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부가 늘어나면서 하루 대부분의 시간을 어린이집에서 보내는 아이들이 많다. 남의 손에 우리 아이를 맡긴다는 것, 걱정하기 시작하면 한도 끝도 없이 불안한 일이다.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찾는 법과 아동학대에 대비하는 법을 알아보자.

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어디 없나요?
최근 국공립 어린이집 보육교사가 밥을 잘 먹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이에게 폭언을 퍼붓고 폭력을 휘두르는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면서 큰 충격을 주었다. 사실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체벌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아이들이 나이가 어리다 보니 체벌을 가해도 상처만 나지 않으면 부모는 알 길이 없다.
실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이를 둔 부모들이 모이면 “OO어린이집 원장이 아이들 볼을 꼬집는다며?”라거나 “OO어린이집에 다니던 아이가 보육교사에게 매를 맞고 왔는데, 원장은 그런 일 없다고 딱 잡아떼더래” 하는 대화가 심심치 않게 오간다.
이제 사설 어린이집은 물론 국가에서 인증하는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도 아동학대 사례가 보도되고 있어 부모들의 불안은 더욱 커져만 간다.
Part 1 우리 아이 생애 첫 어린이집 찾는 법
Step 1 평판 좋은 어린이집 알아보기 일단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기 전부터 같은 동네의 또래 엄마들 사이에서 평판 좋은 어린이집을 알아보는 것만큼 좋은 방법은 없다. 엄마들의 입소문은 상당한 위력을 가지고 있어서 크고 작은 사건까지 자세히 파악할 수 있다. 또 좋은 소문보다 나쁜 소문이 더 빨리 퍼지기 때문에 좋은 어린이집은 못 찾더라도 최소한 좋지 않은 어린이집은 피할 수 있다. 하지만 동네에 아는 엄마가 없을 때는 난감해진다. 이때, 부모가 용감해질 필요가 있다. 일단 어린이집 가방을 메고 있는 아이의 엄마와 병원이나 놀이터에서 마주칠 기회가 있다면, 먼저 말을 걸어 물어보자. 상대방이 귀찮아하면 어떻게 하냐고? 걱정할 필요 없다. 아이를 키우다 보면 금방 깨닫게 되지만 생판 모르던 남이라도 또래 아이를 둔 엄마들끼리는 통하는 것이 있다. 부모마다 어린이집을 고르는 기준이 조금씩 다르지만 ‘품성 좋은 선생님’을 원하는 것은 다 똑같다.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iseoul.seoul.go.kr)나 아이사랑보육포털(www.childcare.go.kr)에서 우리 동네 어린이집을 검색해볼 수도 있다.
Step 2 대기 신청하기 아이가 아직 어린이집에 갈 나이가 되지 않았다 해도 좋다고 소문난 어린이집은 미리부터 입소 대기 신청을 해놓아야 한다. 국공립 어린이집을 비롯한 평판좋은 어린이집은 대개 대기 인원이 꽉 차 있다. 대기 기간은 짧아도 1, 2년이다. 오죽하면 ‘좋은 어린이집에 보내려면 임신하자마자 신청해도 늦는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일까. 얼마 전까지는 어린이집에서 직접 대기 신청을 받았지만 최근부터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 대기 신청을 받고 있다. 시설을 검색해보면 정원과 대기자 수를 확인할 수 있다. 중복으로 신청할 수 있으니 마음에 드는 어린이집이 있다면 미리미리 신청해두는 것이 좋다. 간혹 어린이집에서도 신청을 받고 서울시 보육포털서비스에서도 따로 신청을 받아 대기자들의 원성을 사는 어린이집이 종종 있다. 원장이 알아서 잘 정리한다면 모를까, 기본적인 것까지 혼란스럽게 하는 어린이집이 과연 다른 것은 잘 지킬지 의심해볼 일이다. 일단 신청을 했으면 가끔 사이트에 들어가 자신의 대기 번호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보자.

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어디 없나요?
