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부터 2012학년도 초등학교 입학 전형 일정이 시작된다. 이에 따라 취학 연령대 자녀를 둔 학부모들의 고민도 함께 시작됐다. 국·공립초등학교에 보낼 것인지, 사립초등학교에 보낼 것인지부터 시작해 ‘명문’이라고 소문난 학교에 보내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까지. 특히 갈수록 학교별 자율성이 높아지는 추세에 따라 다른 학교와 차별화되는 특화교육으로 주목받는 초등학교가 많아지고 있는 것도 학부모들의 고민을 가중시키는 이유다. 우리 아이의 6년을 결정짓는 일인 만큼 현명한 선택을 하기 위해서는 지금 이 시기, 부모의 꼼꼼하고 냉철한 판단이 요구된다.
2012학년도 입학 대상은 2005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태어난 아동이다. 취학의무 유예자 등 지난해 미취학 아동과 조기입학 희망 아동도 포함된다. 입학을 연기하거나 조기입학을 희망한다면 12월 31일까지 동장에게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단, 조기입학은 1년만 가능하므로 2006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 사이에 출생한 아동이 대상이며 2007년 1월 1일 이후 생일 아동은 조기입학 대상이 아니므로 신청할 수 없다. 또 만 6세에 입학 연기를 하고 그 다음해 다시 입학을 연기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재입학 연기는 할 수 없고 취학유예 절차에 따라 취학유예 신청을 해야 한다. 입학 연기 신청기간이 지난 후에는 학교장에게 취학유예 신청만 가능하다. 조기입학이나 입학 연기는 학교장의 판단 절차나 별도 승인을 거치지 않고 학부모의 선택에 따라 확정되는 것이므로 신중하게 판단하도록 한다.
지난 9월 28일 서울특별시교육청이 발표한 2012학년도 국·사립초등학교 신입생 모집 전형요강에 따르면 2012년도 사립초등학교의 원서접수는 2011년 10월 31일부터 11월 5일까지 이루어지며, 추첨은 11월 7일 오전 10시(남자)와 오후 2시(여자)에 하는 것으로 정해졌다. 국립의 경우 11월 2일부터 9일까지(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와 11월 7일부터 11일까지(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가 원서 교부 및 접수기간이며 11월 16일 오전 10시(남자)와 오후 2시(여자)에 추첨을 진행한다. 추첨은 해당 학교장의 추첨 방법 결정에 따라 각 학교에서 실시된다. 보호자 참석하에 공개추첨 방식으로 합격자를 선정하며 불합격한 경우에 대해서는 최근 3년간 1학년 평균 결원의 200% 범위 내에서 예비 합격자 명부를 공개추첨에 의해 작성해 학교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되어 있다. 모집 정원이 미달된 학교는 추첨을 하지 않고 지원자 전원을 입학시키고, 학칙과 전형요강에 명시된 공개모집 방법을 통해 추가 모집을 시행한다.
국·사립초등학교 입학이 확정되면 학교장이 교부한 입학 승낙서를 12월 1일부터 3일 사이에 거주지 동사무소에 신고해야 한다. 공립초등학교를 포함한 모든 초등학교 신입생 취학통지서는 2011년 12월 20일까지 보호자에게 배부된다.
현명한 학교 선택을 위해
일단 아이가 학교에 입학한 다음 중간에 다른 학교로 옮기는 것은 부득이한 경우를 제외하고는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이사 등의 확실한 사유가 아니라면 제도적으로도 쉽지 않은 일일 뿐만 아니라 아이의 학습 발달이나 정서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처음 학교를 선택할 때부터 다른 사람들의 평판이나 흐름에 휩쓸리지 말고 신중을 기해야 한다.
