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교육 핀덴베베

엄마가 요모조모 살펴본 아이들 교구

한솔교육 핀덴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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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후 36개월간은 급격한 전뇌 발달 시기다. 똑똑한 요즘 엄마들은 그 중요성에 대해 이미 알고 있어 이때 다양한 촉감 교구를 구입하고 되도록 많은 그림책을 읽어주는 데 주력한다. 그러다 때론 어느 한쪽에 치우친 교육을 하고 있는 건 아닌지 걱정이 되기도 한다. 그런 고민에서 시작해 개발된 것이 영아 통합 발달 놀이 프로그램, 핀덴베베다.

[엄마가 요모조모 살펴본 아이들 교구]한솔교육 핀덴베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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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월한 응용력이 돋보이는 교구
16개월 된 주하는 이렇다 할 교구를 갖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는 그저 인형, 장난감, 소꿉놀이로 엄마와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슬슬 ‘그림책을 사줄까’ 고민하던 차에 핀덴베베를 만났다. 일단 언어, 시각, 자연, 논리수학, 인성, 신체 등 다양한 분야의 그림책이 35권이나 들어 있어 든든하다.

“더 어릴 때는 혼자 앉아서 초점책이나 그림책을 유심히 들여다보곤 해서 특별히 책을 읽어주진 않았어요.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책에 대한 흥미를 보이지 않더라고요. 아직 어린 나이지만 엄마 입장에서는 책을 싫어할까 봐 조급해지죠.”

주하가 핀덴베베 세트를 접하고 가장 먼저 관심을 가진 것은 책보다는 알록달록한 교구였다. 코끼리 모양 놀이 상자인 ‘멀티코코’를 보곤 도형 판에 다양한 블록 모양을 끼워 맞춰 망치로 두드리기 시작했다. 아직 블록을 넣을 만큼의 힘은 부족하지만 말이다. 또 코끼리에는 바퀴가 달려 있어 손잡이를 잡아 올리면 밀기 놀이도 할 수 있다. 요즘 세탁 바구니를 밀고 다니는 놀이에 빠진 주하는 코끼리 상자도 한참을 여기저기 밀고 다녔다. 이제 세탁 바구니는 제자리를 찾을 수 있게 됐다. 교구의 재질은 세라믹 느낌으로 매끈하게 빠져 촉감 면에서 다른 교구와는 차별돼 보인다. 또 총 20여 개의 블록들은 연결고리를 통해 각각 이을 수 있어 좀 더 높은 연령의 아이라면 블록을 이어 다양한 모양을 만들며 창의력이나 응용력을 키우는 데 좋을 것 같다.

‘퍼니트리’는 엄마가 보기엔 소리도 나지 않고 다이내믹한 움직임이 있는 것도 아니라 의구심이 들었는데, 아이는 정말 좋아한다. 특히 도토리를 나무 탑에 있는 다람쥐 입에 넣어줄 때마다 까르르르 신나 한다. 도토리를 넣을 때마다 하나! 둘! 셋! 하고 옆에서 구령을 붙여주는 것은 엄마의 몫이다. 수 개념을 알게 되길 기대하며 말이다. 주하가 재밌어 하는 모습을 보니 상대방에게 무언가를 주며 기쁨을 느끼는 것은 인성 교육 측면으로도 영향을 줄 것 같아 흐뭇하다.

[엄마가 요모조모 살펴본 아이들 교구]한솔교육 핀덴베베

[엄마가 요모조모 살펴본 아이들 교구]한솔교육 핀덴베베

나무 뒷면에 도토리나 과일 블록을 거는 것은 아이 소근육 발달에 좋아 보인다. 16개월인 주하는 아직 한 번에 쉽게 걸지는 못했다. 그리고 퍼니트리에 달린 창문으로는 까꿍 놀이를 했다. 아이가 창문을 열 때마다 반대편에 있는 엄마 얼굴을 보고 또 함박웃음을 짓는다. 교구 하나로 몇 가지 놀이를 하는지! 이름을 왜 퍼니트리로 지었는지 알 것 같다.

그리고 대망의 ‘핀덴카’를 갖고 놀 시간인데, 사실은 엄마가 더 신기해했다. 모터쇼의 콘셉트카처럼 매끈한 디자인이 인상적이다. 따로 배터리가 필요하지 않고 충전 케이블을 통해 차체 내에서 충전하는 방식 또한 마음에 든다. 버튼을 살짝 누르면 “배터리가 100% 남았습니다” 하고 음성을 통해 현재 충전 상태도 알려줘 안심된다.

핀덴카를 책의 표지에 놓으면 책의 내용이 그대로 노래로 흘러나온다. 또 책장을 넘겨 내지에 놓으면 그 페이지 핵심 단어나 관련 소리가 튀어나온다(예를 들어 사자라면 ‘어흥!’ 하는 소리, 비라면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 표지 뒷면에 두면 내용과 관련된 영어 노래가 흘러나온다. 아이가 일어나 들썩들썩 엉덩이춤을 출 정도로 흥겹다. 색깔 책에 놓으면 차 지붕 조명에서 해당 색이 은은하게 퍼져 아이가 눈길을 뗄 수 없게 만든다. 주하는 핀덴카에서 소리가 날 때마다 눈이 휘둥그레진다.

핀덴베베 세트 하나로 수십 가지 놀이 교육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준다. 처음에는 교구가 너무 많아 당황스러웠지만 아이의 수용력은 어른보다 나은 건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척척 갖고 논다.

엄마의 종합평
아이가 책에 대한 흥미나 집중도가 좋아지길 바라는 입장에서 가장 큰 기대가 되는 것은 핀덴카다. 멀티미디어에 대해 두려움을 갖는 엄마들이 있지만 이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될 듯하다. 아이가 스스로 집어 책으로 가져다 대면 소리가 나니 원인과 결과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 같다. 수면 뇌파 상태로 화면을 바라보게 하는 다른 미디어 기기와는 확실히 달라 보인다. 자동차 장난감 모양이라 평소에도 아이가 갖고 놀 것 같은데, 내구성 또한 튼튼하길 바란다.

■기획 / 이유진 기자 ■글&사진 / 이민진 ■모델 / 은주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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