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

(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전체 경찰관의 7.6%를 차지하는 7천8백여 명의 여성 경찰관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 그 안에는 손정화 경사도 있다. 24시간이 모자랄 정도로 바쁜 그녀의 일상을 딸 고서영양이 함께하는 날, 모녀는 나란히 서서 거수경례하는 것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부부 경찰관으로 산다는 것
여리여리한 몸, 단정하게 머리를 빗어 올린 손정화(37) 경사의 첫인상은 경찰보단 스튜어디스라고 착각할 만큼 매무새가 깔끔하고 여성스러웠다. 검은색 트렌치코트를 벗자 경찰 제복이 모습을 드러냈다. 위풍당당한 면모를 빛내자 모든 시선이 그녀에게로 향했다. 딸 고서영양(8)은 반짝이는 눈빛으로 엄마를 쳐다보았다.

“엄마가 경찰이라서 정말 좋아요. 경찰 옷을 입은 엄마는 세상에서 제일 예뻐요. 매일매일 이 옷을 입었으면 좋겠어요. (제복에 달린 배지를 가리키며) 이건 엄마가 열심히 일해서 받은 거예요.”

서영이의 짧은 대답에서 엄마에 대한 자랑스러움이 느껴졌다. 단순히 제복이 멋있거나 다른 사람들의 시선을 받았기 때문이 아니었다. 그 속에는 경찰이란 직업에 대한 이해와 존경이 있었다. 손 경사는 현재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에서 근무 중이다. 특히 4대악 중 하나로 꼽히는 가정폭력 근절을 위해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으로 임명돼 활동하고 있다. 그녀의 남편은 같은 서에서 근무하고 있는 형사과 형사팀 고준길 경사다. 그녀가 형사와 경찰이라고 따로 분류해서 설명하자 ‘형사와 경찰이 달랐던가?’라는 혼동이 왔다. 창피함을 무릅쓰고 “형사는 시험을 따로 보나요?”라고 질문하자 익숙한 듯 그녀의 얼굴에 옅은 미소가 번졌다.

“많은 분들이 물어보세요. 경찰이 하는 업무가 많아요. 생활 안전, 교통, 정보, 경무 등이 있는데 이 중에서 수사 업무를 전담하는 사람을 형사라고 해요. 물론 따로 뽑는 것은 아니고요. 형사도 경찰에 포함돼요. 남편은 수사 업무를 하고 저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보호하고 지원하는 업무를 전담하고 있어요.”

보통 경찰 하면 범인이나 가해자를 검거하는 수사 업무만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경찰은 생각보다 많은 일을 하고 있는데, 특히 손 경사가 맡은 업무는 얼핏 경찰보단 사회복지사에 더 가까워 보였다. 아침에 출근하면 먼저 밤새 가정폭력으로 접수된 사건이 있는지부터 본다. 그 후 피해자에게 전화를 걸어 신고된 내용과 실제 피해 여부를 확인한다. 앞으로 가해자가 받게 될 형사 절차를 설명한 뒤 피해 여부에 따라 전문 상담소를 연계해주기도 한다.

“가정폭력의 피해자들은 자신의 치부를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해서 피해 사실을 감추려고만 하세요. 하지만 제가 전화를 드리면 숨김없이 다 말씀하세요. ‘내 편이 생긴 것 같아 든든하다’라며 말하는 것만으로도 큰 위로를 받는 분도 계시고요. 그만큼 경찰을 신뢰한다는 말이니까 제가 맡은 일에 더욱 책임을 느껴요.”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같은 경찰이라도 하는 업무가 다르다 보니 부부는 서로에게 많은 부분을 의지하고 돕고 있었다. 가령 고 경사가 성폭력 관련 수사를 하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손 경사에게 묻기도 하고 반대로 가정폭력 가해자 수사에 대해 궁금한 점이 있다면 고 경사에게 물어보는 등 부부 사이에 업무 교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부부 경찰이 마냥 좋은 것은 아니다. 가장 곤란할 때가 부부가 동시에 당직을 할 경우다. 두 아이는 근처에 있는 시댁에 맡기는데, 이때는 본의 아니게 온 가족이 당직을 서게 되는 것이다.

“언젠가 서영이가 물어보더라고요. ‘친구들 엄마, 아빠는 밤이 되면 집에 들어오는데 왜 엄마, 아빠는 안 오느냐’라고요. 그래서 엄마랑 아빠는 경찰이니까, 다른 사람들이 밤에 잘 잘 수 있도록 살펴보고 지켜줘야 한다고 말해줬어요. 그 후로는 저희가 당직을 서도 별다른 말없이 작별 인사를 하더라고요. 나름대로 받아들인 것 같아요.”

