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사 엄마 박은숙 소장과 딸 이은양의 현장 체험기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

사회복지사 엄마 박은숙 소장과 딸 이은양의 현장 체험기

처음엔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지 잘 몰랐단다. 하루가 멀다 하고 출장 가는 바람에 집 비우는 일이 다반사여서 막연하게 ‘바쁜 일’을 하는 줄로만 알았다. 그러나 엄마의 일터에 가본 딸은 깜짝 놀랐다. 무척 어려운 일을 훌륭하게 하고 있는 모습을 보았기 때문이다.

“사회복지사라고 하면 제일 많이 듣는 질문이 ‘월급은 받고 일하세요?’예요(웃음). 사회복지사란 직업에 대한 사회적인 인식이 어떤지 질문만 봐도 알 수 있죠.”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사회복지사 엄마 박은숙 소장과 딸 이은양의 현장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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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이 참 근사하다’라는 감탄을 인사로 대신했더니 ‘월급은 받느냐’는 질문보다는 낫다며 웃어 보이는 사회복지사 박은숙(45)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교육센터 소장. 멋진 원피스를 보며 월급을 받고 있음을 눈치챘다고 농을 던지니 “아웃렛에서 샀다”라며 재치 있게 응수했다. 유쾌한 사람임을 단번에 직감할 수 있었다. 사회복지사라는 직업은 꽤 긴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다고 믿는 직종 중 하나다. 그러나 구체적으로 무슨 일을 하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답을 할 수 있는 사람이 몇 되지 않는 게 현실. 그렇다면 사회복지사의 아이는 어떨까. 오늘 함께 출근한 박 소장의 딸 이은양(15)에게 “엄마가 무슨 일을 하는 사람인지 아느냐”라고 물었다.

“… 학교폭력 예방하는 사람? 뭐 하는지 사실 잘 몰랐는데요. 오늘 나오는 길에 엄마가 급하게 설명해주었어요(일동 웃음). 학교에서 선생님이랑 상담할 때도 ‘어머니, 뭐 하시냐’라고 물으시면 뭐라고 답해야 할지 모르겠더라고요. 그냥 ‘캡 교육 하시는데요’라고 답했더니 그게 뭐냐고 되물으시던걸요?”

이은 양의 거침없는 ‘폭로’에 모두가 한바탕 웃었다. 흥미진진한 인터뷰가 될 것이란 예감이 들었다. 이은양은 우스갯소리로 국가 안보를 책임지고 있다는 ‘중학교 2학년’이었기 때문이다. 엄마와 자매라고 해도 믿을 만큼 꼭 닮은 외모와 단정한 단발머리에서 풋풋함이 물씬 풍긴다. ‘나도 이제 알 만한 것은 다 안다’는 식의 사춘기 특유의 시크함도 매력을 더한다. 그런데, 어머니가 캡 교육하시는 분이라고?

엄마를 이해할 수 있었던 하루
캡 교육이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운영하고 있는 아동폭력예방(CAP: Child Assault Prevention) 프로그램이다. 이은양은 잘 모른다고 했지만 구체적인 프로그램 명칭을 자연스럽게 사용할 정도로 엄마의 일을 제대로 파악하고 있었다. 박 소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교육센터 소장으로 아동폭력 예방 마스터 트레이너로 활동 중이다. 벌써 20년째 사회복지 분야라는 외길만 걸어온 정통파이자 베테랑으로 손꼽힌다. 그러나 엄마 박은숙으로 돌아갔을 때는 한없이 부족한 사람이라고 고백했다. 일이 바빠 외동딸임에도 육아의 상당 부분을 친언니의 도움을 받았을 정도로 엄마로서 한 일이 많지 않다며 딸에 대한 미안함을 감추지 못했다.

“정말 아이가 어떻게 크는지 모를 정도였어요. 언니가 아니었다면 일도, 아이도 제대로 돌보지 못했을 거예요. 일하는 여성 모두가 가지는 고충이죠. 더욱이 제 일은 출장이 많아요. 무엇보다 집을 자주 비우는 게 아이에게 무척 미안했죠.”

이은양의 불만도 언제나 엄마가 집에 없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그런 엄마를 이해하게 된 계기가 있었다고. 바로 엄마의 일터에 같이 가면서부터. “엄마가 봉사 시간 점수를 준대서 가게 됐다”라며 딸이 입을 떼자, 엄마가 이에 질세라 “네가 한 게 없으니 (점수를) 줄 수 없었지!”라며 서둘러 해명부터 한다. 보기 좋게 티격태격하는 모녀의 모습에 생기가 돈다.

