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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 아이들 지루해야 창의력 커진다
자녀의 흥미 유발을 위해 1분 1초라도 허투루 쓸 수 없다. 부모들은 아이들을 위해 새로운 활동을 찾는 이유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아이들이 때때로 지루함을 경험하는 것이 창의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한다. 아이들에게는 발달을 위해 어느 정도 지루함이 필요하다.지루함이란 무엇인가?지루함은 흔히 불편하고 답답한 감정으로 인식된다. 하지만 이는 단순히 해야 할 일이 없다는 의미를 넘어선다. 미국 서던캘리포니아대학교(USC) 심리학과 교수 다비 색스베(Darby Saxbe)의 말에 따르면 “지루함은 우리의 뇌가 특정 목표 없이 외부 자극에 의해 점유되지 않은 상태에서 느끼는 불편한 감정”이다.아이들은 왜 지루함을 느낄까?“엄마, 심심해…” 하루에도 열두번씩 듣는 말이다. 아이들은 충분한 자극을 받지 못하거나,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를 때 지루함을 호소한다. 즉각적으로 자극을 받을 수 있는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둘러싸인 요즘 아이들은 더욱더 지루함을 잘... -
뇌과학으로 보는 4가지 양육 원칙 <아이의 뇌>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가 12년 만에 <아이의 뇌> 개정판을 출간했다. 30여 년간 발달 및 정서·행동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과 부모들에게 해결책을 제시해온 김 교수는 이번 개정판에서 최신 뇌과학 연구를 반영한 4가지 양육 원칙을 소개하며,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양육 지침을 제시한다.이번 개정판은 ▲육아에 뇌과학이 필요한 이유 ▲세상을 향한 관점을 넓히는 생각 지능 ▲타인을 따뜻한 시선으로 바라보는 정서 지능 ▲마음먹은 대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 실행 지능 등 4개의 파트로 구성됐다. 단순한 육아 조언을 넘어, 과학적으로 입증된 뇌 발달 과정에 따른 명확한 양육 원칙을 담고 있다. 김 교수는 아이들이 더 똑똑하고 자유롭게 사고하며 당당하게 행동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부모가 반드시 알아야 할 뇌 발달의 중요성을 강조한다.김 교수는 “아이들의 뇌가 원하는 양육과 교육은 따로 있다”며 “부모가 뇌 발달의 단계별 중요한 시기를 이해하고 이에 맞는 양육... -
훈육 중 큰 소리…아이 뇌가 축소된다?
아이를 혼내고 죄책감에 휩싸인 적이 있을 것이다. 간혹 ‘엄한 약육은 아이의 뇌가 축소된다’는 등 자극적인 문구가 달린 교육 기사를 접하면 ‘내가 아이 뇌를 망쳐버린 것인가’라는 죄책감과 불안은 더욱 커진다. 사실일까? 최근 연구를 통해 짚어봤다.엄한 양육, 아이 뇌에 영향?최근 발표된 양육에 관한 대표적인 연구는 3세부터 21세까지 173명의 아이들을 추적한 것이다. 이 연구는 가혹한 양육이 어느 시점에 발생했는지와 아이들의 뇌 발달 사이의 관계를 살펴봤다. 연구진은 부모로부터 아이들이 3세, 5세, 9세일 때의 양육 방식에 대해 보고받았으며, 15세에 뇌 스캔, 21세에 불안·우울 증상을 조사했다.그 결과, 3세의 가혹한 양육은 폭넓은 뇌 구조 차이와 연관되어 있었고, 9세의 엄한 양육은 감정 처리 관련 뇌 네트워크의 구체적 변화와 연결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이른 시기의 혹독한 양육이 뇌 발달에 더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해석했다.단 여기... -
‘우리 아이도?’ 키자니아, 어린이 모델 모집
테마파크 키자니아가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더 다양한 체험 활동을 제공하기 위해 ‘제16대 어린이의회’ 의원을 공개 모집한다.어린이의회는 ‘아이들의 나라’라는 콘셉트 아래 글로벌 직업 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에서만 볼 수 있는 독특한 어린이 조직으로 키자니아를 대표하고 다양한 대내외 홍보 활동을 통해 미래의 리더로서 성장할 수 있는 경험을 쌓아볼 수 있다.모집 대상은 전국 초등학생 1학년부터 5학년까지(2025년 신학기 기준)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어린이의회 의원들은 브랜드 광고 촬영, 분기별 정기 모임, 아이들을 위한 아이디어 제안, 정기적인 체험 모니터링, 해외 키자니아 어린이의회 의원들과의 문화 교류 등의 역할을 1년 동안 수행한다.서류 접수는 키자니아 홈페이지를 통해 10일부터 25일까지 서울, 부산 동시에 진행된다. 서류 심사 후에는 2차 대면 면접을 진행한 뒤 최종 합격자는 서울 4월 17일, 부산 4월 25일에 공식 채널을 통해 발표될 예정이며 상황... -
아기에게 ‘버터 한 스푼’…8시간 통잠의 비결 사실일까?
