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조건 사실무근? 톱스타의 스캔들 어디까지가 진실일까’
신비주의 그녀의 갑작스러운 도발?
전지현_샌프란시스코 결혼설의 진실
이 글이 올라온 직후, 댓글에는 더욱 구체적인 내용들이 이어졌다. ‘한 달 전 한국 여자 연예인이 샌프란시스코 다운타운 웨딩 숍에 웨딩드레스를 사러 왔다’는 내용과 ‘여자의 성은 왕씨(전지현의 본명은 왕지현이다)였으며, 같이 온 남자는 영어가 굉장히 유창했다’고 전하는 내용이었다. 심지어는 영주권 문제로 이미 혼인신고까지 마쳤다는 이야기까지 나왔다.
이에 대해 전지현의 소속사인 싸이더스 HQ 관계자는 “전지현이 샌프란시스코에 집이 있고, 그곳에 친구들이 살고 있어서 자주 그곳을 방문한다. 이 때문에 교포들한테 자주 목격이 된 것 같다”며 “결혼설은 사실무근”이라고 한마디로 일축했다. 또 웨딩 숍 방문에 대해서는 “친구의 결혼식을 위해 함께 방문한 사실이 와전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전지현의 소속사 한 관계자는 “전지현에게 연인이 생기면 소속사에서 먼저 팬들에게 알리고 두 사람이 잘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며 이번 소문을 잠재우기 위해 노력했다. 또 전지현은 평소 행동이 주변에 잘 알려지지 않은 데다가 올해 28세로 결혼 적령기에 접어들었기에 이런 소문이 더 확대되는 것 같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전지현은 내년 3월 개봉하는 첫 해외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후반 작업을 위해 최근 미국 LA에 다녀왔다. 또 그동안 해외 무대 진출을 목표로 영어 공부를 꾸준히 해오면서 최근 들어 샌프란시스코 등에 어학연수를 몇 차례 다녀오기도 했다.
소속사 측은 이런 전지현의 해외 일정들이 결혼설에 더욱 힘을 실어준 것이 아니겠느냐고 지적한다. 전지현은 현재 CF 촬영 등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지현의 결혼설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04년에는 소속사 사장과의 결혼설이 보도되기도 했다. 보도는 결국 ‘오보’임이 밝혀졌고, 당시 전지현과 소속사 측은 해당 언론사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전지현의 마음고생이 꽤나 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샌프란시스코 결혼설 역시 전지현에 대한 팬들의 관심과 사랑 때문에 생겨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평소 모습을 자주 접할 수 없는 데서 더욱 ‘오해’가 생길 수 있으니 앞으로는 좀 더 자주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내는 것은 어떨까.
그렇게 바쁜데 연애할 시간이 있었나
이효리_재벌 2세와 열애 어디까지가 진실?
이효리의 열애설 상대는 D그룹 차남인 최 모씨(29)다. 지난 17일 스포츠서울닷컴은 ‘이효리가 최씨와 서울 모 호텔 수영장에서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겼다’며 관련 사진과 동영상을 보도해 일대 파란을 일으켰다. 해당 매체에서 공개한 사진에는 최씨와 이효리가 오붓하게 월풀 노천탕에 앉아서 자연스럽게 어깨동무를 하거나, 발 사이즈를 비교해보고, 사진을 찍는 등의 모습이 담겨 있다. 또 최씨가 이효리에게 타월을 챙겨 주거나 수영복 매무새를 고쳐주는 모습도 카메라에 포착됐다.
스포츠서울닷컴의 보도에 따르면 D그룹 차남인 최씨는 현재 미국 동부에 위치한 대학에 재학 중이며, 자상하고 따뜻한 성격의 소유자로 알려져 있다고. 지난 7월 방학을 맞아 한국에 왔다가 지인들과의 모임을 통해 이효리와 연인 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전해졌으며, 이효리는 성격 좋고 친절한 최씨의 성격에 금방 매료된 것으로 기사는 전하고 있다. 이어 후속 보도도 네티즌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호텔 수영장뿐만 아니라, 9월 초 4박 5일 일정으로 최씨와 이효리가 제주도에 갔다 온 사진이 게재된 것. 스포츠서울닷컴은 이 밖에도 거의 한 달 동안 두 사람을 지켜보면서 최씨가 밤늦게 일정이 끝난 이효리를 집까지 바래다주는 등 ‘기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내용의 기사가 보도되자, 이효리는 “사실무근이다. 최씨는 10년 전 같은 동부이촌동에 살면서 알게 된 동생일 뿐”이라며 “정확하지 않은 사실을 보도한 언론사에 명예훼손으로 강력히 법적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이효리는 “아무리 연예인이지만, 사생활이 이렇게 침해되는 것은 참을 수 없다”면서 “연예계 생활에 회의가 든다. 더 이상 아무 말도 하고 싶지 않다. 앞으로 사생활에 대해서는 한마디도 하지 않겠다”는 스캔들에 대한 참담한 심정을 표현했다. 이 얘기를 전할 때 눈물을 흘렸다는 얘기까지 전해진다.
이효리의 소속사인 엠넷미디어 측은 “호텔과 제주도 여행은 모두 10여 명의 지인과 같이 갔다”며 “하지만 스포츠서울닷컴에서 유독 이효리와 최씨가 함께 있는 장면만 촬영해서 유포한 것은 악의적인 보도”라며 강경한 목소리를 높였다.
현재 최씨는 여름방학이 끝나 미국으로 돌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D그룹 측은 “회사와 직접 연관이 없는 일이기 때문에 굳이 나서서 해명하거나 대응할 필요가 없다”며 또 열애설 사실 여부에 관해서는 “한 개인의 사생활 문제이기 때문에 회사 차원에서 노코멘트”라고 밝혔다. D그룹은 이름만 들어도 알 만한 국내 유수의 그룹으로 고속버스 관련 사업과 건설사업, 수입차 대행 판매사 등 15개 계열사를 가지고 있는 자산 1조원 규모의 중견 재벌 그룹이다.
이효리는 이번 열애설 파문에도 불구하고 SBS-TV ‘패밀리가 떴다’를 비롯해 각종 음악프로그램 등 방송 일정은 정상적으로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터넷을 발칵 뒤집은 이효리의 이번 수영장 보도 사진을 두고 지나친 사생활 침해라고 목소리를 높이는 사람들도 있는가 하면, ‘평소 소탈한 성격의 이효리도 재벌 2세와 같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니 약간은 실망스럽다’는 사람들도 있다. 스타를 진심으로 아끼고 사랑하는 팬들은 스타의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 이번 열애설은 본인이 강력하게 부인해 해프닝으로 그쳤지만, 앞으로 이효리가 누군가를 만나 좋은 사이로 발전한다면 쉬쉬하기보다는 시원하게 밝히고 당당하게 사랑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본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