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에 결혼하는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본지가 직접 만났다!

3월에 결혼하는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본지가 직접 만났다!

댓글 공유하기

시아버지 “결혼 발표 때까지 강수정이 누군지도 몰랐다”
친정어머니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든지 좋다”


방송인 강수정(32)이 드디어 결혼을 한다. 상대는 홍콩에서 펀드매니저를 하고 있는 매트 김(35)씨다. 강수정의 결혼 소식을 확인하고, 예비 사위와 예비 며느리에 대한 소감을 듣기 위해 양가 부모의 집을 찾았다. 양가 부모들은 한결같이 “결혼은 좋은 일이라서 환영한다”며 “행복하게 잘살길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다.


3월에 결혼하는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본지가 직접 만났다!

3월에 결혼하는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본지가 직접 만났다!

시아버지, “강수정이 누군지 전혀 몰라”
강수정이 결혼한다는 소식을 처음 접한 것은 지난 1월 초다. 현재 만나고 있는 펀드매니저와 오는 3월 홍콩에서 결혼한다는 소식이었다. 이 같은 소식을 전해 들은 후 사실을 확인하기 위해 서울 성동구 옥수동에 자리한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집을 찾았다.

현관 인터폰으로 그에게 아들과 강수정의 결혼 소식에 대해 물었더니 그는 “강수정이 누군지 전혀 알지 못한다”는 뜻밖의 대답을 했다. ‘설마…’ 하는 심정으로 다시 한번 "매트 김과 사귀기 시작한 지 꽤 오래됐다”고 말했더니, “아들에게 어떤 이야기도 듣지 못했다”는 것.

그의 말을 뒤로하고, 발길을 돌릴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얼마 뒤 인터넷 언론을 통해 강수정의 결혼 소식이 기사화됐다.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라는 생각에 다시 한번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를 찾았다.

두 번이나 집을 방문한 것에 놀란 예비 시아버지는 친절하게 기자를 집으로 맞았다. 예비 시아버지는 환갑을 조금 넘긴 듯 보였으며 선한 인상의 중후한 멋을 풍기는 신사였다.

그에게 “아드님과 강수정씨의 결혼 소식이 공식화됐다’고 말하자, “정말이냐”며 놀라는 기색이었다. 잠시 후에는 “언제 결혼하느냐”면서 오히려 기자에게 아들의 결혼 소식을 물었다. 기자에게 숨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정말로 결혼 소식을 몰랐다는 것이다.

우리나라 문화상 자식이 결혼 날짜를 잡았는데, 아버지가 모르고 있다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었다.
“그럼 아직 상견례도 하지 않았느냐”는 질문에 그는 “지금 아내가 미국에 간 지 5개월 정도 됐다”면서 “어떻게 상견례를 할 수 있었겠느냐”고 했다. 특히 그는 미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국내 방송을 보지 않아서, 한국의 유명한 방송인이나 연예인 등에 전혀 관심이 없다고 한다. 당연히 강수정이 누군지도 모르고, 한 번도 얼굴을 본 적이 없다는 것. 이어 그는 “아들이 방송인을 사귀고 있는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아들이 유명인 며느리보다 평범한 규수를 만났으면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강수정, 법조인 집안으로 시집간다
예비 시아버지는 오히려 기자에게 “강수정은 어떤 사람이냐”고 물었다. 그에게 “아나운서 출신이며 예쁘고 똑똑하고 성격도 좋다”고 전했더니 “정말 그런 사람이라면 좋겠다”며 예비 며느리에 대한 호감을 드러냈다.

그는 “아들이 혼기가 꽉 찬 만큼 아들의 의견을 100% 믿고 존중할 것”이라면서 “좋은 사람을 만났다면 축하해야 할 일”이라고 기쁜 내색을 보였다.

3월에 결혼하는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본지가 직접 만났다!

3월에 결혼하는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 본지가 직접 만났다!

이어 그에게 강수정의 남편이 될 매트 김에 대해 물었다. 그는 “우리 아들은 정말 괜찮은 아이”라면서 입을 열었다. 매트 김은 미국에서 하버드 대학을 졸업한 뒤 곧바로 미국 금융계의 메카인 월스트리트로 가 금융계 일을 시작했다. 또 180cm의 큰 키에 인상이 좋고, 따뜻한 마음을 지녔다는 것. 그는 “아들이 금융업에 종사한 지 벌써 10년이 넘었다”며 “워낙 성실한 스타일이라서 일도 열심히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예비 시아버지는 법조계에서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기고, 서울법대를 졸업한 시아버지는 미국의 유명한 로펌에서 근무하다가 약 10년 전 귀국해 지금은 한국의 로펌회사 고문으로 활동하고 있었다. 사실 아들 역시 법조인이 되기 위해 하버드 법대 입학 허가서를 받아놓고 있었지만, 결국은 아버지 뒤를 따르지 않고 새로운 길을 찾아 나섰다고 한다. 하지만 예일대를 졸업한 딸은 현재 미국에서 변호사로 활약하고 있다고 밝혀, 강수정이 법조인 집안으로 시집을 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양가 상견례는 아직… 천천히 할 예정
며칠 뒤, 강수정의 예비 시아버지에게 안부 전화를 걸었다. 그는 기자를 만난 뒤, “언론에 ‘결혼 기사’가 난 것을 봤다”며 “신문을 통해 본 강수정이 며느리가 되려고 하는지 정말 착하고 예뻐 보였다”고 밝혔다. 그는 “아직 구체적인 상견례 날짜는 잡지 않았지만 날씨도 추우니까 천천히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기, 강수정의 집을 방문한 기자는 강수정의 어머니로부터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친정어머니는 “처녀 총각이 결혼을 하면, 기쁜 일 아니냐”면서 딸의 결혼 소식에 내심 기뻐하는 모습이었다.

이어 사위가 어떤 사람이면 좋겠냐는 질문에 “수정이에 대한 믿음이 있기 때문에 자식이 선택한 사람에 대해서는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며 “우리 딸이 사랑하는 사람이면 다 좋다”고 밝혔다. 이어 친정어머니는 “수정이가 한 사람이 좋으면, 죽을 때까지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결혼 후 행복하게 잘살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녀는 “아직 양가 상견례를 하지 않았기 때문에 이런 기사가 나가는 것이 매우 조심스럽다”며 말을 아끼는 모습이었다.

강수정은 오는 3월 15일, 홍콩에서 가까운 친지들만 모시고 조촐하게 결혼식을 올린 뒤 홍콩에서 일하는 남편과 당분간 주말 부부로 지낼 예정이다. 그녀는 결혼 이후에도 방송 활동을 계속할 것이라며, 방송에 대한 강한 애착을 보였다. 3월의 신부가 되는 강수정이 앞으로 일과 사랑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병행해 나갈지 기대된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