가끔은 엄마와 아빠를 다른 사람에게 양보해야 하는 것이 섭섭할 수도 있다. 아직은 밤에 부모 품에서 잠드는 것이 익숙한 나이지만 서영이는 씩씩했다. 역시 부부 경찰관의 아이다운 면모였다.

건강하고 밝게만 자라다오
손 경사에게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경찰박물관은 익숙한 곳이다. 명예 경찰소년단과 함께 몇 차례 방문했다. 그동안 경찰로서 여러 번 온 곳이었지만 막상 딸 서영이와는 처음이다. 딸과 함께 관람을 하는 그녀를 통해 교육법을 엿볼 수 있었다. 총 6층으로 이뤄진 경찰박물관 전시관 중 서영이가 가장 좋아한 곳은 2층 체험의 장이다. 추리 게임부터 몽타주 그리기, 교통 수신호 게임 등 경찰 업무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체험 게임이 많기 때문이다. 특히 직접 증거를 모아서 범인을 찾는 ‘범인 잡기’ 앞에서 떠날 줄 몰랐다. 하지만 여덟 살 서영이에게는 결코 쉬운 게임이 아니었다. 게임을 하다가 막힐 때면 엄마를 올려다보았다.

도와달라는 듯 신호를 보내도 손 경사는 답을 알려주는 법이 없었다. 대신 조용하고 부드러운 목소리로 서영이가 끝까지 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주었다. 마침내 범인을 잡았을 때는 “아빠보다 더 훌륭한 형사가 되겠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듯했다.

“사실 교육법이라고 특별히 내세울 만한 것이 없어요. 발레, 피아노, 미술 이렇게 3개를 배우는데 모두 서영이가 하고 싶다고 해서 시작했어요. 제가 원한 건 피아노 정도? 인생을 살면서 여유를 즐기려면 악기 하나쯤은 다룰 줄 알아야 한다고 생각했는데 마침 서영이가 배우고 싶다고 해서요.”

매일 남편은 범죄자와 마주하고 아내는 큰 상처를 안고 사는 피해자를 상대하다 보니 두 사람의 교육관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여성청소년과에서 근무를 하다 보니 공부는 잘하지만 인성이 삐뚤어진 아이를 종종 본다. 경찰 생활 14년 동안 그녀는 건전한 도덕적 가치와 성적은 별개임을 숱하게 봐왔다.

“뻔한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정말로 건강하고 밝은 아이로 키우고 싶어요. 공부는 전혀 상관없어요. 대신 건전한 사고방식을 갖고 남을 배려할 줄 아는 사람으로 컸으면 해요. 또 스스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즐겁게 살길 바라고요. 제가 이런 이야기를 하면 다른 엄마들은 아직 아이가 어려서 그런 희망적인 말을 한다고 조언을 하기도 하지만요(웃음). 아직까지 저희 부부의 바람은 그래요.”

물론 그녀도 엄마이기 때문에 흔들린 적도 있었다. 누구는 어릴 때부터 영어 유치원을 다녀서 벌써 회화를 한다더라, 누구는 선행 학습을 한다더라 등 다른 부모의 사교육 이야기를 들을 때면 조급한 마음이 들기도 했다. 이런 손 경사의 마음을 잡아주는 사람이 남편 고 경사였다. 남들과 다른 길을 간다고 해서 틀린 것이 아님을 부부는 서로를 통해 확인했다. 그녀는 이럴 때 남편이 같은 직업을 갖고 있어서 다행이라며 슬쩍 귀띔했다.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교육
대신 손정화 경사가 중요하게 생각하는 교육은 따로 있었다. 바로 성폭력 예방이다. 어린 딸 둘을 키우는 엄마로서 최근 아동 성폭력 피해자 연령이 더 낮아지고 있다는 점은 큰 걱정거리다. 특히 서영이 또래 아이가 피해를 당한 사건을 접할 때면 가슴이 무너진다. ‘만약에’라는 단어로도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다며 그녀는 고개를 가로저었다.

