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인 모를 아이 장염, 변기 뚜껑 때문?
변기 뚜껑을 열어둔 채 물을 내리면 배설물 속의 각종 세균이 물과 결합해 미세한 물방울 형태로 사방으로 튀어 올라 칫솔, 수건, 수도꼭지, 사람의 몸, 옷 등에 들러붙는다. 이 중에서 칫솔, 수건, 수도꼭지는 특히 위험한데, 손과 입을 통해 우리 몸에 들어가 병원균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2 장난감을 자주 세척, 소독해주세요
어린이들이 늘 갖고 노는 장난감에 있는 세균이 손이나 입을 통해 유입될 수 있다.
3 냄비 요리의 어린이용은 작은 용기에 따로 덜어서주세요
국이나 찌개를 덜어서 먹으면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고 가족 간 헬리코박터 감염률을 낮출 수 있다.
4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스위치 등을 누를 땐 손가락을 구부려 누르세요
많은 사람이 사용하는 스위치 등에는 병균이 많은데, 지문 주변 수분을 통해 병원균이나 납 등 중금속이 우리 몸속으로 침투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따라서 손가락으로 엘리베이터 버튼이나 스위치를 누를 땐 흡수가 빠른 손 안쪽 지문 부분보다는 손가락을 구부려 누른다.
5 세균세정제 등으로 스마트폰을 깨끗이 유지해주세요
스마트폰은 평소 어떤 물건보다 자주 사용하지만 위생에는 별로 신경을 쓰지 않게 된다. 얼마 전 스마트폰에는 변기 뚜껑보다 더 많고 다양한 병균이 있다는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세균세정제 등으로 스마트폰을 수시로 닦아 사용한다.
6 손을 자주 씻어주세요
손 씻기는 감기나 각종 세균성 질병 예방에 가장 효과가 좋은 방법이나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특히 용변 후나 바깥놀이 후에는 세균이 손에 묻어 있을 수 있다. 하루에 8번 30초 이상 손을 깨끗이 씻자.
7 하루에 3회 이상 실내 공기를 환기시켜주세요
실내 공기 중에 떠 있는 부유세균들은 어린이 질병 유발 원인이 된다. 미세먼지의 영향이 없는 날이라면 기본적으로 하루에 3번은 환기를 시켜야 한다.
■글 / 이유진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