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할 필리핀 노동자 100명이 오늘(6일) 입국한다.
이들은 자녀돌봄 및 그와 관련된 가사활동을 제공하는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에 참여하며 가사돌봄 서비스는 9월 3일부터 시작된다.
이와 관련해 100명의 필리핀 가사관리사가 6일 입국, 4주간(8월 6일 ~ 9월 2일) 총 160시간의 특화교육을 받는다. 교육은 고용허가제(E-9) 공통 기본교육(16시간)과 직무교육(144시간)으로 나뉜다.
교육내용은 안전보건 및 기초생활법률, 성희롱예방교육, 아이돌봄·가사관리 직무교육, 한국어(초·중급) 및 생활문화교육 등으로 구성됐다.
이들의 공동숙소는 역삼역 인근으로 걸어서 5분 이내에 있으며, 1인실 또는 2인실에 7개월간 거주하게 된다. 최종 이용가정은 한부모, 다자녀, 맞벌이, 임신부 등 우선순위, 자녀연령 및 이용기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선정할 예정이다.
서비스는 8월 중 가사관리사와 매칭해 9월 3일부터 제공되며, 시범사업은 내년 2월 말까지다.
서비스 비용은 얼마일까?
신청방법은 서비스 제공기관인 ㈜홈스토리생활(대리주부) 또는 ㈜휴브리스(돌봄플러스) ‘모바일 앱’에서 회원가입 후 ‘서울시 외국인 가사관리사 시범사업’을 클릭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24시간 신청이 가능하다.
서비스 이용기간은 9월 초부터 내년 2월 말까지 6개월간이며, 전일제(8시간), 시간제(6, 4시간)로 선택 가능하고, 월요일~금요일중 이용 가능한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이다. 단, 주 근로시간은 52시간을 초과할 수 없다.
이용 가정이 부담해야 하는 서비스 비용은 얼마일까? 시간당 최저임금(9,860원)과 4대 사회보험(고용보험, 국민연금, 국민건강보험, 산재보험) 등 최소한의 간접비용을 반영한 금액으로 1일 4시간 이용가정 기준하여 월 119만원 정도이다. 맞벌이 가정 돌봄 서비스 이용 시간이 하루 8시간 이상인 만큼 현실적인 돌봄 서비스 비용은 200만 원 이상으로 가늠할 수 있다.
영어를 구사할 수 있는 필리핀 가사관리사에 관한 초반 관심은 높은 편으로, 지난 1일 기준으로 모두 422개 가정이 서비스를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