“예전에는 왜 부모들이 예방 교육을 하지 않을까 생각했는데 막상 제가 부모가 되고 보니 참 막연하더라고요. ‘나쁜 아저씨를 따라가면 안 돼’라는 식의 예방법은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지 않아요. 저는 아이들에게 구체적인 사례를 들어 설명해요. ‘너의 소중한 곳은 어디니?’, ‘누가 거길 만지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하지?’, ‘엘리베이터에서 누가 너를 안으려고 하면 어떻게 해야 할까?’ 등 자세하게 물어봐요.”

함께 목욕을 할 때마다 그녀는 서영이와 동생 유주에게 반복적으로 물었다. 아이들의 인지 능력은 어른보다 미숙하다. 위험한 상황에서 아이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는 것은 쉽지 않다. 그래서 예방 교육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해야 한다. 또 아이가 어른들의 말을 거부하는 데에는 큰 용기가 필요하다. 그것이 나쁜 행동에 대응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따라서 반복적인 학습과 상황 연습을 통해 아이 스스로 몸을 지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 외에 기본 예절 교육도 꼭 시키고 있어요. 같은 공무원이라고 해도 경찰은 높은 도덕적 가치관이 요구되잖아요. 그래서 저도 행동을 조심하는 편이고 아이에게도 예의범절을 중요하게 가르쳐요. 특히 공중도덕과 인사만큼은 반드시 지켜야 한다고 강조하죠.”

가끔은 너무 엄격하게 하는 것은 아닐까 스스로 반성하기도 한다. 하지만 아이들은 부정적인 면보다는 긍정적인 모습을 더 많이 보여줬다. 지난해에는 친구들 사이에서 인사를 가장 잘하는 어린이로 뽑혔고, 학교는 물론 동네에서도 서영이와 유주 자매는 ‘예의 바른 아이들’로 통할 정도다. 그녀의 예절 교육법을 지켜보자면, 조선시대 훈장처럼 혼내는 것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대화를 통해 잘못된 점을 아이 ‘스스로’ 깨우치도록 했다. 서영이가 먹다가 흘린 케이크 부스러기 하나까지 말끔하게 치우며 부모가 먼저 솔선수범했다. 그녀가 떠난 자리는 마신 음료 잔조차 치우지 않은 누군가의 자리와 여러모로 비교됐다.

“제 주위 동료도 그렇고 대부분의 경찰들은 국가를 위해 일을 한다는 자긍심이 있어요. 재밌게도 대를 이어 경찰의 길을 걷는 경우가 많아요. 저희 경찰서에도 쌍둥이 자매가 아버지의 뒤를 이어 근무 중이고요. 아마도 경찰 부모의 긍정적인 직업관을 보고 자라서가 아닐까 싶어요. 서영이가 나중에 커서 경찰이 된다고 하면 저 역시 적극 찬성이에요(웃음).”

10개도 넘는 서영이의 장래희망 중에는 경찰도 있다. 남편과 자신을 이어 서영이도 경찰이 된다고 생각하면 왠지 모르게 가슴 뛴다고 슬쩍 자신의 속마음을 전했지만 손 경사는 딸에게 경찰이 되라고 강요하지 않을 생각이라고 했다. 대신 여태까지 해왔던 것처럼 그리고 경찰 선배들이 그랬던 것처럼 묵묵히 나라와 국민을 위해 열심히 일하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녀의 자긍심과 자부심이 딸 서영이에게 전해질 수 있도록 말이다.

경찰관 엄마가 알려주는 아동 성폭력 예방 교육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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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아무리 무서워도 “싫어요”, “안 돼요”

아이들은 어른의 말을 들어야 한다고 배운다. 설사 어른이 잘못된 요구를 하더라도 말이다. 아이의 소중하고 은밀한 신체 부분을 만지려고 할 땐 상대방이 아무리 나이가 많아도 “싫어요”. “안 돼요”라고 말해야 한다고 알려줘야 한다. 그리고 가능한 한 그 상황을 피하거나 도망쳐서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말해야 한다고 가르쳐준다.

2 좋은 접촉과 나쁜 접촉을 구분
예방 교육을 받지 않은 아이들은 나쁜 접촉을 애정 표현이나 애정의 증거로 오해하기도 한다. 성폭력 행동을 사람들이 서로 사랑할 때 하는 행동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이다. 이를 악용해 “너를 예뻐해준 거야”라고 아이를 속이기도 한다. 소중한 곳을 만진다거나 억지로 뽀뽀를 하려고 하는 경우, 몸을 더듬거나 만지는 것은 모두 나쁜 접촉이라고 아이에게 알려줘야 한다.