첫째 명확한 교육관 확립
사립초등학교에 대한 무조건적인 선호가 강했던 예전과는 달리 최근에는 가정의 교육철학에 맞는 학교를 찾고자 하는 학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 학습능력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학교, 스포츠나 예술 등의 교육 기회를 다양하게 제공하는 학교, 인성이나 창의성을 강조하는 학교 등 최근에는 학교마다 특화되는 경향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가정과 학교에서 적용하는 교육 기준이나 방법이 서로 다르다면 아이는 혼란을 겪을 수밖에 없다. 따라서 가정에서의 교육철학과 교육관을 먼저 명확하게 세우고 그에 맞춰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둘째 정확하고 폭넓은 정보 수집
최근에는 학교별로 홈페이지가 활성화되어 있기 때문에 설립 정신 및 교육활동, 학교에서 시행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면학 분위기, 방과 후 활동, 교사들의 수준 등 학교생활의 전반적인 면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똑같은 영어 몰입교육을 한다고 하더라도 학교별로 시행 방식과 정도에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사전에 꼼꼼한 정보 수집을 통해 실제 생활을 짐작해보는 것이 큰 도움이 된다.
사립초등학교의 경우 학교별로 원서 접수기간에 설명회도 여러 차례 개최하며, 직접 학부모가 학교를 방문해 교사와 상담할 수 있도록 문을 열어놓은 곳도 많으니 적극적으로 활용해볼 것을 권한다. 혹은 실제 그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이나 학부모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보는 것도 좋다. 학교 측에 직접 묻기 곤란한 내용에 대한 솔직한 답변과 생생한 경험담을 들을 수 있다.
셋째 아이의 적성과 교과운영 비교
국민 공통 기본교육과정을 기본으로 하는 초등학교의 교과 운영은 학생의 학습능력 향상과 일상생활에 필요한 기초능력을 키우는 데 목표를 두고 실시된다. 교과 중 주당 평균 3시간 이상의 수업시간 수가 배당되어 있는 교과는 주당 평균 1시간 이내에서 수업시수를 줄여 창의적 재량활동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또 통합적인 범교과학습, 수준별 교육과정 운영 등 학교의 여건이나 학생의 요구에 따라 학교별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선택해 운영할 수 있다. 대체로 공립초등학교는 7차 교육과정 개정 정규교과를 충실히 따르는 편이고, 국·사립초등학교는 특기적성교육 중 일부를 정규교과에 포함하거나 예체능을 의무적으로 편성하는 곳들이 많다. 따라서 우리 아이의 적성을 고려해 이를 살리고 지원할 수 있는 교육이 이루어지는 학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넷째 장기적인 여건 고려
간혹 주변에서 자녀를 사립초등학교에 보내는 것을 보고 고민 없이 덩달아 입학을 결정하는 학부모들을 보게 된다. 하지만 사립초등학교는 국고 지원 없이 수익자가 부담하는 교육비로 운영된다. 우리가 내는 교육세로 국공립 의무교육이 이루어지고 있음에도 별도의 부담을 하면서까지 사립초등학교에 보내야 하는지를 우선 생각해봐야 한다. 게다가 한 학기에 지불하는 교육비가 적지 않은 만큼 가계에 부담이 될 수도 있음을 생각하고 신중히 따져본다. 사립초등학교 학생 중에는 중간에 학비를 내기 어려워져 내키지 않는 전학을 해야 하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이는 아이에게 정서적으로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서울 시내 유명 초등학교 특성 소개
전통을 바탕으로 미래를 향한 선진교육을 시행하는
●경기초등학교
역대 유명 정·재계 인사의 자녀들이 많이 다녔던 곳으로 잘 알려진 경기초등학교는 요즘도 전문직 학부모들 사이에서 선호도가 높다. 졸업생들이 사회 각 분야에 진출해 활발한 활약을 펼치고 있으며, 졸업생들 간의 교류가 원활하게 이루어지는 편이다.
경기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15명 이하의 소그룹으로 나누어 공부하는 ‘협력수업’을 실시하는 것이 특징이다. 같은 학년의 선생님들끼리, 혹은 예체능 교과 선생님들끼리 그룹별로 아이들을 전문적으로 지도하기 때문에 수업의 질이 높고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철저한 수준별 개별 수업이 가능하다. 또 학교에서 자체 연구·제작한 교재로 이루어지는 한자교육, 정규 수업시간으로 편성한 독서교육, 생활본 활용을 통한 기본생활습관 교육 등도 이루어진다.
매일 원어민과 함께하는 ‘5분 영어’ 방송을 통해 친숙하게 영어를 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수준별 영어 학습이 가능하다. 6학년 학생들의 상당수가 영어능력인증제(PELT) 1급 이상의 실력을 갖추고 있을 정도다. 또 전 학년이 일주일에 두 시간씩 중국어 수업을 받고 있다.