“자원봉사 하러 엄마 일하시는 곳에 두 번 정도 가봤어요. 출장도 따라가봤고요. 정말 바쁘게 일하시더라고요. 많은 사람들 앞에서 강의도 하시고요. 저는 엄마가 강의할 때 뒤에 서 있기만 하는데도 정말 힘들었거든요. 엄마가 출장 때문에 집을 자주 비우지만 놀다 오는 게 아니고 이렇게 힘들게 일하다 오시는 구나, 알게 됐어요.”

[엄마와 함께 출근하는 날]사회복지사 엄마 박은숙 소장과 딸 이은양의 현장 체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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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터에서 본 엄마의 모습은 무척이나 멋졌다고 한다. 특히 “소장 사무실이 따로 있는 걸 보고 높은 사람 같아서 더 대단해 보였다”라는 중2다운 대답도 잊지 않는다. 멋진 점을 알았으니 이번엔 다른 점이 궁금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엄마가 다른 엄마들과 다른 점은 무엇인지, 자녀로 느끼는 점 말이다. 이은양은 1초의 망설임도 없이 “귀가 단속”이라고 했다. 귀가 시간이 조금만 늦어져도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엄하게 야단을 맞기도 한단다. 박 소장은 이를 ‘일종의 직업병’이라고 했다.

“사회복지사로 일하는 20년 동안 8년은 복지관에서, 나머지 12년은 아동 폭력 문제에 관한 일을 했어요. 그중 7년 정도 재단에서 하는 실종 아동 문제를 맡았거든요. 당시 딸아이가 두세 살 무렵이었는데… 매일같이 아이를 잃어버린 부모만 만나다 보니까 그게 참 힘들었어요. 딸아이의 귀가 단속뿐 아니라 어디를 혼자 보낸 적이 없어요.”

착한 일 너머 전문적인 일, 사회복지사
매일 아픈 사람만 보는 의사, 죄 지은 사람만 보는 판검사는 정말 힘든 직업이다. 그렇다면 매일같이 어렵고 힘든 사람들을 대해야 하는 사회복지사는 어떨까. 박 소장은 “정말 전문적인 영역임과 동시에 고강도의 업무를 감당해내야 하는 어려운 일”이라고 했다.

“사회복지사들뿐 아니라 복지재단이나 공익재단에서 일하는 분들이 제일 싫어하는 말이 무엇인지 아세요? 바로 ‘좋은 일 하시네요~’ 하는 인사말이에요(웃음). 궁극적으론 좋은 일, 꼭 필요한 일임은 맞지만 전문성이 결여돼서는 할 수 없어요. 좋은 일이란 말 속에는 전문성은 없고 봉사의 의미만 포함된 느낌이 들어요.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은 분명 아니거든요.”

사회복지사의 업무는 다른 종교 단체의 봉사와는 구분된다. 단순 퍼주기식 지원은 하지 않는다. 일회성으로 그치는 도움도 없다. 어려운 이웃을 돕고자 하는 봉사의 마인드가 꼭 필요한 덕목이지만 대상자의 독립과 자립을 목표로 하며 공익성과 객관성을 바탕으로 움직인다. 무엇보다 프로 의식이 중요하다고 박 소장은 강조했다. 전문가로서 자신의 지식과 역량, 기술을 대상자를 위해 제공하는 것이 주요 업무다. 정부 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하고 공조할 일이 많다는 것도 특징 중 하나다. 박 소장의 얘기에 동석한 다수의 재단 직원들이 공감을 표했다. 직업적인 소명의식을 가지고 전문적인 업무를 하고 있음에도 단순 헌신 봉사로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라는 폄하가 불편하지 않았을까, 짐작해본다.

“사회복지사로 일한 과거를 돌이켜보면, 가장 힘들었던 시간이 실종 아동 관련 업무를 보던 때였어요. 그 부모님들이 원하는 건 딱 한 가지뿐이잖아요. 아이를 찾아주는 것이요. 어떨 땐 힘들어 하는 부모님들과 술잔을 기울이며 함께 울기도 했어요. 그것밖에 해드릴 일이 없는 때도 있었지요.”

박 소장은 사회복지사란 에너지를 많이 써야 하는 일이라고 했다. 늘 밝은 것만 본다고 해도 힘든 게 일이고, 삶이다. 그런데 다른 직업군에 비해 상대적으로 어렵고 힘든 이웃들만 만나다 보니 아무래도 업무에 쏟는 에너지의 양이 다를 수밖에 없다는 게 그녀의 설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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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폭력 예방교육 중에 있었던 일인데요. 참가한 아이들이 각자 소감을 말하거나 쓰면서 마무리하거든요. 교육 중에는 별 반응이 없던 한 아이가 소감문에 ‘이 교육이 처음에는 무척 불편했지만 이제는 (그 사건이) 내 잘못 때문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줬다’라고 썼더라고요. 아마도 성폭력 경험이 있었던 모양이에요. 정말 뭉클하고 보람되더군요.”