3 아는 사람, 친척일지라도 조심
아동 성폭력 가해자 중 상당수는 친인척이나 이웃집 아저씨 등 피해 아동과 아는 사이였다. 따라서 아이에게 아는 사람일지라도 이상한 행동을 요구할 때는 단호하게 거절하도록 가르쳐야 한다. 하지만 자칫 예방 교육이 지나치면 다른 사람에 대해 공포심을 갖게 될 수도 있다. 무조건적으로 조심하라는 것보단 어떤 행동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지 일러두어야 한다.

4 “~하면 큰일 난다”라는 식의 예방 교육 금물
지나치게 예방법만을 강조하는 것은 바람직한 교육이 아니다. 특히 “~에 가지 마라”, “~하면 큰일 난다”라는 식의 교육을 하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했을 때 오히려 아이들에게 죄책감을 가중시킨다. “부모님 말을 듣지 않았으니까 벌 받는 게 당연해”라는 식의 그릇된 인식을 심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과도하게 ‘성폭력’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만 강조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5 신체에 대해 호기심을 보일 때 성교육 시작
어른들의 생각과 달리 아이들은 비교적 일찍부터 성에 대해 관심을 갖는다. 성적 용어를 알게 되고 자위행위를 하기도 한다. 이런 아이가 성에 관련된 질문을 할 때 대답을 회피하면 안 된다. 대신 아이에게 올바른 성교육을 하는 것이 좋다. 또 TV나 영화를 통해 성에 먼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한다. 성폭력에 대한 내용도 직접적인 이야기보단 관련 교육 영상을 보여주거나 동화를 들려주면서 이야기를 시작할 것을 권한다.

서영이의 경찰관 일일 체험 후기
엄마, 아빠처럼 오늘은 저도 경찰관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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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박물관은 처음 왔는데요. 정말 재밌어요. 지문 탐지기로 제 열 손가락 지문도 알아봤고요. 박물관 안에 있는 감옥에도 들어가봤는데, 안에 화장실이 있어서 신기했어요. 하지만 제일 재밌었던 건 범인 잡기 게임이에요. 증거를 모아서 범인을 잡아야 하는데 자꾸 틀려서 속상했어요. 처음엔 너무 어려웠는데 열심히 하다 보니깐 나중엔 범인을 잡을 수 있었어요. 오늘 제가 한 게임이 아빠가 하는 일이래요. 나쁜 사람을 잡아서 착한 사람들을 지켜준다는 것은 알고 있었는데요. 지문이랑 발자국 같은 증거를 찾는 것도 아빠가 하는 일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하지만 제일 신났던 것은 엄마처럼 경찰복을 입었던 거예요. 처음엔 하얀색 옷을 입으려고 했는데 그건 교통경찰 옷이래요. 엄마와 같은 경찰은 회색 옷을 입는다고 해서 저도 똑같은 옷을 입었어요. 엄마한테 ‘경례’하는 법도 배웠고, 경찰청장 의자에도 앉아보았어요. 엄마가 오늘은 저도 경찰관이래요. 다음에 또 경찰관이 되고 싶어요.”

Tip 스마트폰 앱으로 성폭력 안전 의식 점검하기
여성가족부는 아동 성폭력 예방을 위해 ‘우리 아이 지킴이’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보급하고 있다. 아이가 성폭력 피해를 당했을 경우 보호자가 할 수 있는 일을 확인하는 ‘보호자 대처 요령’, 아이와 함께 보고 배우는 ‘성폭력 예방 교육 동영상’ 등을 제공한다. 특히 ‘우리 아이 안전 의식 테스트’를 통해 위험 상황에 따른 아이의 안전 의식이 어느 정도인지 점검해보기를 추천한다.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5) 경찰관 손정화 경사와 딸 서영이의 동반 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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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손정화 경사는…
어릴 때는 멋있는 제복을 입고 싶어서 경찰의 꿈을 꾸었지만 나이를 먹을수록 다른 사람을 도와줄 수 있다는 점에 매력을 느껴 경찰 시험에 도전했다. 대학교 3학년 때 높은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시험에 합격해 어느덧 14년 차 중견 경찰이 됐다. 지금은 성북경찰서 여성청소년과 여성보호계에서 가정폭력 전담 경찰관으로 근무 중이다. 낮에는 경찰관으로, 밤에는 서영, 유주의 엄마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글 / 이선희(프리랜서) ■사진 / 박종민 ■촬영 협조 / 경찰박물관(02-3150-3681) ■도움말 / 서울해바라기아동센터(www.child1375.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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