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 살면서 기차게 아이 잘 키운 박혜란의 세 아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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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살면서 기차게 아이 잘 키운 박혜란의 세 아들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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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만큼 자라는 아이들 / 9천8백원 / 웅진지식하우스


이왕 낳았으면 잘 키우고 싶은 게 모든 부모의 마음이다. 그런데 그 잘 키운다는 것이 문제다. 최고로 남부럽잖게 키워야만 잘 키운 것이라는 믿음이 부모뿐만 아니라 아이에게도 족쇄로 작용한다. 아이에게 쏟아 부은 만큼 자라는 게 아이라는 오해가 맹신을 넘어 광신으로까지 치닫는다. 그러니 아이 키우는 일이 기쁨일 리 만무하다. 부모와 아이의 행복을 나눠야 할 육아는 어느새 전쟁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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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일류 대학에 보내야 일류 엄마로 대접받는 요즘의 잣대로 보자면 여성학자 박혜란은 일류 엄마를 넘어선 특등 엄마다. 첫째는 서울대 건축학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한 후 MIT 건축학과 석사과정을 마치고 현재 보스턴에서 일하고 있으며, 둘째는 서울대 사회학과 재학중 ‘달팽이’로 데뷔해 뮤지션으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이적이다. 셋째는 서울대 인류학과를 졸업하고 모 방송국 PD로 활약하고 있다. 세 아들 모두 서울대를 졸업했으며 사회에서도 번듯하게 자리를 잡았으니 말 그대로 ‘자식 농사 기차게 잘 지은’ 엄마인 셈이다. 지금이야 훌륭한 어머니라고 교육 비법을 알려달라는 주문이 빗발치지만 세 아들 모두 서울대에 들어가기 전까지 주변 사람들은 ‘아이를 망치는 엄마’라고 수군거리기 일쑤였다.

이유인 즉, 둘째가 태어날 때까지 신문 기자 생활을 했으니 육아는 분명 뒷전이었다. 그리고 10년 간 전업 주부로 있다가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겠다고 막내아들 목에 아파트 열쇠를 걸어준 엄마. 보통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한글을 깨치는데, 학교 들어가 심심할까봐 도통 아이들에게 가르치지 않았다고 자랑스럽게 이야기하고 다녔다. 엄마들 치맛바람 세기로 유명한 강남에 살면서 과외를 시켜본 적은 고사하고 선생님께 촌지 들고 간 적도 없고, “나는 죽어도 올백 못 받을거야!”라며 한숨을 쉬는 아들에게 올백 맞으려고 애쓸 필요 없다고 큰소리 치는 엄마였다. 심지어 셋째가 고3이 될 무렵에는 중국 연변대학 교환교수로 가서 아이가 자기 도시락을 직접 싸가지고 학교를 다니게 했다는 일화도 유명하다.

