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교생을 위한 요즘 봉사활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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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에게 어떤 봉사활동을 권할지 고민이었다면 요즘 더욱 다양해진 봉사 활동 리스트를 참고해보자. 단순히 인증 시간만 채우는 것이 아니라 인성교육까지 겸할 수 있는 알찬 활동을 찾아봤다.

중·고교생을 위한 요즘 봉사활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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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1 의미 있고 재미있는 다양한 봉사활동

적성에 맞게 골라 하는 활동


나눔기자 활동
나눔 단체 나눔과기쁨에서는 매주마다 1만2,000명의 이웃에게 반찬 도시락을 나누고 있는데, 이때 각 지역에서 전해지는 아름다운 나눔 이야기를 매월 나눔 소식지를 통해 발간하고 있다. 나눔기자 활동은 나눔 소식지에 실릴 이야기를 직접 취재하고 기사를 작성하는 봉사활동이다. 문화, 도서, 건강, 생태, 경제 등 다양한 주제의 기사를 쓰게 된다. 바쁜 일상생활에서는 잘 몰랐던 우리 지역의 소식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될 수 있고, 논리적이고 정확한 글쓰기 실력을 키울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해 더욱 매력적이다. 나눔기자가 되면 기자 교육 시간을 통해 기사 쓰는 방법에 대해 알려준다. 나눔기자 활동은 각 학교의 동아리를 대상으로 지원받고 있어 관심이 있는 학생이라면 자신이 속한 동아리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문의 나눔과기쁨 1544-9509, 청소년봉사담당 문영신 010-3433-8607, www.joyofsharing.org

어르신 말벗 및 도움 봉사
서울 수유동 봄날북한산요양원에서 11월에 실시하는 봉사활동으로 요양원에 기거하고 있는 어르신들을 위해 안마 및 대화 봉사, 보행 도움, 환경 정리를 하게 된다. 평소 남을 돕는 것을 좋아하고 다정다감한 성격의 아이라면 더없이 잘할 수 있는 봉사활동이다. 어르신들을 도우러 가는 일이므로 특히 복장을 단정히 하고 참가하는 것이 좋다. 인증 시간은 4시간이며 중학생이 지원할 수 있는 활동이다.
문의 봄날북한산요양원 02-991-5111

환경 만화 그리기 재능 봉사
그림 그리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녹색환경보전연합회에서 12월에 실시하는 환경 만화 그리기 봉사에 지원해보자. 일상생활 속의 환경오염 문제를 만화로 그려서 제출하는 독특한 재능 봉사활동이다. 환경문제에 관해 고민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되고, 그림을 그려서 이메일과 우편으로 발송하는 것이라 직접 이동하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다. 주제는 수질오염, 대기오염, 환경오염, 재활용 분리수거, 에너지 절약 등으로 해당 인터넷 카페에서 녹색환경보전연합회 회원 가입 후 신청할 수 있다. 초등학생부터 성인까지 참여 가능하다.
문의 녹색환경보전연합회 사무국장 010-6326-0854, cafe.daum.net/young20020913

중·고교생을 위한 요즘 봉사활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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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하기 좋은 활동

제빵 나눔 봉사

직접 빵을 만들어서 나누는 제빵 나눔 봉사는 최근 가장 인기가 많은 봉사활동 중 하나다. 반죽부터 굽기까지 빵 만들기 전 과정에 직접 나의 손길을 담는다는 점이 매력적이다. 정성껏 만든 빵은 적십자와 연계된 아동·청소년, 노인 등에게 안전하게 전달된다. 지역별 대한적십자 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제빵 나눔을 실시하고 있는데, 지역별로 단체 봉사만 실시하는 곳도 있고 개인이 참가할 수 있는 곳도 있으니 미리 홈페이지에서 확인하고 신청하자. 11월에는 서울 중랑노원희망나눔봉사센터에서 제빵 나눔을 실시할 예정이다. 활동의 난도가 크게 높지 않으며 부모와 아이가 함께하는 의미 있는 시간으로 남을 수 있어 추천한다. 초등학생도 부모가 동반 참가하면 신청이 가능하다. 제빵 비용 1만원을 참가비로 내야 한다. 봉사 모집 공고가 나면 빠르게 마감되는 인기 봉사활동이니 거주 지역의 희망나눔봉사센터에 미리 개인 참가 가능 여부와 일정을 확인하도록 한다.
문의 중랑노원희망나눔봉사센터 02-951-0468, www.redcross.or.kr

헌혈 홍보 캠페인
아이와 함께 헌혈의 중요성을 알리고 참여를 유도하는 헌혈 홍보 거리 캠페인에 참여해보는 건 어떨까. 오는 12월에 활동 예정이며 서울 신촌 연세대학교 앞 헌혈의 집에서 캠페인이 펼쳐진다. 야외에서 하는 활동인 만큼 따뜻한 복장과 장갑, 햇빛을 가릴 수 있는 모자를 챙겨 가는 것도 잊지 말자. 중학생, 고등학생, 성인 모두 신청이 가능하다. 가족이 다 함께 참여하는 것도 뜻깊은 시간이 될 것이다.
문의 헌혈의 집 02-392-6460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연탄 나눔 봉사는 여러 사람들과 함께 힘을 모으고 직접 몸으로 구슬땀을 흘리며 하는 봉사다. 이웃을 돕는다는 뿌듯함을 체감할 수 있다는 비교 불가의 매력 때문인지 해마다 겨울철이 되면 가장 많은 자원봉사자가 몰리는 인기 활동이다. 그만큼 미리 신청해둬야 참가할 수 있다. 개인보다는 단체나 동아리 참여 지원을 주로 받고 있는데, 개인 자격으로 참여하고자 하는 봉사자들을 위해 ‘개인 봉사자의 날’을 따로 마련하고 있다. 봉사 날짜는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에 공지되니 자주 접속해 확인해보자. 연탄을 나르는 일이므로 간편한 옷과 목장갑, 위생 비닐장갑 지참은 필수다. 봉사 참여자들의 연탄 후원금(1장 600원)으로 연탄을 주문하기 때문에 후원 금액을 미리 생각해두는 것이 좋다.
문의 사랑의 연탄나눔운동 02-334-1045, www.lovecoal.org