다른 꿈을 꾸지만 엄마 열정 꼭 배울 터
박 소장은 어떻게 사회복지사가 됐을까. ‘착한 사람들’만 간다는 사회복지학과 출신이 아니냐고 했더니, 그 또한 대표적인 편견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사회복지학과에 진학해보니 정말 착한 아이들이 많이 와 있긴 하더라고요(웃음). 어려서부터 사회문제에 관심이 많아 사회학과에 진학하려 했어요. 그런데 저를 잘 아는 지인이 사회복지학과를 추천하시더군요. 구체적으로 할 수 있는 일을 더 많이 배울 수 있을 거라면서요.”

처음엔 의료 사업에 관심이 많아 서울대 병원에서 실습하기도 했지만 아무래도 메인이 의사일 수밖에 없는 업무에 한계를 느끼고 복지관 현장을 선택했다고 한다. 여전히 출장은 잦고, 집을 비우는 시간이 많은 엄마이지만 모녀 사이는 예전과 많이 다르다. 엄마의 일을 이해하고 지지하는 다 큰 딸이 든든하게 곁을 지키고 있는 덕분이다.

“어릴 때는 엄마가 출장으로 집에 안 계시는 게 정말 싫었는데요. 이제는 오히려 좋아요. 집에 늦게 들어가도 되고, 휴대전화도 안 뺏기니까요(일동 웃음). 엄마의 좋은 점이요? 사회복지사이고 전문 상담가이니만큼 제 이야기를 잘 들어주세요. 그리고 매일 아침 고데로 제 머리를 손질해주시는 거요. 며칠 전에 출장 가셨을 때 머리 손질을 못하는 바람에 내내 머리카락이 뻗쳐서 죽는 줄 알았어요.”

이은양의 답이 끝날 때마다 큰 웃음이 터져 나와 다음에는 무슨 말을 할까, 기다려질 정도였다. 사회복지사가 어렵고 힘든 일이라는 것을 잘 알고 있는 딸은 엄마를 돕는 일에도 제법이다. 그러나 아이의 장래희망은 엄마와 같은 사회복지사는 아니다. 어려서부터 그림 그리기를 좋아해 자연스럽게 패션 디자이너라는 꿈을 가지게 됐다. 지금은 미술학원에 다니며 보다 구체적으로 진로를 준비하고 있다. 다른 길이지만 엄마의 열정과 직업의식만큼은 꼭 닮고 싶다고 했다. 딸의 꿈을 들은 엄마의 꿈도 궁금했다.

“제가 올해로 마흔다섯이에요. 정년까지 15년가량 남았죠. 꿈이라기보단 두 가지 고민이 있어요. 남은 시간 동안 사회복지사로서 나는 어떤 다른 꿈을 꿀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을 스스로에게 하는 중이고요. 또 전문가로서 역량과 기술을 키우기 위해 더 공부해야 하지 않을까, 고민하고 있어요.”

이은양의 표정이 자못 진지했다. 무슨 생각을 하고 있었는지 물었더니 “우리 엄마 왜 이렇게 말을 많이 하지? 아, 지루해”였단다. 가장 큰 웃음이 터졌다. 박 소장은 뒷목을 잡는 시늉을 했다. 누가 이 위풍당당 중학교 2학년 여학생을 당해낼 수 있으랴. 현장을 즐겁게 만들어준 고마움에 찬사를 보낼 뿐!

표현하지 않는 아이들이 위험하다?
아동폭력 예방 전문가 엄마가 알려주는 필수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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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고자질과 말하기의 차이
아이들은 자신이 경험한 폭력에 대해 어른들에게 잘 얘기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어른들은 잘 믿지 않거나 고자질로 여길 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자질’은 그저 누군가를 힘들게 하거나 곤란하고 난처하게 만들기 위해서 하는 말이고, ‘말하기’는 내가 가지고 있는 안전하고, 씩씩하고, 자유로울 권리를 지키기 위해서 하는 말이다. 고자질과 말하기는 그 목적이 서로 다르다는, 명확한 차이점을 알려주어야 한다.

