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 아이 옷은 시즌에 앞서 해외 직구로 구입하고 있다. 백화점의 절반도 안 되는 가격과 클릭만으로 집에서 편하게 받아볼 수 있는 것이 직구의 장점. 특히 핫딜 정보에 관심이 많은데 그중에서도 요즘 ‘핫’한 쥴리 쇼핑기를 소개한다.
요즘 뜨는 미국 소셜, 쥴리
쥴리(www.zulily.com)는 일정한 기간에 준비된 수량을 할인된 가격으로 만날 수 있는 미국의 회원 전용 프라이빗 소셜 쇼핑 사이트다. 아이 옷뿐 아니라 여성 패션, 잡화, 리빙 아이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매일 새로운 딜이 생겨 30~80%까지 할인 폭이 크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 2주 이상, 길게는 한 달 정도 걸리는 배송 기간을 기다려야 하지만 높은 할인율을 생각하면 충분히 매력적이고, 초보자들도 어렵지 않게 쇼핑할 수 있다.

1 쥴리 메인 화면. 아이 옷과 여성 패션, 리빙 아이템 등 다양한 제품을 판매한다. 2 제품마다 사이즈표가 있으니 꼭 확인할 것. 아래쪽에 비슷한 스타일의 아이템도 자동으로 나온다.
쥴리 완전 정복 팁
쥴리를 이용하기 위해선 우선 회원 가입을 해야 한다. 처음 방문하면 회원 가입 메시지가 뜨는데 이메일 주소와 비밀번호, 영문 이름만 입력하면 가입 완료. 카테고리 구분이 간단한 편으로 메인 화면에서 오늘의 딜, 베스트셀러, 마감 임박 딜 등의 정보를 쉽게 찾을 수 있다. 초보자는 베스트셀러 메뉴를 적극 활용하길 권한다.
마음에 드는 제품이 있으면 사이즈 확인이 필수. 사이즈 차트표를 클릭하면 아이 연령과 키, 체중, 가슴둘레, 허리, 엉덩이둘레 등을 자세히 볼 수 있는데, 연령보다는 키와 체중을 기준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결제하기 전에는 미리 배송 대행지 주소를 만들어둔다. 쥴리는 한국으로 직배송이 가능하지만 배송비가 비싼 편. 몰테일(post.malltail.com), 뉴욕걸즈(www.nygirlz.co.kr) 같은 배송 대행지 사이트에 회원으로 가입하고 개인 미국 주소를 부여받으면 이 주소로 배송이 되고 여기에서 다시 한국으로 배송이 이뤄진다. 이렇게 하면 미국 내 쇼핑이 되므로 맨 우측 상단의 메뉴를 USD로 설정해 제품 가격을 달러로 확인할 것. 결제 전 개인 통관번호를 준비하는 것도 필수다. 대부분의 직구족들은 이베이츠(www.ebates.kr)를 많이 이용하는데 여기를 통해 쥴리에 들어가면 캐시백이 1.5% 적립되고 쌓인 적립금은 쇼핑할 때 사용할 수 있다.
실전! 여름옷 핫딜 활용기
만약 품절된 제품이 아쉽다면 해당 브랜드를 관심 등록해두면 다음 딜 오픈을 할 때 미리 알림을 받을 수 있다. 얼마 전 쥴리의 메일링 서비스를 통해 평소 좋아하는 브랜드가 65% 할인 핫딜을 오픈한다는 소식을 접하고 늦은 시간까지 컴퓨터 앞에서 딜 오픈을 기다렸다. 마린 룩 원피스나 12M 사이즈는 품절이 빨리되기 때문에 핫딜 오픈 첫날 구입하는 것이 좋다. 당시 미국 빈티지 스타일의 브랜드 ‘Lil Cactus’의 여름옷 6벌을 약 100달러에 구입했다.

1 ‘Lil Cactus’ 핫딜로 구입한 딸아이의 여름옷. 6벌을 약 100달러에 구입했다. 2 소매의 날개 프릴과 부엉이 자수가 사랑스러운 플로럴 프린팅 원피스. 여름휴가 때 입히려고 16.99달러에 구입했다. 3 베이지 스트라이프와 토끼 자수가 사랑스러운 래빗 플레이슈트. 남자아이용이지만 너무 깜찍해 16.99달러에 구입했다. 네이비 베레모를 매치하니 러블리 서머 룩 완성.
직구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추천 사이트
감각적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 많은 길트(www.gilt.com) 회원 전용 쇼핑몰로 정가 대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다. 아이는 물론 여성, 남성용 해외 유명 패션 브랜드 제품을 판매하는데, 아이 옷은 국내에서는 쉽게 만나볼 수 없는 감각적인 해외 디자이너 브랜드 제품이 많다. 다른 직구 사이트에 비해 할인 상품을 한시적으로 소개하는 편으로 가격 면에서는 더 매력적. 특히 ‘Jacadi’나 ‘Emile et Rose’ 등의 할인 폭이 큰 편이다.
매일 새로운 딜을 오픈하는 오트룩(www.hautelook.com) 미국 노드스트롬 백화점에서 운영하는 프라이빗 소셜 쇼핑 사이트로 한국에서 인기 있는 브랜드 제품뿐 아니라 트렌디한 미국 제품까지 매일 새로운 딜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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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m’s Creator 쏭쏭드리아 송민주의 딸아이 예쁘게 키우기①]해외 직구 초보를 위한 실전 팁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중 패션에 관심이 많아 휴학까지 하며 의류 쇼핑몰을 운영했던 트렌디 맘. 직장생활 중에도 늘 해외 패션쇼나 패션위크에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발 빠른 정보력으로 알뜰 쇼핑을 즐기는 쇼퍼이자 9개월 아이 엄마로, 맘스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해 아이뿐 아니라 엄마를 위한 패션과 쇼핑 팁을 전한다.
■기획 / 이은선 기자 ■글&사진 / 송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