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스마트폰 사줬다면…꼭 해야 할 ‘3가지 제한모드’

아이 스마트폰 사줬다면…꼭 해야 할 ‘3가지 제한모드’

아이 스마트폰 사줬다면 꼭 해야 할 3가지 제한…잔소리보다 ‘규칙’이 중요

스마트폰은 이제 막기 어려운 도구다. 중요한 건 늦게 쥐여주는 것보다 처음부터 건강하게 쓰는 법을 함께 배우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까? 픽셀즈 사진 크게보기

스마트폰은 이제 막기 어려운 도구다. 중요한 건 늦게 쥐여주는 것보다 처음부터 건강하게 쓰는 법을 함께 배우는 일인지도 모른다. 어떻게 해야 할까? 픽셀즈

초등학생 자녀에게 스마트폰을 마련해주는 가정이 늘고 있다. 연락과 안전 확인, 학습 활용 면에서 편리하지만 한편으론 ‘괜히 너무 일찍 사줬나’ 하는 부모들의 후회도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스마트폰 문제의 핵심은 사용 자체보다 어떻게 쓰게 하느냐에 있다고 말한다. ‘통제’보다 ‘활용’으로 방향을 잡고, 처음부터 기본 규칙을 세워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조언이다.

부모가 꼭 설정해야 할 3가지

1. 야간 사용 제한

가장 먼저 필요한 건 밤 시간 사용 제한이다. 전문가들은 취침 시간 이후 스마트폰 사용은 수면의 질을 떨어뜨리고 낮 활동 집중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본다. 특히 방 안에서 늦은 시간 홀로 사용하는 습관은 과몰입이나 부적절한 콘텐츠 노출 위험도 키울 수 있다.

최근 중독성이 가장 큰 영상으로 꼽히는 짧은 영상 ‘쇼츠’가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유튜브 모드도 새로 생겼다. 활성화해놓는 것이 좋다. 단순히 “그만 해라”보다 일정 시간 이후 자동 차단 설정을 활용하는 방식이 현실적이다.

2. 앱 다운로드는 허락제로

무심코 설치한 앱이 과금, 유해 콘텐츠, 개인정보 노출 문제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앱 다운로드는 부모 승인 방식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새로운 앱은 아이가 먼저 쓰기보다 부모가 먼저 어떤 서비스인지 살펴보는 것도 방법이다. 어떤 기능이 있고 어떤 위험 요소가 있는지 아는 것만으로 관리 수준이 달라진다.

3. 결제·스크린타임 관리

전문가들이 강조하는 또 하나는 과금과 사용 시간 관리다. 소액 결제 제한, 앱 내 구매 차단, 스크린타임 확인은 기본 점검 항목으로 꼽힌다. 사용 시간을 무조건 줄이기보다 어떤 앱에 시간을 쓰는지 함께 점검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는 설명이다.

“몇 시간”보다 “몇 시까지”가 낫다

흥미로운 조언도 있다. “하루 2시간만 써”보다 “밤 9시까지만 사용”처럼 종료 시간을 정하는 편이 아이가 지키기 쉽다는 것. 총량 규제보다 생활 리듬 중심 규칙이 실제로 실천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아이에게 스마트폰을 내려놓게 할 때 말투도 중요하다. “뭘 보고 있어?” 하고 관심 보이기, “또 하고 있니?” 같은 비난은 줄이기, “얼마나 더 볼 거야?” 선택하게 하기 등이다. 감시하거나 추궁하는 태도보다 아이의 디지털 세계에 관심을 보이는 접근이 갈등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규칙은 부모가 정하는 게 아니라 같이 만드는 것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일방적 통제가 아니라 공동 규칙이다. 사용 시간, 금지 앱, 밤 시간 사용 여부 등을 아이와 함께 정하고 눈에 보이는 곳에 적어두면 실천 가능성이 높아진다. 한 번 정했다고 끝내지 말고 한 달 정도 지나 점검하고 조정하는 것도 권장된다. 전문가들은 “억지로 뺏거나 설교하는 방식은 오히려 역효과를 낼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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