입학할 때부터 현악기 교육을 시작해 학년 진학에 따라 더욱 많은 악기와 다양한 음악교육을 배울 수 있는 ‘1인 1악기 음악 특활’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도 경기초등학교의 장점. 경기음악콩쿠르를 통해 자신의 실력을 가늠해보고 예술적 재능을 뽐내볼 수도 있다. 쟁쟁한 국내 대학 교수들이 경기음악콩쿠르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아이들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돕고 있고, 4학년 이상의 학생들 중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학생들이 참여하는 경기오케스트라는 매년 정기연주회를 갖기도 한다.
● 홈페이지 www.kyoggicho.es.kr ● 모집 4학급, 120여 명 ● 위치 서대문구 충정로2가
치열한 경쟁률이 증명하는 우수성
●영훈초등학교
2009년 7.6:1, 2010년 6.5:1 등 사립초등학교 입학생 모집 때 매년 1, 2위 경쟁률을 기록하는 영훈초등학교는 서울 전역에서 신입생이 모여들 만큼 학부모와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다. 국내 최초로 영어 몰입교육을 실시한 영훈초등학교는 오랜 기간 쌓아온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에 주력한다. 한국인 담임교사와 외국인 부담임교사가 대부분의 교과과정을 두 언어로 수업하면서 영어학습은 물론 학생들이 서로 다른 문화를 포용할 수 있는 자질까지 갖추도록 지도한다. 언어능력이 부족해 교과과정을 따라가기 힘들어하는 아이들을 위해서는 리딩 전문가의 개별 지도가 이루어진다.
수준 높은 외국어 교육으로 유명한 학교지만 그에 못지않게 열린 교육 및 정서교육도 소홀히 하지 않는다. 아이들의 다양성과 개성을 존중하는 열린 교육에 대한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으며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수업이 진행된다. 교실과 교실, 교실과 복도가 하나의 공간으로 이어져 개방적인 환경 속에서 아이들이 자유롭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다.
무엇보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교사들의 수준이 높다는 점이 눈에 띈다. 교사들이 열린 교육의 이념과 철학을 제대로 알고 실천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사 연수를 실시하고 있는데, 교내와 국내외 연수를 병행해 효과를 극대화하고 있다. 대부분의 선생님들이 교육 관련 석사학위를 갖고 있다는 것만 보더라도 열의와 실력을 짐작할 수 있다.
● 홈페이지 www.younghoon.es.kr ● 모집 4학급, 144명 ● 위치 강북구 미아5동
기본을 중시하는 탄탄한 기초교육
●중대부속초등학교
전통과 기본을 중시하면서 내실 있는 교육을 실시하는 것으로 정평이 난 중대부속초등학교는 개교 이래 40여 년간 초등교육의 기초가 되는 큰 틀 안에서 다양한 적성 계발 활동을 실시해왔다.
중대부속초등학교는 꾸준한 학력 관리 체계가 뛰어난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전 학년에 걸쳐 실시하는 수준별·소그룹별 영어학습과 심화학습을 강화한 수준별 수학학습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으며, 학년 교육과정과 연계한 필독도서를 선정하고 독서논술 자료를 제공하는 등 통합적 사고력을 기르기 위한 독서 논술학습도 활발히 이루어진다. 합리적 의사결정능력과 비판적이면서도 논리적인 사고력 향상을 위한 찬반 토론 모형의 토론학습도 눈에 띈다.
또 과학·IT교육에 대한 투자도 남다르다. 미래 사회를 이끌어나가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화교육을 강화하고 있으며, 단순한 교과교육을 뛰어넘어 학생들의 참신한 사고를 자극하고 사물에 대해 끈기 있게 탐구할 수 있도록 과학교육을 실시한다. 첨단화된 실험실과 장비, 학생들의 참여 동기를 자극하는 각종 과학 행사 추진, 효율적인 지원 시스템 등이 돋보이는 과학교육은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중대부속초등학교의 학생들이 서울특별시교육청과 교육과학기술부 등에서 주최하는 과학 관련 대회의 상을 도맡아 수상할 정도다.