Step 4 원장 선생님 성품 살펴보기 어린이집을 방문했을 때 가장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은 원장의 성품이다. 한 번 만나서 얼마나 많은 것을 알 수 있을까 싶겠지만 원장이 어떤 교육 방침을 가지고 있는지, 특별활동 등 부가적으로 수입을 낼 수 있는 데만 집중 설명을 하지는 않는지, 사진이나 동영상 등 부모들에게만 보여주기 위한 사업에 지나치게 치중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파악해야 한다. 또 아이의 발달 특성을 자세히 설명해주는 것이 좋은데, 이때 원장이 관심을 갖고 듣는지, 또 어떤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살펴보자. 아이의 특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문제 행동을 바로잡기 위한 전문적인 해결책을 그 자리에서 제시할 수 있는지도 파악해야 한다. “애들이 다 그렇죠”라며 대충 이야기하거나 “우리 어린이집 아이들은 다 잘해요”라며 듣기에 좋은 말로 부모를 안심시키려 한다면 그 어린이집은 보내지 않는 것이 좋다.
Step 5 보육교사의 평균 근무 기간 파악하기 어린이집의 운영 방식과 원장의 성품을 단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보육교사의 평균 근무 기간을 확인해보는 것이다. 보육교사가 자주 교체되거나 오랜 기간 근무한 보육교사가 없는 것은 어린이집에 무슨 문제가 있거나 잦은 변화로 인해 분위기가 어수선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볼 수 있다. 보육교사 간의 분위기가 얼마나 좋은지, 표정과 기분을 살펴보며 참고하는 것이 좋다.
Step 6 보육시설 평가인증 확인하기 보내고자 하는 어린이집이 공신력 있는 인증을 받았는지 확인해보는 것은 필수다. 보건복지부에서 어린이집을 평가해 인증해주는 것을 ‘평가인증’이라고 하는데, 의외로 과정이 복잡하다. 보육 환경, 운영 관리, 보육 과정, 상호작용과 교수법, 건강과 영양, 안전 총 여섯 가지 영역으로 구성된 70개 지표를 바탕으로 평가한다. 보통 3, 4년에 한 번씩 평가인증을 받는데 ‘평가인증’을 준비하는 기간에는 인증 기구가 요구하는 상황에 맞추기 위해 보육교사와 원장의 업무가 가중되기 쉽다. 당연히 아이들의 보육은 예전에 비해 덜 신경 쓰게 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그래서 엄마들 사이에서는 최근에 ‘평가인증’을 받은 어린이집을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아이사랑보육포털에서 ‘평가인증’ 여부와 인증 결과를 살펴볼 수 있다.
Part 2 우리 아이도 혹시? 보육교사의 아동학대 예방 및 대처
Step 1 단순한 체벌도 학대가 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아동폭력의 대부분이 부모 등의 양육자에게서 발생한다고 설명한다. 실제로도 심각한 수준의 폭력을 휘두르는 보육교사는 흔치 않다. 하지만 단 한 번이라도 보육교사의 폭력이 용납될 수는 없는 노릇이다. 또 학부모가 더 우려하는 것은 상처가 남는 등 과도한 폭력뿐 아니라 언어적 폭력, 밀쳐내거나 휘어잡는 등의 과격한 행동, 감금, 체벌 등 부모가 쉽게 알아챌 수 없는 사소한 폭력이 횡행할 수 있다는 것이다. 또 학대냐 훈육이냐를 놓고 판단했을 때 논란이 되는 부분도 많지만 분명 체벌 등도 아동학대에 포함된다.
아동학대 유형 신체학대 떠밀고 움켜잡는 행위, 뺨을 때리는 행위, 물건을 사용해 때리는 행위, 발로 차거나 물어뜯고 주먹으로 치는 행위, 팔과 다리 등을 심하게 비틀어 쥐어짜는 행위, 뜨거운 물이나 물체, 담뱃불 등으로 화상을 입히는 행위. 정서학대 아동에게 욕설을 퍼붓는 행위, 감금 행위, 밖으로 내쫓겠다고 하거나 원망적·거부적 언어를 사용하는 행위, 아동 발달 수준에 적절하지 않은 비현실적인 기대로 아동을 괴롭히는 행위, 아동이 보는 앞에서 다른 아동과 부정적으로 비교하는 행위. 36개월 이하 영아에게 가해진 체벌 아동학대는 단순히 신체적 체벌 이외에도 아이에게 상처를 주는 말 한마디, 제때 음식을 제공하지 않는 행동 또한 포함될 수 있다. 특히 36개월 이하 영아에게 가해진 체벌은 심각한 신체학대로 보고 있다. 체벌도 아동학대다 일부 보육교사 중에는 아이에 대한 체벌이 훈육의 일환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다. 또 꿀밤을 때리거나 볼을 꼬집거나, 예전 어른들처럼 등 한 대 때리는 데 대해 관대한 보육교사도 적지 않다. 하지만 체벌도 일종의 아동학대가 될 수 있다. |

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어디 없나요?
