6학년 미술교과서에 등장한 민화에 대한 강의를 실시하며 여기에 민화부채그리기, 민화 문자도 액자 만들기 등 관람객들이 직접 민화를 그려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방학 중 전통문화 관람과 체험 과제가 있는 어린이들과 학부모에게 좋은 시간이 될 듯하다.
경향신문 창간 60주년 기념초대전 김정란 展

초상화의 최고 시대라고 불리는 조선시대 후기의 초상화에서 사용된 공필화 기법을 사용한 그림은 사실주의에 충실하면서도 내면적인 진실성을 담아내고 있다. 세상의 모든 엄마, 그리고 잠재적인 엄마인 미혼 여성들에게도 큰 울림을 줄 수 있는 전시로 기대된다. 오는 8월 29일부터 9월 4일까지 정동 경향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 문의 02-6731-6751

자연과의 새로운 교감 展
녹음은 짙어가고 푸르른 바다가 그리운 계절. 어느 때보다 자연의 넉넉함이 그리운 휴가철을 맞이해 의미 있는 전시회를 찾는 것도 피서가 아닐까. 목금토갤러리에서는 자연이 지닌 다양한 이미지를 감상하면서 현대 미술 속 구상회화의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기획전시를 마련했다.
‘옥잠화’ ‘모란꽃’ ‘화조도’ 등 이름만 들어도 아련한 감상에 젖게 하는 화려한 필체의 김용택 작가, 사진으로 혼동할 만큼 사실주의적인 기법으로 꽃의 이미지를 선보이는 박훈성 작가, 마치 화폭의 범위를 넘어 물방울이라도 튈 것 같은 생동감 넘치는 파도를 담은 조충래 작가, 금방이라도 낚싯대를 드리워야할 것 같은 고즈넉한 저수지를 그린 이호중 작가, 자연 이미지의 재해석을 보여준 주태석 작가 등 5인이 느낀 자연과의 교감을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일시 8월 10일까지
장소 목금토갤러리 3층
문의 02-764-0700

어린 시절 소녀들의 인형놀이 판타지에 사회현상을 오버랩시키는 작업을 하는 작가는 마치 명품을 제작하는 회사처럼 자신의 작품에 B라는 브랜드를 부여해 자본주의 사회에 있어 상품에 대한 유혹과 욕망을 대변하고 있다.
일시 8월 10일까지
장소 세오갤러리
문의 02-522-5618

회화 뿐 아니라 입체, 설치 등 다양한 방법론을 통해 현실과 이미지의 관계를 고민한 현대미술작가의 작품 30여 점이 크게 여섯 부분으로 나뉘어 전시된다. 일상의 사물을 모티프로 한 작품이라 친숙하면서도 새로운 느낌이다.
일시 8월 30일까지
장소 사비나미술관 전관
문의 02-736-4371

두려우면서도 어딘가 친숙한 존재인 도깨비의 모습이 형상화된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동시에 여름방학을 맞이해 준비한 도깨비그리기대회, 부적 찍기, 탈춤배우기 등 체험 코너를 즐길 수 있다. 인터넷(www.fpcp.or.kr)으로 선착순 접수.
일시 8월 12일까지
장소 중요무형문화재전수회관 기획전시실
문의 02-3011-2163

2005년 ‘아파트’로 부천만화대상을 수상한 강풀 작가의 특별전이 부천국제만화축제의 메인전시로 열린다. 고소영 주연으로 영화화된 ‘아파트’ 외 ‘순정만화’ ‘바보’ 등 작가의 다양한 작품과 인터뷰 동영상 등 풍성한 볼거리가 준비되었다.
일시 8월 17일~20일
장소 부천 복사골문화센터 2층 복사골갤러리
문의 032-664-3745

미술의 기초재료로 여겼던 목판, 연필, 볼펜 등을 주재료로 작업하는 작자들의 예술 활동을 통해 그리기라는 가장 근본적이고 집중적인 행위에서 나타나는 그들의 내면세계를 공유해 보고자하는 기획 전시. 김성룡 김을 유승호 윤석만 등이 참여했다.
일시 8월 14일까지
장소 경기문화재단 제1, 2전시실
문의 031-231-8533

장난감이 활동적, 창의적, 교육적으로 어떤 역할을 하는지 조명해보는 동시에 직접 만지고 제작해보는 체험을 만끽할 수 있는 자리. 세계 국의 전통의상을 입은 바비인형, 장난감의 생산과정과 재료를 알아보는 장난감 공장 등이 준비되었다.
일시 10월 8일까지
장소 경기도 박물관
문의 031-288-5400

스핑크스, 자유의 여신상 등 그림엽서라 명명한 작품 속의 주인공은 실제 유명관광지가 아니라 테마파크의 미니어처들이다. 마치 초점을 잃은 것 같은 이미지들은 마치 실재 장소에서 촬영한 것 같은 묘한 느낌을 불러일으킨다.
일시 8월 7일까지
장소 갤러리쌈지 제2전시실
문의 02-736-0088

아프리카 미술에 담긴 인간이라는 주제에서 도출된 세 가지 특성을 통해 현대 미술의 개념화, 양식화, 추상화를 폭넓게 이해하는데 주안점을 둔 전시. ‘갤러리 아프리카로’를 운영 중인 컬렉터 정해광이 왜 아프리카에 매혹되었는지 공감할만한 기회다.
일시 8월 20일까지
장소 갤러리 상
문의 02-730-0030

2006 스페이스 바바 포트폴리오리뷰를 통해 선정된 4인의 작가 중 첫 번째 전시. 전쟁기념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장군이나 군인의 동상을 스트로보를 사용해 촬영해 대비감을 극대화해서 마치 공포심을 가중시키는 것처럼 강렬한 인상을 남긴다.
일시 8월 4일~17일
장소 스페이스 바바
문의 02-3442-0096
담당/장회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