또 다년간의 노하우가 집약된 한자 교육과정도 특징적이다. 교사들의 오랜 연구를 바탕으로 제작된 학년별 한자 교재를 아침 자습시간, 재량시간, 국어시간 등에 수시로 활용하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한자 실력을 쌓고, 우리말에 대한 이해도 높일 수 있다. 전교생이 한국어문회가 주관하는 국가공인 한자능력검정시험에 응시·합격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 홈페이지 www.caude.es.kr ● 모집 5학급, 160명 ● 위치 동작구 흑석동
학생들이 행복해하는 교실
●화랑초등학교
서울여대부속초등학교인 화랑초등학교는 전국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심리검사에서 학생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높은 학교로 선정될 만큼 실제 학교를 다니고 있는 학생들의 만족도가 높다. 전원적이고 아름다운 교정, 가족적인 분위기,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 등이 작용한 결과다.
불암산 자락에 위치한 화랑초등학교는 울창하고 푸른 숲으로 둘러싸여 교실 어느 위치에서나 숲을 볼 수 있는 것은 물론, 1천여 평에 이르는 학교 숲과 생태공원이 계절에 따른 자연의 변화를 여실히 보여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연을 벗 삼아 자연 친화적인 정서와 감성을 기를 수 있다. ‘아름다운 학교 뽑기 대회’에서 ‘서울에서 가장 아름다운 학교’로 선정된 학교답게 천혜의 자연환경을 활용한 활발한 친환경교육이 이루어지고 있다.
학교 내부 시설 역시 편안하면서도 효율적으로 갖춰져 있다. 특히 교실은 모두 온돌난방으로 돼 있어 아이들이 집과 같은 환경에서 편안하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북카페, 레스토랑, 편의점 등 10개의 테마별 체험실이 마련된 ‘영어교육센터’ 또한 화랑초등학교의 자랑거리. 150평 규모의 ‘영어교육센터’에서는 영어를 사용하는 실제 환경에서 직접 원어민 선생님과 이야기하고 체험해보며 ‘온몸’으로 영어를 익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또 화랑초등학교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입학 전 가정방문 교육상담을 진행하는 등 아이의 특성과 학부모의 바람에 맞는 교육을 실시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홈페이지 www.hwarang-s.es.kr ● 모집 4학급, 120명 ● 위치 노원구 공릉2동
사립과 공립의 장점을 두루 갖춘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유명 사립초등학교 경쟁률이 높다고 하지만 국립초등학교에 비할 바는 아니다. 교육비를 크게 들이지 않고 수준 높은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국립초등학교 입학을 희망하는 이들이 매년 증가하는 추세다.
국립초등학교는 실험연구학교 역할을 하는 만큼 학생들은 일반 교과과정 외에도 최신 교육 흐름을 반영한 각종 시범수업을 받을 기회를 누린다. 교사진의 수준 또한 뛰어나다. 석사학위 이상을 취득한 초등교사 중 학교장 등의 추천을 받아 면접과 테스트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우수한 자질을 갖춘 교사들이 선발될 수밖에 없다. 또 선발된 후에도 교사들끼리 꾸준한 연구와 학습이 이루어진다. 교사를 직접 채용하는 과정에서 남녀 교사의 비율을 고려하는 편이라 다른 학교에 비해 만나기 힘든 남자 선생님이 많아 균형 잡힌 교육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일반 공립초등학교와 교과과정은 비슷하지만 상대적으로 학교장에게 재량권이 주어지므로 사립초등학교처럼 음악, 미술, 체육 등의 특기적성교육도 원활하게 시행할 수 있다. 다양한 예체능 프로그램을 통한 감성교육을 지향하는 것도 두 학교의 특징이다.
학교 시설이 우수한 것도 국립초등학교의 자랑거리다. 서울교대와 함께 잔디 깔린 운동장, 실내 수영장 등을 사용하는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는 특별활동 공간인 무용실, 체육실, 음악실 등도 갖추고 있다. 급식실이 따로 있어 공부 환경을 쾌적하게 유지할 수 있다는 점도 눈에 띈다.
서울교대부설초등학교
● 홈페이지 http://210.93.23.14 ● 모집 4학급, 96명 ● 위치 서초구 서초동
서울사대부설초등학교
● 홈페이지 www. seosabucho.es.kr ● 모집 5학급, 96명 ● 위치 종로구 동숭동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이성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