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 속에 갇힌 자화상, 흩어진 블록들은 작가 자신의 내면을 드러낸다. 한 점 한 점의 작품들은 내면의 진실성을 찾기 위한 과정으로, 예술가의 고뇌가 담겨 있다. 고전적인 공필화 기법으로 그린 작품은 섬세한 미적 감수성을 아름답게 그린다.
오근표 작가는 인간이 성장하면서 사라져가는 기억의 부분을 찾아 캔버스에 구현한다. 캔버스에 조형을 얹어 유년의 기억과 함께 지워진 기억의 아름다움을 추상적인 색과 조형미로 전달한다. 작품에 나타나는 형상과 이미지는 작가가 바라보는 대상이자 자신을 담아내는 감정의 표출입니다. 현재와 과거를 넘나들며 교차되는 감성의 공간, 이미 경험했지만 잊혀져가는 가상의 공간으로 그려지는 추상적인 작품들은 정형화되지 않은 자유로움 속에 조형미를 갖추고 있다. 오근표만의 따뜻한 감성도 감상 포인트.
일시 7월 5일(목)~11일(수)
장소 경향갤러리
문의 02-6731-6750
place la(그 시간 그 자리에) 성영록 두 번재 개인전
이번 전시는 따뜻하고 세련된 벽돌과 노출 벽면으로 이뤄진 고급 와인 레스토랑의 공간과 그 속에 어울리는 작품의 조화를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갤러리 현의 공간과 작가의 작품이 함께 만들어낼 새로운 시도를 맛볼 수 있는 전시다.
일시 6월 13일(수)~7월 15일(일)
장소 갤러리 현
문의 02-722-0701
제8회 국립공원 사진전시회
환경부와 자연공원협회가 후원한 국립공원 사진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사진작품 95점이 전시된다. 우리나라 20개 국립공원의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신비로운 동·식물 생태 등을 도심 속에서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지리산의 맑은 공기를 체험하고, 국립공원의 아름다움, 역사와 문화 등에 대한 동영상 상영, 야생동물 발자국 찍기 등 자연 체험 놀이도 함께할 수 있다.
일시 6월 29일(금)~7월 4일(수)
장소 경향갤러리
문의 02-6731-6750
안데르센의 ‘삶과 놀라운 이야기전’
‘동화의 아버지’, 한스 크리스천 안데르센(1805~1875)의 작품과 생애를 온 몸으로 느낄 수 있는 기회다. 전시회는 안데르센의 대표작 13편과 작가의 생애를 유물은 물론, 다양한 체험과 첨단 장비를 통해 살펴보는 복합 문화 전시 공간으로 꾸며졌다.
일시 6월 22일(금)~8월 15일(수)
장소 코엑스 장보고홀
문의 02-547-5707
백희영 개인전
중국 북서부 지방인 투르판, 둔황을 여행하면서 황량한 돌 산 더미 안의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동굴들, 수 천 년 동안 그려진 동굴의 벽화 곳곳에 살아 숨쉬는 역사의 숨결, 그 자취에 감명받은 작가의 인생 여정이 담긴 작품 60여 점을 선보인다. 따뜻한 색감이 조화롭게 어울려 여성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전시.
일시 7월 12일(목)~18일(수)
장소 경향갤러리
문의 02-6731-6750
뢰머 앤 뢰머 개인전
작가 ‘뢰머 앤 뢰머’는 베를린에서 활동 중인 부부 작가. 예술가 부부 니나와 토어스텐 뢰머는 항상 여행 중이다. 배낭에는 카메라를 담고, 베를린 거리를 걸어며 찍은 사진들이 그들 작품의 토대가 된다. 그들은 대도시의 텅 비고 소외된 분위기를 작품에 표현하거나, 대도시의 다양한 인물군을 묘사하며, 사회적인 주제를 다루기도 한다.
일시 6월 20일(수)~7월 8일(일)
장소 갤러리 현대
문의 02-734-6111~3
제2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
해양수산부와 해양경찰청 주최로 열리는 제2회 대한민국해양사진대전은 지난 5월 1일부터 5월 31일까지 공모한 작품 중 입상작 1백 점을 선보인다. 해양산업 발전을 위해 해양(어촌, 어항, 섬, 바다, 해양오염 등 해양 관련 전체)을 소재로 한 사진 작품을 전시해 해양에 대한 일반의 관심을 유도한다.
일시 7월 19일(목)~25일(수)
장소 경향갤러리
문의 02-6731-6750
올해의 작가 2007
정연두전 ‘Memories of you’
정연두 작가는 사진· 영상· 설치 등 다양한 매체에 대해 독특한 접근 방식을 보여줌으로써 현대미술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그는 예술의 장르 혹은 매체를 고집하기보다는 예술의 ‘기능’과 예술가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췄다.
일시 5월 23일(수)~7월 29일(일)
장소 국립현대미술관 제2전시실
문의 02-776-2540
메이크업아티스트 최민령 전시회 ‘사랑하기’
미용의 수단으로서 메이크업에 대한 개념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대중문화의 한 장르로서 가치를 알리는 전시. 관람객이 작가와 같이 메이크업을 시연하는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는 새로운 형식의 전시회다. 28(토), 29(일)일은 사랑을 주제로 퍼포먼스 공연을 선보이고, 홍석천을 모델로 한 작품들도 선보인다.
일시 7월 26일(목)~8월 1일(수)
장소 경향갤러리
문의 02-6731-6750
올해로 62돌을 맞이하는 세계적인 인기 캐릭터 ‘토마스와 친구들’이 세계 최초의 전시 체험전으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의 캐릭터들은 원작사(社)인 HIT Entertainment와의 라이센스 체결로 철저한 검수를 통해 실물과 똑같이 제작됐다. 행사 기간 내 홈페이지(www.thomas7979.
com)를 방문해 회원 가입을 하면 10% 저렴하게 관람할 수 있다.
일시 7월 7일(토)~8월 19일(일)
장소 코엑스 컨벤션홀(3층)
문의 02-517-5517
■담당 / 정우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