예를 들면 어두운 곳을 유난히 두려워한다, 특정 반찬을 절대로 먹지 않는다 등을 이야기해두면 아이의 갑작스러운 태도 변화에 담임교사가 당황스러워하지 않을 것이다. 평소에도 부모와 보육교사 간에 정보를 공유하다 보면 아이의 행동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여지가 생기고 상호 간에 오해가 생기는 부분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어린이집 생활 수첩을 잘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아이의 행동에 변화가 생겼거나 특이 사항이 발견됐을 때 부모와 보육교사가 상의함으로써 서로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 무엇보다 상호 간에 신뢰할 수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중요할 것이다.
아동학대의 원인 운동 및 언어 등 발달이 늦는 아동, 심하게 보채거나 잠을 잘 자지 않는 아동, 문제 행동을 보이는 아동, 음식을 먹는 데 어려움을 나타내는 아동, 사회적 반응의 결핍, 고집스러운 울음, 분리불안의 결함, 자신감 결여, 지나친 경계, 무반응, 겁이 많음 등. 아이와 교사의 궁합도 중요 담임교사의 보육 방법이 아이와 맞지 않을 때 담임교사가 의도치 않게 혹은 무의식적으로 아동을 학대할 수도 있다. 아이가 담임교사를 좋아할 수 있도록 긍정적인 이미지를 심어주고 담임교사가 아이를 더 이해할 수 있도록 많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좋다. |
Step 3 아동학대 증상 파악하기 보통 학대로 인한 상처는 겨드랑이, 팔뚝 안쪽, 허벅지 안쪽 등 넘어지거나 부딪쳐서 생기기 힘든 부위에 나타난다. 이처럼 눈에 보이는 상처가 있는 경우는 그나마 판단하기가 쉬운 경우. 하지만 사소하고 눈에 보이지 않는 학대가 더 많다. 특히 말을 잘 못하는 아이들에게 일어난 일은 외향적인 징후가 나타나기 전까지는 부모가 알아챌 수 없다. 아이가 어린이집에 가기 싫어할 때는 엄마와 떨어지기 싫다거나 컨디션이 좋지 않은 경우인지, 교사에 대한 강한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것인지 부모가 적절히 파악해야 한다.
아동학대를 받은 아이들의 증상 교사 및 등원에 대한 지나친 두려움, 어른과의 접촉 회피, 다른 아동이 울 때 공포를 나타냄, 공격적이거나 위축된 극단적 행동, 위험에 대한 지속적인 경계, 특정 물건을 계속 빨고 있거나 물어뜯음, 수면장애, 놀이장애, 음식을 거부하는 행동, 대소변을 잘 가리던 아이의 퇴행. 아이와의 대화로 파악하기 아이들은 교사에게 훈계를 듣거나 체벌을 받았을 때 부모에게 쉽게 털어놓을 수가 없다. 엄마에게 또 혼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아이와 부모가 대화를 자주 나누던 사이가 아니라면 더 힘들다. 때문에 평소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누는 것이 좋다. 오늘은 어린이집에서 어떤 놀이를 했고, 무엇을 배웠는지, 친한 친구는 누구인지 등 사소한 질문을 하면서 관심을 보이는 것이 좋다. 대화에 서툰 아이라도 끊임없이 질문을 반복하다 보면 어느 날 갑자기 뜬금없이 이야기를 풀어놓을 수도 있다.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떻게 생활하고 있는지, 또 아이의 성격과 생활 태도는 어떤지 관심을 기울이며 관찰해야 한다. |
Step 4 맞고 온 아이, 이렇게 대처하세요 만약 아이들에게 사실을 전해 들었다 해도 특별한 증거가 없어 항의를 할 수도, 신고를 할 수도 없어 망설이는 경우가 많다. 참 애매한 상황이다. 실제 접수된 아동학대 신고 중에는 학대가 아닌 서로의 작은 오해로 인한 경우가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아동학대 상담 신고 접수 중 79%(2009년 기준)가 아동학대 의심 사례로 판정된 것으로 나타났다. 아이와 충분한 대화를 나눠보고 보육교사에게 사실 여부를 확인한 후에도 아동학대가 의심스러울 때는 적극적인 자세로 상황에 대처해야 할 것이다. 이러한 문제는 혼자서 해결하기 어렵기 때문에 주변의 도움을 적극적으로 받아야 한다.