이렇게 ‘대충대충’ 키운 것 같으면서도 ‘기차게’ 아이들을 잘 키운 박혜란만의 비결은 아이들은 믿는 만큼 자란다. 아이들을 키우려하지 말고 아이들이 커 가는 모습을 그저 바라보라는 것이다. 그래야 ‘아이도 행복하고 부모도 행복하다’라는 것이다. 주변 사람들이 보기엔 그냥 내팽개쳐 자란 것 같지만 엄마가 흔들림 없이 자신들을 믿고 바라보고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은 오히려 자신이 정말 하고 싶은 일을 찾아 자립심과 독립심을 키울 수 있었던 것이다.
즉 아이들의 가능성을 믿고 아이들이 하고 싶은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대충대충’ 살면서도 아이들을 잘 키워낸 여성학자 박혜란의 특별한 교육 철학을 ‘믿는 만큼 자르는 아이들’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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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생애 가장 행복한 여행
한국여행작가협회 지음 / 1만2천원 / 열번째행성
국내 여행을 전문으로 하는 작가 15인이 모여 각기 다른 테마의 에피소드가 담겨 있는 여행 에세이를 선보인다. 자신들이 여행을 하면서 겪은 경험을 토대로 감칠맛 나는 여행지를 소개한다. 가족 여행을 비롯해 전통술, 영화 촬영지, 사찰, 꽃길, 웰빙, 골목 여행 등의 주제에 걸 맞는 여행지 세 곳씩 총 45곳의 주옥같은 여행지를 소개한다. 전문 여행 작가들이 오랫동안 마음 속에 담아두었던 특별한 여행지의 아름다운 사진과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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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코끼리
스에요시 아키코 지음 / 정효찬 그림 / 양경미·이화순 옮김 / 이가서 출판사
싱글맘 가족 이야기를 순수한 아이의 시각으로 가슴 훈훈하게 담아낸 소설. 종전 가정 붕괴를 다룬 수많은 이야기들이 어둡고 우울했던 측면이 강하게 부각된 것에 반해 현실적인 측면에서 그들 이야기를 작은 에피소드 중심으로 유쾌하게 풀어간다. 때론 웃고, 슬퍼하면서 소소한 일상을 담담하게 영위해 가는 싱글맘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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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요 할머니
카탸 헨켈 지음 / 시빌레 하인 그림 / 이미옥 옮김 / 9천원 / 예담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난 뒤 율리안과 그레타는 생전 처음으로 할머니 없이 쓸쓸한 크리스마스를 보내야 한다. 슬픔에 잠겨있던 남매는 엉뚱하고도 재미있는 방법으로 할머니를 이승으로 돌아오게 할 계획을 세운다. 급기야 자신들이 가장 좋아하는 도시락도 포기하고, 목숨을 걸고 실행에 옮긴 할머니 모셔오기 프로젝트. 과연 성공할까? 할머니의 따뜻한 사랑을 그리워하는 현대인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는 어른을 위한 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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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살자고 하는 짓
이재용 지음 / 1만원 / 크레듀
‘재수없는 내가 그래도 피 터지게 살아야 하는 이유’라는 부제가 붙은 MBC 아나운서 이재용 아나운서의 자기계발서. 고 정주영 현대 명예 회장을 비롯, 톨스토이, 맹자, 정약용, 마키아벨리 등과 같이 유명인과 위인들의 다양한 삶을 조명하면서 일반 서민들의 각박한 세상살이에 희망과 용기를 전하고자 했다. 입사 초창기 ‘1분 뉴스’를 진행 당시 실수담과 성금 모금방송 등에 얽힌 재미있는 방송 뒷이야기도 쏠쏠한 재미를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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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아홉 그가 나를 떠났다
레지스 조프레 지음 / 백선희 옮김 / 1만원 / 푸른숲
페미나 심사위원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으며 2005년 ‘페미나상’을 수상한 레지스 조프레의 장편소설. 길가는 남자 아무나 붙잡고 유혹을 하다가는 돌연 윽박 지르는 여인의 횡설수설로 시작하는 작품의 원제는 프랑스어로 ‘정신병동(Asiles de fous)’. 6년간 동거해 온 남녀의 이상한 결별 사건을 통해 평범한 중산층 가족의 비열함을 부각시켰다. 특히 가족으로 결속된 인간관계와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아름답게 포장된 부조리한 감정을 예리하게 해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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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 이름 내 가슴에 숨쉴 때까지
이외수 지음 / 1만5천원 / 해냄
베스트셀러 작가 이외수가 30년 문학인생 중 펴낸 단 두 권의 시집 ‘풀꽃 술잔 나비’와 ‘그리움도 화석이 된다’에 수록된 138편의 시들을 사랑과 그리움을 주제로 재편집했다. 사랑함에 느낄 수 잇는 여덟 가지 감성 즉, 그리움, 서글픔, 외로움, 정다움, 기다림, 아련함, 쓸쓸함, 헤어짐의 마음 흐름 순으로 전체 작품을 배치했다. 단어 하나 문장 한 줄이 읽는 이의 가슴에서 새로 태어나는 이외수의 시를 통해 세상에서 영원히 잊혀지지 않을 소중한 사랑의 느낌을 간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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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친구들의 응가
브누아 샤를라 지음 / 김성희 옮김 / 1만3천5백원 / 효리원
아직 화장실 변기를 사용하는 일이 낯선 유아들을 위한 소리나는 그림책. 꿀꿀 돼지, 뚱뚱이 하마, 코가 긴 코끼리 등 유아들에게 친근한 동물들이 변기에 앉아 응가를 하는 모습을 재미있게 보여줘 아기 변기가 아닌 화장실 변기에 앉아 응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알려준다. 단순하지만 친근한 동물 그림과 다양한 바탕색, 본문 끝에 있는 팝업이 책을 보여주는 더해준다. 변기의 물을 내리는 습관을 들이도록 마지막 변기 그림을 누르면 물 내리는 소리가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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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교통 안전
우현옥 지음 / 서혜진 그림 / 1만6천5백원 / 문공사
한국 어린이 안전 재단에서 감수한 현행 도로 교통법에 따라 만든 교통 안전 교육서.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를 건널 때, 자전거나 인라인 스케이트를 탈 때, 버스를 타고 내릴 때, 좁은 골목길을 다닐 때, 유치원 앞 도로를 다닐 때 등 우리 아이들에게 매순간 일어날 수 있는 교통 사고 상황들을 그림으로 보여준다. 어린이들이 흔히 겪게되는 사고 사례를 바탕으로 구성하여 교통 안전의 중요성을 알려주고 스스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을 길러준다.




성공하는 여자는 대화법이 다르다
이정숙 지음 / 1만원 / 더난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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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 능력의 90%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으로 평가된다고 할 만큼 직장에서 제대로 말하는 능력은 중요하다. 그런데 많은 여성 직장인의 경우 직설적으로 말하기보다 “아마도”, “제가 잘은 모르지만…” 등 여성 특유의 화법을 사용함으로써 의사관철을 하지 못하고 손해보는 경우가 많다. 반대로 남성 직장인의 경우 여자 부하직원에게 개인적인 감정없이 업무상 잘못을 지적했을 뿐인데 여자들은 자기 개인에 대한 미움을 표현한 것으로 오해한다는 이야기를 하기도 한다. 또 여자상사가 업무를 지시하는지 의견을 묻는지 혼동한 적이 있다고도 한다.

여자들이 직장 생활에서 성공하려면 무조건 남자들의 화법을 따라 할 것이 아니라 “부드럽지만 당당하게! 간결하지만 내실있게! 직설적이지만 기분좋게!”할 일은 똑부러지게 하면서 말은 전략적으로 할 수 있어야 한다. 행복한 직장생활과 유쾌한 인간관계를 위해 여자들이 반드시 알아둬야 할 대화법을 소개하고 있다.


담당 / 박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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