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댁 김희선 락산그룹 며느리 되던 날 &신접살림 차릴 신혼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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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희선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열애설, 결혼설에 이어 드디어 락산그룹의 며느리가 됐다. 약혼식과 함 들어가는 날과 마찬가지로 결혼식 역시 일반인과 취재진의 접근을 완전히 차단한 채 이루어졌다. 그녀의 결혼 준비부터, 약혼, 함들이, 결혼식, 신홍집까지 취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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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 살에 결혼하고 싶다고 입버릇처럼 이야기하던 김희선(30)이 마침내 그 소망을 이루었다. 그 상대는 락산그룹의 차남 박주영씨다. 이들은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여의 교제 끝에 사랑의 결실을 맺게되었다.


약혼식과 함들이… 행복한 결혼 준비
김희선이 톱스타인 만큼 이들의 결혼에 대한 관심도 뜨거웠다. 지난달 본지는 김희선의 결혼 준비 장면을 포착했다. 다른 연예인들이 웨딩 업체에 도움을 받는 것과 달리 그녀는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고 시어머니, 예비 신랑과 함께 모든 것을 직접 준비했다. 명품 시계를 포함해 수십 억원을 들여 결혼식을 준비한다는 이야기가 나돌기도 했다. 그의 예비 신랑 박주영씨는 세기의 신부를 맞는 바람에 덩달아 유명인이 됐다. ‘맨즈헬스’에 등장할 정도로 건강한 근육질 몸매를 자랑하는 그는 호남형의 귀공자 스타일로 알려졌다. 그는 한양대 법대를 졸업한 뒤 현재 압구정동에서 에스테틱 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들은 결혼 20일 전 워커힐 애스톤 하우스에서 약혼식을 올렸다. 취재진을 전면 통제한 약혼식은 20여 명의 친지들만을 모시고 조촐하게 치러졌다. 이제까지 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언급이 없었던 김희선은 약혼식을 치른 뒤 자신의 미니 홈피를 통해 예비 신랑의 얼굴을 공개하기도 했고, 이날의 떨림과 행복한 결혼에 대한 부푼 마음을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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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혼식 날. 그 전날 우리 서로 잠 못 자고 새벽 4시에 통화했지? 기억 나? 암튼 사진도 맘에 들고, 약혼식 분위기도 맘에 들었어. 와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행복하셔요!”

그로부터 10일 후 김희선은 여느 신부들처럼 함을 받았다. 이 역시 철통같은 경호 속에 이루어졌다. 박주영씨는 함진아비를 포함한 네 명의 친구와 함을 지고 찾아왔고, 김희선은 고교 동창과 ‘요조숙녀’로 인연을 맺은 박한별과 이들을 맞았다. 이날 그녀의 어머니인 박복순씨는 “섭섭하기보다는 시원한 마음이 크다. 좋은 신랑을 만나서 참 잘 됐다”는 말로 딸을 보내는 마음을 전했다.


최고 수준의 철통 보안 속에 치러진 세기의 결혼식
이들은 약혼식을 치른 애스톤 하우스에서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약혼식, 함 받는 날과 마찬가지로 경호원들의 철통 보안으로 취재진과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할 수 없었다. 뿐만 아니라 초대받은 하객들마저 일일이 확인 절차를 거쳐 입장이 이루어졌다.

애스톤 하우스는 2년 전 심은하가 결혼식을 올린 곳이기도 하다. 당시 심은하 측 역시 식장 내부 출입은 통제했지만, 취재진에게는 결혼식 이후 별도로 마련된 프레스 룸에서 영상을 공개했다. 그러나 김희선의 결혼식은 가족이나 친지에게도 휴대폰과 디지털카메라 등의 사진 촬영은 자제해달라는 당부를 하는 등 완벽한 보안을 유지했다. 게다가 애스톤 하우스가 바라다보이는 호텔 고층 룸도 혹여 망원렌즈에 노출될 것을 대비해 통제한 것으로 전해졌다.
톱스타의 결혼식인 만큼 많은 취재진들과 팬들이 몰려들었지만, 차량이 들어서는 입구부터 통제해 신랑, 신부의 얼굴뿐 아니라 결혼식에 초대된 사람들의 얼굴도 볼 수 없었다. 결혼식에는 이영자와 최진실, 박은혜, 송윤아, 앙드레김, 박한별, 정다영 등이 초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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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 사회는 KBS 박노원 아나운서가, 주례는 신랑의 아버지와 30년 지기 친구인 강창희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이 각각 맡았다. 강 위원장은 주례사에서 “부부간에 정직하고 책임질 줄 알아야 하며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내일을 생각하며 살아갈 것”이라 전했으며, 김희선에게는 특별히 “오드리 헵번이 아프리카에서 기아에 허덕이는 어린이를 돌보며 말년을 보냈던 것처럼 ‘남에게 베푸는 삶’을 살아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축가는 가수 세븐과 재즈가수 윤정희가 맡아 각각 다른 색깔의 노래로 이들의 앞날을 축하했다. 특히 평소 친분이 두터웠던 세븐은 미국에 머물고 있다가 김희선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급히 귀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 부케는 송윤아에게 돌아갔다. 이 때문에 그녀는 ‘결혼 임박’이라는 오해를 샀지만, 곧 소속사는 “갑작스럽게 부케를 받아서 많은 분들이 오해한 것 같다. 당초 다른 분이 받기로 되어 있었는데 즉석에서 그렇게 되었다. 예정된 일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결혼식 하객으로 참석한 디자이너 앙드레김은 “무척이나 아름다운 결혼식이었다. 황태자비와 황태자를 보는 듯했다.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인 ‘림 아크라’의 흰색 웨딩드레스를 입은 김희선. 그녀는 주례사가 끝나고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는 순간 눈물을 보였다고 한다. 아무리 톱스타라 할지라도 부모님의 곁을 떠나는 심정은 여느 신부와 같았을 것이다.

이들은 첫날밤을 호텔에서 보낸 뒤 결혼식 다음날인 20일에 신혼여행을 떠났다. 신혼여행은 미국을 포함해 장기간 해외 여러 곳을 도는 일정이라고 한다. 이들은 신혼여행에서 돌아와 시댁에서 도보로 5분 거리에 있는 서울 청담동 소재 빌라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이 빌라는 시댁에서 미리 마련해놓은 것으로, 많은 사람들이 예상하는 것처럼 그리 큰 규모는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 전부터 시부모님에게 사랑받은 김희선은 결혼 후 시댁과 가까운 곳에 살면서 살뜰한 정을 키워나갈 예정인 듯 보인다.

김희선은 그동안 ‘서른 살 결혼’과 함께 늘 ‘결혼 후 은퇴’를 이야기해왔다. 그러나 팬들의 우려와는 달리 결혼 후에도 안방극장에서 그녀를 만날 수 있을 전망이다.

글 / 두경아 기자 사진 /원상희·이성훈 사진제공/인하우스 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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