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100을 앞둔 수험생을 돕기 위해 EBS 대표 강사들이 실질적인 과목별 학습법을 공개했다.
수능 준비 후반전 시작이다. 다시 마음을 단단히 무장하고 역전을 위한 전략을 다시 세울 시간, D-100을 앞둔 수험생을 돕기 위해 EBS 대표 강사들이 실질적인 과목별 학습법을 공개했다.
D-100은 어떤 의미인가?
100일밖에 남지 않았을 때의 학생들은 어느 때보다 불안하고 초조할 것이다. 잘하던 공부도 손에 잡히지 않고 괜히 마음이 쫓기게 된다. 하지만 D-100은 자신의 공부 상황을 점검하는 지점 정도의 의미로만 생각하면 된다. 100일의 시간을 알차게 보낸다면 마지막 역전의 기회로 삼을 수 있다.
자신을 잘 알고 있는가?
D-100인 시점에서 자신에게 맞는 공부를 하고 있는 것인지 점검해 보자. 의외로 다른 친구들이 하는 대로, 다들 한다는 대로, 그렇게 공부하는 학생들도 많다. 그래서 무작정 기출 문제를 풀고, 무작정 연계 교재를 푼다. D-100을 맞이하여 자신의 위치를 점검해 보자. 과목별 꼭 짚어야 하는 것을 챙기고, 전략을 세워 빠르고 정확하게 풀어내는지, 단원별로 부족한 개념은 없는지 확인할 시기이다. 그렇게 점검한 후에는 부족한 점, 약점을 보완하는 똑똑한 공부를 해나갈 수 있도록 하자. 잘하지 못하던 것을 잘하게, 잘하던 것은 계속 잘하게 만들어나가는 것이 현명한 공부 방법이다.
국어, 연계 지문을 활용하여 효율성을 높여라!
김철회 서울 성신여고 교사(EBS 국어 대표강사)는 “올해 수능도 작년 수능과 비슷한 수준으로 출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지나치게 배경 지식을 많이 필요로 하는 지문, 지나치게 복잡한 사고 과정을 필요로 하는 문제를 배제하는 것 이외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난 6월 모의평가의 연계 체감도가 높았다”면서 남은 기간 좀 더 효율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은 “EBS에서 학생들이 학습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연계 교재 해설서(수능특강 사용설명서, 수능완성 사용설명서)도 발간하고 있는데 그런 교재도 활용하면 도움을 많이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선택과목의 경우, 최근 언어에서 예전에 비해 문제 해결에 시간이 많이 걸리는 문제가 출제되고 있어 음운, 단어, 문장 등의 다양한 사례의 구성 요소를 분석하는 연습을 많이 해야 하고, 화법과 작문의 경우, 문제 풀이에 너무 많은 시간을 들이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하고, 남은 기간 동안 세트별로 푸는 시간을 체크하면서 정확하게 답을 고르는 훈련으로 문제 풀이 시간에 대한 감각을 몸에 익히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수학, 문항 풀이 과정에 집중하라!
심주석 인천 하늘고 교사(EBS 수학 대표강사)는 소위 ‘킬러 문항’으로 불렸던 초고난도 문항 배제 방침에 대해, “정답률이 낮은 22번과 30번 문항이 빠지더라도 등급을 변별하고 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는 데 크게 문제가 있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고 했다. “두 문항이 조금 쉬워진다면, 예전 같으면 포기해 버릴 문항들도 도전했을 때 풀린다는 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이 분명히 보상을 받을 수 있게 된다”면서 “수능에서 목표에 더 가까운 결과를 받을 수 있다고 끝까지 포기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연계 교재를 활용하는 데 있어서는 “단순히 교재를 한 번 풀어보는 것이 아니라 문항 풀이의 과정에 집중하면 나중에 수능에서도 자연스럽게 다음 과정이 생각날 정도로 좀 친숙하게 풀 수 있을 것”이라며, 연계 교재의 효과를 실제로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영어, 어휘와 표현의 연계를 기억하라!
김수연 서울 한영고 교사(EBS 영어 대표강사)는 “9월에 있을 모의평가 영어 영역 또한 작년 대비 평이한 수준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지난 6월 모의평가에서 눈에 띄게 변화된 것은 ‘듣기’에서 두 사람의 관계를 물어보는 3번 문제가 말의 요지를 물어보는 문제로 바뀐 것과 ‘읽기’에서 30번 어휘 문제가 5개의 밑줄 어휘에서 3개의 네모 어휘로 바뀐 것이다. 김 교사는 유형별 학습은 연계 교재에서 연습이 충분히 가능하기 때문에 연계 교재 중심으로 학습을 꾸준히 이어나갈 것을 추천했다. 또한, 주제와 소재 연계는 실질적으로 어휘와 표현의 연계이기 때문에 소재와 관련된 어휘의 뜻 위주로 빠르게 익히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서 짧은 시간 여러 번 반복하는 학습하기를 권했으며, 선택지 어휘를 몰라서 틀리는 경우가 없도록 연계 교재의 선택지 어휘도 꼭 살펴보기를 강조했다.
100일의 보상이 확실한 탐구
사회와 과학의 EBS 수능강사들은 수능특강으로 단원별 내용을 공부하고, 수능완성으로 실전에 가까운 단원 통합형 문제도 충분히 경험해야 한다고 했다.
박봄 경기 평내고 교사 (EBS 사회탐구 대표강사)는 “후반기 100여 일 정도를 집중한다면 그 노력한 만큼의 보상이 이루어지는 과목이 사회탐구이니, 끝까지 놓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하기”를 응원했다.
또한 박소현 경기 저동고 교사(EBS 과학 대표강사)는 “빠르게 풀면서도 실수를 줄이고 꼼꼼하게 확인하는 연습이 앞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끝까지 최선의 노력을 다하며 학습할 것”을 당부했다.
과목별 EBS 대표 강사들이 전하는 수능 100일 대비 학습법의 자세한 내용은 지난 7월 31일부터 8월 4일까지 방송된 EBS 뉴스 ‘EBS 대표강사에게 듣는다’ 코너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