Step 5 우리 아이의 상처 보듬어주기 아동학대 사건이 발생한 후 어린이집 원장이나 보육교사와 학부모만 합의를 하고 아이는 어린이집을 옮기는 것으로 문제를 마무리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아동학대를 받은 후 제때 치료하지 않으면 2차 피해 및 후유증을 겪기도 한다. 낯선 어린이집으로 옮겨간 아이는 본인 스스로에게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며 정서적인 불안감을 느낄 수도 있다.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해서는 심리 평가 및 상담을 통해 아이의 발달 단계 및 정서 상태를 확인한 후 놀이치료, 언어치료 등이 진행될 수 있도록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부모가 따뜻한 마음으로 아이를 꼭 안아주고 아이의 마음을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담임교사 성품 살피기 아이가 어린이집에 다닐 때 가장 많은 영향을 받는 사람은 바로 담임교사다. 무엇보다 아이의 보육을 담당하는 담임교사의 성품과 인격이 중요한 이유다. 그런데 이게 복불복이다. 좋은 교사를 만나 즐거운 어린이집 생활을 할 수도 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엄마도 아이도 고생만 할 수 있다. 물론 아이의 인격 형성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것이다. 어찌 보면 최근 발생한 국공립 어린이집의 아동 폭력 사태는 제도적 문제라기보다 보육교사 개인의 자질 문제일 수도 있다. 입소 전에 담임교사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으면 좋으련만 보통 12월 즈음 입소가 결정되고 담임교사는 학기가 시작되는 3월 직전에 배정되니 그 전에 어떤 담임교사를 만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이다. 또 해가 지나면 담임교사도 바뀌기 때문에 아이가 다닐 어린이집에 근무하는 모든 보육교사가 훌륭한 사람이기를 기도하는 수밖에 없다. 그래서 엄마들은 원장의 성품을 본다. 유유상종이라고 하지 않던가. |
아동학대 의심되면 1577-1391로 신고하세요 Q 아동학대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아동복지법상 아동의 신체에 손상을 주는 신체학대나 정신건강 및 발달에 해를 끼치는 정서학대, 아동에게 성적 수치심을 주는 성희롱 및 성폭행 등의 성학대, 자신의 보호 및 감독을 받은 아동을 유기하거나 의식주를 포함한 기본적인 보호와 양육·치료를 소홀히 하는 방임 행위를 아동학대라 명시하고 있다. Q 아동학대 예방을 위해 무슨 일을 하는지? 우선 어린이집 종사자 및 시설장을 대상으로 아동학대가 무엇인지 그리고 보육교사들이 쉽게 간과할 수 있는 행위까지도 아동학대에 포함되어 처벌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학대의 피해 당사자인 아동과 보호자 역시 아동학대에 대해 올바르게 이해하고 피해 상황에 대해 적절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대상에 맞는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우리 아이 믿고 맡길 수 있는 좋은 어린이집, 어디 없나요? Q 확실한 증거가 없을 때는? 아동보호 전문기관이나 수사기관에서도 확실한 증거가 없는 경우 학대 판정에 상당한 어려움을 겪는다. CCTV를 통해서도 사건의 경위를 정확히 판단하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하지만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받지 못했을 경우에도 해당 어린이집의 아이들과 보육교사들이 아동학대 예방교육을 반드시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다. Q 아동학대 사례로 판정받게 되면? 보건복지부에서는 형사처분과는 별도로 아동학대 행위자가 어린이집을 설치, 운영하거나 어린이집에 근무할 수 없도록 조치하고 있다. 해당 시설도 운영 정지 혹은 시설 폐쇄 처분된다. 해당 어린이집을 이용하는 모든 부모에게 학대 사실을 통보하고 아동학대 신고자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있다. -장화정(중앙아동보호전문기관 관장) |
■글 / 진혜린(객원기자) ■사진&자료 제공 / 아동보호관리전문기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