중·고교생을 위한 요즘 봉사활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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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rt 2 알아두면 유용한 봉사활동 관련 정보

우리 아이에게 맞는 봉사활동 찾으려면

청소년자원봉사 포털 사이트를 적극 활용해보자. 지역을 설정해 편리하게 원하는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청소년문화센터에서 기획·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참여하거나 교육 봉사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다양한 경험을 쌓을 수 있다.
문의 www.dovol.youth.go.kr

해외 자원봉사 경험 쌓고 싶다면
정부에서 주관하는 대한민국 청소년 자원봉사단(KYVP) 모집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매년 4, 5월경에 홈페이지를 통해 1년 동안 활동할 청소년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니 관심이 있다면 이때를 놓치지 말자. 중학교 3학년부터 지원 가능하고 각 지역마다 파견되는 해외 국가가 다르다. 보통 6월에 합격자를 발표하고 8월 여름방학에 해외로 파견된다. 다만 교육부의 현행 지침상 모든 해외 자원봉사 활동은 인증 시간을 인정하지 않으니 순수하게 해외 봉사를 경험하고 싶은 청소년에게만 권한다.
문의 www.kywa.or.kr

청소년 스스로 계획해 활동하고 싶다면
현재 전국 각 동마다 지역 청소년문화의집이 운영되고 있다. 평범한 중고생들이 여러 가지 다양한 문화, 사회적 활동을 해볼 수 있도록 정부에서 지원을 한다. 활동해보고 싶은 청소년은 각 지역 청소년문화의집 운영위원회에 지원하면 된다. 이곳에 소속된 청소년들 가운데는 스스로 하고 싶은 봉사활동을 정해 실시하는 경우가 많다. 갈마청소년문화의집의 경우 청소년 운영위원회의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곳으로 유명하다. 올 상반기에는 지역의 불법 주차 차량을 근절하기 위한 ‘불법 주차 단속’ 봉사활동을 펼쳤다. 물론 인증 시간도 받는 활동이다. 소속된 청소년들 스스로 봉사 주제와 내용을 논의해 정하기 때문에 아이들의 적극성이 남다르며, 청소년들 스스로 주체적으로 활동하면서 사회에 대해 배우는 부분이 많은 것이 장점이다. 단발성 봉사활동보다는 장기적이고 자발적인 봉사활동을 하고 싶거나, 봉사활동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활동을 하고 싶은 청소년이라면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청소년문화의집에 문의해보자. 인터넷 검색창에서 ‘지역명+청소년문화의집’을 검색하면 된다.

중·고교생을 위한 요즘 봉사활동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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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관계자들이 귀띔한 ‘이런 봉사는 사양합니다’

1 약속해놓고 안 나타나는 아이들
관계자들이 가장 많이 지적한 부분이 바로 이 유형의 학생들이다. 봉사하러 오겠다고 지원하는 것도 일종의 약속인데, 약속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학생들이 무척 많다고. 봉사단체에서는 모집 인원에 맞춰 그날 소화해야 할 일정을 계획하기 때문에 ‘나 하나쯤이야’ 하는 생각으로 연락도 없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단체에 큰 피해가 간다는 것을 유의하자. 피치 못할 사정이 생겼다면 꼭 사전에 연락을 취한다.

2 기상천외한 옷차림으로 오는 아이들
특히 여름철에 문제적 복장으로 나타나는 아이들이 많다. 여학생들의 경우 지나치게 진한 화장을 하거나 짧은 핫팬츠나 스커트를 입는 아이들도 있고, 남학생들의 경우 슬리퍼를 끌고 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불편한 복장으로 짐을 나르거나 정리 활동 등을 하다가 의도치 않게 눈살이 찌푸려지는 광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외부인들이 보기에는 학생 봉사자들도 그 기관에 소속된 사람으로 보이기 때문에 관계자들이 특히 난색을 표하는 부분이다. 노출 걱정 없이 활동하기에 편한 단정한 복장과 운동화 차림이 바람직하다.

3 SNS과 게임 화면만 들여다보는 아이들
봉사활동을 하러 와서도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수시로 스마트폰을 들여다보는 것은 예사고, SNS 메시지를 주고받는 데 열중하거나 심지어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은 건성으로 하면서 모바일 게임에만 몰두하다가 가는 아이들이 느는 추세라고.

4 친구들끼리 수다만 떠는 아이들
친한 친구들끼리 함께 봉사활동을 오는 것까지는 괜찮지만, 틈만 나면 친구들끼리 수다를 떨고 노느라 봉사활동은 뒷전인 아이들도 있다. 봉사를 온 건지, 친목 모임을 하는 건지 헷갈릴 정도로 봉사에 집중하지 않고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관계자들을 한숨짓게 만드는 유형이다.

5 유령처럼 사라져버리는 아이들
봉사활동을 하다가 마음에 안 들면 그냥 가버리는 무단 이탈자도 매번 나타나는 문제적 유형이다. 자신이 생각했던 것보다 힘들다거나, 하기 싫어지면 아무 말도 없이 사라져버려서 봉사센터 관계자들을 당황하게 만든다. 물론 이런 유형은 인증 시간 확인도 받을 수 없다.

■기획 / 장회정 기자 ■글 / 정성민(프리랜서) ■사진 제공 / 각 기관 도움말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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