아기들이 버터가 녹듯 스르르 잠이 들어 8시간 통잠을 잔다면 육아 부모에게 이것만큼 행복은 없을 것이다. 최근 틱톡(TikTok)에서 부모들이 아이들의 숙면을 돕기 위해 버터 한 스푼을 먹이는 새로운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일부 부모들은 이 방법이 자녀가 밤새 깨지 않고 잘 자는 데 도움이 된다고 주장하지만, 전문가들은 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부족하며 오히려 위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버터 수면’ 부모들 사이에서 인기일명 ‘버터 수면’ 트렌드는 미국에서 시작되어 영국과 뉴질랜드 등지로 퍼졌다. 부모들은 아이가 잠들기 전 버터 한 숟가락을 먹이면 최대 8시간의 연속 수면을 할 수 있다고 믿고 있다.틱톡 사용자 밀리 엘리스(@.millieellis)는 자신의 아기에게 버터를 먹이는 실험을 진행하고 그 결과를 공유했다. 첫날 밤 아기는 한 번의 수유와 외부 소음으로 인해 깼지만, 비교적 숙면을 취했다고 밝혔다. 둘째 날에는 더 오래 잤지만, 이는 버터 때문인지 아... -
자녀 사교육비, 얼마나 쓰세요?
2024년 사교육비 총액이 역대 최대인 39조 2천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반민심 사교육 카르텔 척결 특별조사 시민위원회(반민특위)와 교육데이터분석학회, 성균관대 Next 365가 통계청 가계동향조사 원자료를 분석한 결과다.통계청 가계동향조사는 매년 1만여 가구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가계는 매일 영수증을 첨부해 세부 지출 내역을 기록한 가계부 형태의 자료를 제공한다. 연구팀은 이 데이터를 바탕으로 가구 내 연간 교육비 중 학원 및 보습교육비에서 성인 학원비를 제외한 학생 학원보습비용을 사교육비 총액으로 분석했다.아직 발표되지 않은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에 대해 AI 모델을 활용한 예측이 진행됐다. ChatGPT, Gemini, Microsoft Copilot 등의 분석 결과, 2024년 초중고 사교육비 총액은 27조 9천억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ChatGPT는 27조 8,922억 원 예측, Gemini는 29조 1,144억 원 예측, MS... -
“장녀가 좋아” 부모의 편애…과학적으로 밝혀졌다
‘열 손가락 깨물어 안 아픈 손가락이 없다’라는 말은 부모가 특정 자식을 편애하지 않는다는 유구한 변명에 지나지 않았을까? 부모의 편애가 출생 순서와 성별, 성격 특성에 따라 어떻게 달라지는지에 관한 연구가 주목받고 있다.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심리학 회보(Psychological Bulletin)에 발표된 연구에서 부모는 일반적으로 첫째 자녀와 딸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출생 순서, 성별, 기질, 성격이 부모의 편애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부모가 첫째 자녀와 호감이 가는 자녀, 그리고 딸을 우대하는 패턴을 보였다고 밝혔다.첫째이자 딸인, 장녀에 대한 부모 편애 가장 크다연구진은 부모가 큰딸을 선호하는 이유로 몇 가지 가능성을 제시했다. 일반적으로 딸은 부모의 기대에 부응하기 쉬우며, 통제력이 더 높다는 점에서 아들보다 유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한, 부모는 나이가 많은 형제자매가 동생보다 더 성숙하고 자율적인 능력이 크다... -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는 <우리는 AI와 공부한다>
