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실속 있는 돌잔치 패션](http://img.khan.co.kr/lady/201509/20150908151625_1_report20.jpg)
[Mom’s creator 쏭쏭드리아 송민주의 딸아이 예쁘게 키우기](3) 실속 있는 돌잔치 패션
아이 정장은 트렌디한 디자인으로 대여
잔치의 주인공인 아이의 경우 보통 한복 한 벌과 정장 한 벌이 필요하다. 정장의 경우 여자아이는 미니 드레스, 남자아이는 세미 정장 타입이 인기. 여자아이 드레스는 플레어 라인이 풍성한 디자인을 선택하면 누구에게나 잘 어울리며 헤어밴드, 모자, 슈즈 등의 액세서리 구성까지 꼼꼼하게 준비하는 것이 좋다. 대여와 구입 2가지 방법이 있는데, 디자인이 예쁜 아이템은 수입 제품인 경우가 많아 가격이 만만치 않다. 고민 끝에 드레스는 대여하기로 결정. 여름이라 어깨 부분의 시스루 디테일이 시원해 보이는 샤 스커트를 선택했다. 화이트 컬러에 플라워 장식이 더해진 사랑스러운 미니 드레스와 화이트 보닛, 실버 슈즈 등의 액세서리까지 대여하는 데 총 4만원이 들었다. 할인 이벤트에 얼리버드 예약 할인을 받고 후기를 써서 1만원 추가 할인까지 받아 가격도 만족스러웠다. 미니 드레스의 경우 인기 있는 디자인은 최소 석 달 전에 예약해야 하니 돌잔치를 앞두고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남자아이의 세미 정장은 명품 브랜드 의상 대여를 선호하는 추세다. 옷은 단정한 디자인으로 선택하고 보타이 같은 액세서리로 귀여운 멋을 살리는 스타일링을 추천한다. 이런 정장은 돌잔치 당일 행사장에 도착하자마자 스냅 촬영 첫 의상으로 입히는 것이 좋다.

1 돌잔치를 염두에 두고 설빔으로 장만했던 아이 한복. 2 액세서리까지 포함해 4만원에 대여한 화이트 미니 드레스. 3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입한 원피스를 입었다. 몸매의 단점을 가려주면서 평소에도 입을 수 있도록 심플한 디자인을 선택.
한복은 지난 설날 설빔으로 미리 장만했다. 당시 돌잔치를 염두에 두고 색동저고리를 고르고 머리에 하는 배씨 머리띠까지 풀 세트로 구성해 10만원대에 저렴하게 구입했다. 넉넉한 사이즈를 선택하면 두 돌까지 입힐 수 있으니 하나쯤 장만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만약 대여를 생각 중이라면 돌상을 대여할 때 아이 한복까지 무료로 대여해주는 곳을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 혹은 드레스 대여할 때 한복을 함께 구성해 할인을 받는 것도 좋다.
추천! 아이 의상 대여&구입 쇼핑몰
모모드레스룸 cafe.naver.com/momodressroom 아오키맘 cafe.naver.com/aokimom
정원한복 www.jungwonhanbok.com 메르헨&노블드레스 www.nobledress.com
루이엔젤 www.luyangel.com 도담도담 dodamdodam.com
돌잔치의 숨은 주인공, 엄마 의상은 심플하게
사실 돌잔치의 숨은 주인공은 엄마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오랜만에 지인들에게 모습을 드러내는 자리이기도 하고, 행사 당일 아이만큼이나 이목이 집중되기 때문에 엄마 의상은 특히 더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 과거에는 엄마, 아빠와 아이가 함께 퓨전 한복을 맞춰 대여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가격이 만만치 않고 자칫 촌스러워 보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나의 경우 소규모 돌잔치라 크게 격식을 따지지 않아도 되니 돌잔치 이후에도 활용할 생각에 심플한 원피스를 구입했다. 8만원대에 구입했는데 결혼식이나 모임, 특별한 날에 입을 수 있으니 퓨전 한복을 대여하는 것보다 경제적.
원피스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것이 결점 커버였다. 사실 마음에 드는 디자인은 모두 슬리브리스 타입이거나 몸매가 드러나는 원피스였는데, 출산 후 불어난 살들을 가리기에는 역부족. 화이트 컬러나 레이스 디테일은 행사 당일에는 좋지만 나중에 활용도가 떨어진다는 생각에 피했다. 결국 블랙이지만 한여름에 행사를 치르기에도 더워 보이지 않도록 화이트 프릴이 더해진 원피스를 선택했다. 돌잔치 중에도 아이를 안거나 업어야 하기 때문에 비즈 등 거추장스러운 장식은 피하고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모던한 의상을 추천한다. 드레스로렌(www.dresslauren.com)이나 드레스마미(www.dressmamie.com) 등의 쇼핑몰에서 구입할 수 있다.
아빠는 실용적인 디자인의 슈트로 선택
아이와 엄마 의상을 골랐다면 이제 아빠 의상을 준비할 차례. 돌잔치가 여름이었기에 아빠 역시 올 블랙 슈트보다 가볍고 시원해 보이는 그레이 컬러를 입었다. 집에서 가까운 아웃렛에 들러 직접 입어보고 비슷한 계열의 색상을 비교해본 뒤 구입해 후회는 없었다. 슈트는 10만원대에, 셔츠와 타이는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입했는데, 얇은 소재의 그레이 슈트가 자칫 저렴해 보일까 우려돼 타이는 니트 소재의 도트 패턴 디자인으로 포인트를 주고, 셔츠는 와이드 칼라로 선택해 멋을 살렸다.
 실속 있는 돌잔치 패션](http://img.khan.co.kr/lady/201509/20150908151625_3_report22.jpg)
[Mom’s creator 쏭쏭드리아 송민주의 딸아이 예쁘게 키우기](3) 실속 있는 돌잔치 패션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하던 중 패션에 관심이 많아 휴학까지 하며 의류 쇼핑몰을 운영했던 트렌디 맘. 직장생활 중에도 늘 해외 패션쇼나 패션위크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았다. 발 빠른 정보력으로 알뜰 쇼핑을 즐기는 쇼퍼이자 12개월 된 아이 엄마로, 맘스 크리에이터 활동을 통해 아이뿐 아니라 엄마를 위한 패션과 쇼핑 팁을 전한다.
■기획/ 이은선 기자 ■글&사진 / 송민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