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가 챙기자! 봄나들이 체험활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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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떠나는 가족 봄나들이. 들뜬 마음에 준비 없이 떠났다간 수박 겉핥기식 체험활동이 되기 쉽다. 더욱 알차고 즐거운 체험활동을 위해 엄마가 챙겨야 할 포인트 팁 몇 가지.

Tip1 떠나기 전 아이와 함께 계획 세우기
엄마가 챙기자! 봄나들이 체험활동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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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에 가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 아이에게 먼저 물어보고 계획을 세울 것. 부모가 여행지를 결정하고 아이에게 통보하면 아이는 시작부터 수동적인 입장이 되고 만다. 여행의 시작은 어디에 가서 무엇을 할 것인지 계획을 세우고 목적지를 찾아가는 과정까지 모두 포함된다는 사실을 잊지 말자. 엄마 손에 이끌려 따라가는 아이에게 흥미와 관심을 요구하는 것은 욕심이다.

Tip2 사전자료 & 준비물 챙기기
아는 만큼 보인다. 목적지와 주제가 정해졌다면 도서나 인터넷을 이용해 관련 자료를 찾아보자. 미리 공부하면 현장에서의 부담감이 적어지고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준비물 점검도 잊지 말자. 메모지와 필기도구, 카메라, 녹음기, 안내 책이나 조사자료들이 기본 준비물이다. 여름이면 미리 생수를 얼려 준비해두는 것이 좋고 장소에 따라 추가로 필요한 것들이 무엇이 있는지 꼼꼼하게 챙기자.

Tip3 떠나는 순간부터는 아이 스스로 하기
대중교통을 이용한다면 아이 스스로 표를 사게 하거나 자가용을 이용한다면 목적지까지 가는 동안 지도놀이를 해보자. 미리 지도를 준비한 다음 이정표를 보면서 어디로 가야 하는지 결정하게 하는 것도 좋다. 목적지에 도착한 것만으로도 자신감과 성취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현장에서 어른들이 앞장서서 아이를 끌고 다니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를 앞에 세우고 자유롭게 목적지를 결정하게 하는 것이 좋다. 사진을 직접 찍는 것도 자율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데 도움이 된다.

Tip4 욕심은 금물, 학습량 조절하기
나들이를 가면 많은 부모들이 이왕 온 김에 가능한 한 많은 것을 보고 가려는 욕심을 낸다. 야외에서는 아이들의 동선을 예측하기 어려울 뿐 아니라 제한된 시간 안에 많은 것을 보려고 한다면 수박 겉핥기식의 체험이 되고 만다. 핵심적인 것을 한두 가지 정해서 여유롭게 계획을 세우는 것이 알찬 체험활동의 기본이 된다.

Tip5 기록과 설명에 집착하지 않기
체험활동의 가장 큰 목적은 직접 보고 만지며 자연스럽게 느끼는 것이다. 설명을 수첩에 받아 적는 데 열중하는 아이들이 많은데 그렇게 되면 학교 책상에 앉아 공부하는 것과 다름없다. 설명은 활동 도우미 선생님의 말을 듣는 것으로 충분하다. 기록보다 보고 듣고 만지고 느끼는 활동에 집중하게 하자.

Tip6 쓰레기와 현장자료 챙겨오기
여행을 가기 전 미리 비닐봉투를 준비하고 현장에서 생긴 쓰레기는 아이와 함께 꼭 챙겨오자. 작은 것 하나하나 아이에게 중요한 교육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 것. 입장권이나 팸플릿, 사진, 현장에서 구할 수 있는 자료는 아이가 체험보고서를 쓰거나 체험활동을 정리할 때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즐거운 추억으로 남는다.

Tip7 다녀온 후 되도록 빨리 정리하기
여행을 다녀온 뒤 아이가 여행을 통해 느꼈던 생각과 감흥이 잊혀지기 전에 되도록 빨리 정리하는 것이 좋다. 대신 모든 것을 다 쓰게 하지 말고 생각과 느낌을 생생하게 쓰도록 하자. 아이에게 너무 자세한 체험보고서를 강요하면 아이가 체험활동 자체를 싫어하게 될 수 있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참고 서적 / 「빙고 놀토 초등 체험학습」(책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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