2 “안 돼요”, “싫어요” 말하는 법 배우기
대부분의 어른들은 자녀가 어른의 말을 잘 듣는 순종적인 아이로 크길 바란다. 그러나 오히려 이러한 순종적인 성향은 교묘한 속임수를 쓰거나 폭력적인 어른을 만나게 되면 아이를 더 위험에 빠트릴 수 있다. 따라서 어른이라 해도 다 옳은 말과 행동을 하는 것은 아니며, 아이들을 이용하고 해를 가하려는 어른에게는 “안 돼요”, “싫어요”라고 말하고 반대 의사를 분명히 밝힐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 한다. 그래야 평상시 폭력 상황을 분별할 수 있는 능력이 키워진다.

3 ‘안전하지 않은 비밀’에 대한 정의
아이들에게 지속적인 폭력을 가하는 어른들은 “아무에게도 얘기하면 안 돼. 이건 우리 둘만의 비밀이야. 무슨 말인지 알지?”라는 말로 ‘비밀’을 강요한다. 그러나 비밀에도 종류가 있다. 아이 몰래 깜짝 파티와 축하 선물을 준비하는 것은 아이를 두렵게 하지 않고 오히려 기쁘게 만드는 안전한 비밀이다. 그러나 아이를 겁에 질리게 하고 무섭고 두렵게 만드는 것은 안전하지 않은 비밀이다. 따라서 ‘안전하지 않은 비밀’은 지키지 않아도 되고, 믿을 수 있는 어른에게 얘기해서 도움을 받도록 알려주어야 한다.

4 만일(If)… 게임
‘만일…’ 게임은 아이들이 위험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할 수 있는지에 대해 스스로 해결 방법을 생각해보도록 돕는 게임이다. 이 게임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는 때를 잘 살펴보자. 저녁 식사 시간, 취침 시간 혹은 함께 차를 타고 가는 시간이 이 게임을 하기 좋은 때다. 아이가 질문을 하거나 친구 이야기를 할 때도 좋은 기회다. 아이에게 상황을 설정해 “만일 너라면 어떻게 하겠니?”라는 질문을 하고 이에 대한 답을 해보도록 하는 것이다. 중요한 점은 아이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도록 하고, 칭찬과 지지로 좋은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이끌어주는 것이다. 이를 통해 아동이 위험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자신감을 키워줄 수 있다.

5 신뢰할 수 있는 어른 만들기
아이들에게는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어른이 필요하다. 아이가 갖고 있는 비밀을 털어놓을 수 있을 만큼 믿을 수 있는 어른, 털어놓은 비밀을 긍정적인 경험으로 바꾸어 놓을 수 있을 만큼 든든한 어른이 필요하다. 그래서 학교, 가정에서 적어도 한 명씩 신뢰할 수 있는 어른이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생각해보도록 도와주자.

일일 사회복지사 체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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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15)
“솔직히 지금까진 엄마 직업에 대해 정확히 알진 못했어요. 엄마가 일하는 곳과 강의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어서 아동 폭력 예방교육을 하고 있다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요. 가끔은 교육 때문에 엄마의 출장이 많아 불편할 때도 많았죠. 그런데 그동안 다른 사람을 돕는 사회복지사로 일하면서 많은 노력을 했고, 힘든 시기를 어떻게 극복했는지도 알게 돼 엄마가 자랑스러워요. 저는 지금 에티오피아의 아동을 돕고 있어요. 아직은 학생이라 후원할 여건이 안 돼서 제 스스로 후원할 수 있을 때까지 엄마가 대신 도와주고 있지만요. 얼마 전 그 아이에게서 편지가 왔어요. 느낌이 새로웠고 뿌듯했어요. 제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됐다는 것이 신기하더라고요. 엄마로 인해 제가 어른이 되면 더 많은 아이를 돕고 싶다는 마음도 생겼어요. 그런데 엄마처럼 사회복지사가 되진 못할 것 같아요. 전 아빠를 닮아 그림을 꽤 잘 그려요. 그래서 제 꿈은 패션 디자이너가 되는 것이랍니다. 어른이 되면 저도 제 딸과 이 코너에 나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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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file 박은숙 소장은…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서울교육센터 소장. 아동폭력예방(CAP) 마스터 트레이너이자 사회복지사로 정부 부처 및 전국의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아동폭력·학교폭력 예방법에 대한 강의를 펼치고 있다. 미취학 아동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CAP 교육은 학대, 유괴, 성폭력을 포함한 모든 형태의 권리침해를 폭력으로 규정하고, 아이들이 위기 상황에서 스스로 대처할 수 있는 힘을 키워주고 있다.

■글 / 강은진(객원기자) ■사진 / 박재찬 ■자료 제공 /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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