현직 교사들이 모여 연구한 AI 에듀테크 코스웨어 활용 공부법을 한 권의 책으로 담아낸 <우리는 AI와 공부한다>가 출간됐다. 이 책은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알지오매스, EBS 매스, 구글 3D, 칸아카데미 키즈, 데이터 쉐프, 퀴버 수노 AI 등 다양한 최신 AI 기반 교육 도구를 소개하며, 이를 효과적으로 활용하는 방법을 제시한다.저자는 AI 시대, 새로운 공부법이 필요하다고 한 목소리를 낸다.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공부법 역시 달라져야 한다는 것. 단순히 지식을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도구를 활용하여 문제를 해결하고, 창의적으로 사고하며, 시행착오를 배움의 과정으로 받아들이는 학습법이 중요해졌다. 부모와 교사들은 아이들에게 “가장 공부에 도움이 되는 코스웨어는 무엇이니?” “어떤 디지털 도구가 도움이 될까?”라는 질문을 던지며 적극적으로 소통하는 것이 필요하다.구글의 AI 알파폴드(AlphaFold)가 300번의 시행착오 끝에 단백... -
‘딸기도 따고 호캉스도 즐기고’ 켄싱턴호텔, 이색 패키지 출시
켄싱턴호텔앤리조트가 겨울부터 봄까지 이어지는 딸기 시즌을 맞아 주요 리조트 인근의 ‘딸기 농장 체험’ 혜택을 포함한 패키지를 선보인다.켄싱턴리조트 설악밸리는 ‘아이 러브 딸기’ 패키지를 출시했다. 객실 1박, 조식 뷔페 2인(13세 이하 소인 1인 무료), 딸기 농장 체험 또는 키즈 쿠킹 클래스 1인, 동물 먹이 주기 체험 등 혜택이 제공된다. 가격은 22만 9900원부터다.패키지 혜택에 포함된 동물 먹이 체험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운영되는 밋 더 디어(Meet the Deer) 프로그램으로 자유롭게 방목한 사슴들과 교감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다.펫 프렌들리 리조트인 켄싱턴리조트 충주는 ‘베리 해피 데이(Berry Happy Day)’ 패키지를 선보인다. 객실 1박, 조식 2인, 딸기 농장 체험 (설향 딸기와 비타베리2팩 수확), 딸기 음료 2잔 등으로 구성됐다. 가격은 19만 9,900원부터.조식 이용 시 반려견 동반 입장이 가능하며 매주 일요일은 뷔페식으로 운영... -
‘다꾸’보다 더 재밌는 ‘텀꾸’
글로벌 보온병 브랜드 써모스가 다양한 부품 조합이 가능해 ‘텀꾸(텀블러 꾸미기)’에 최적화된 키즈 텀블러, ‘마이 디자인 보틀 원터치 타입 시즌3’를 출시했다. 신제품 론칭과 함께 오는 17일까지 온라인 공식 몰에서 신학기 맞이 프로모션도 진행한다.마이 디자인 보틀 시리즈는 나의 취향과 개성대로 꾸밀 수 있는 디자인 스티커와 네이밍 스티커가 포함돼 알파 세대 아이들과 학부모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써모스의 베스트셀러다. 신규 시리즈는 새로운 컬러가 추가됐으며 ‘가족과 함께하는 여행’을 테마로 한 스티커로 자연 감성을 녹였다.마이 디자인 보틀 원터치 타입 시즌3는 옐로, 블루, 오트밀 베이지, 그린, 오렌지로 구성된 뉴트럴 컬러 본체에 각각 다른 컬러의 마개 유닛을 믹스 매치해 개성 있는 디자인을 연출할 수 있다. 디자인 스티커 5종 중 1장(랜덤)과 크레파스 텍스처의 네이밍 스티커 2장이 기본 제공돼 우리 아이만의 텀블러를 만들 수 있다.생활 스크래치를 방지해 텀블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