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후 더 아름다워진 ‘룩희 엄마’ 손태영

출산 후 더 아름다워진 ‘룩희 엄마’ 손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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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권상우와의 결혼과 아들 ‘룩희’출산으로 세간의 관심을 모았던 손태영이 한층 깊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출산 3개월 만이라고는 도저히 믿기 힘들 만큼 완벽한 몸매와 아름다움을 뽐내며 다시 카메라 앞에 선 손태영. 쉼표를 모르는 행복한 그녀를 만났다.


출산 후 더 아름다워진 ‘룩희 엄마’ 손태영

출산 후 더 아름다워진 ‘룩희 엄마’ 손태영

‘엄마’라서 느낄 수 있는 깊은 성숙함
카메라 앞에서 미소를 짓는 손태영은 한층 충만해 보였다. 든든한 남편과 사랑스러운 아들이 주는 안정감이 그녀를 더욱 성숙하게 만들었나 보다. 수줍은 말투와 부드러운 눈빛은 그대로였지만 오랜만에 시작한 드라마에 대한 각오를 밝히는 그녀에게서 기분 좋은 떨림이 묻어났다.

“의욕적으로 좀 더 많은 것을 배워보고 싶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어요. 아이 낳은 지 겨우 세 달밖에 안 됐는데 드라마를 할 수 있겠냐고 걱정하시는 분들이 많았는데 일일드라마고 좋은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는 기회여서 배우고 싶은 욕심이 생기더라고요.”

손태영은 출산 후 첫 복귀작으로 SBS-TV 일일드라마 ‘두 아내’의 한지숙 역을 선택했다. 상처에도 불구하고 용기내어 선택한 사랑에 또 한 번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캐릭터다. 애달픈 사랑과 가혹한 현실 앞에서 진정한 사랑과 결혼의 의미를 표현해내야 하는 쉽지 않은 역할이다.

“아이를 낳고 나니 감정 표현이 조금은 더 깊어진 것 같아요. 이번에 미혼모로 나오는데, 결혼 전에 엄마 역할을 해본 적이 없어서 비교하기는 조금 힘들지만 그래도 이전에 몰랐던 여러 감정을 느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생각해요.”
연기가 눈에 띄게 늘고 수월해진 것은 아니지만 한 굽이 인생의 터널을 지나면서 스스로 생각하기에 감정의 폭이 넓어졌다는 느낌이 든단다. 거기에 연기에 대한 열정과 행복도 더해졌음은 두말할 것도 없다.


출산 후 일주일 만에 저절로 되찾은 ‘복 받은’ 몸매
그녀가 지난 4월 드라마 컴백을 앞두고 찍은 한 잡지의 화보 사진은 상당한 화제를 모았었다. 분명 출산한 지 한 달밖에 안 되었을 때였는데도 미스코리아 시절보다 더 날씬한 비키니 몸매를 선보인 것.

“임신했을 때 살이 많이 찐 편은 아니었지만, 저 스스로도 아이 낳고 나서 살이 그렇게 빨리 빠질 줄은 몰랐어요. 출산 직후에는 배가 좀 나온 상태였는데 일주일 정도 지나니까 들어가더라고요. 임신 기간 동안 7kg 정도가 늘었는데 2주 정도 지나자 다 빠졌어요. 주변에서 다들 복 받았다고 해요.”

스스로도 놀랄 만큼 쉽게 예전 몸매를 되찾은 것은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솔직히 몸의 탄력은 많이 떨어진 것 같아 나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단다. 탄력 회복에 좋다는 제품도 열심히 바르고 마사지도 게을리 하지 않고 있다. 적어도 3개월 정도가 지나고 나서 본격적인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고 해서 아직은 때를 기다리고 있다. 다음달 정도부터는 필라테스 등을 통해 다시 근력을 키워볼 생각이다.

24시간 붙어 있어도 마냥 행복할 신혼이지만 남편 권상우도 요즘 드라마 촬영으로 바빠 정작 부부가 함께 얼굴을 볼 시간은 많지 않다.

“달리기 선수 바통 터치하듯이 서로 들어오고 나가고 해요. 대신에 저는 남편이 출연하는 드라마를 꼭 모니터 하죠. 다행히 그동안 남편 드라마 방송하는 시간에는 제가 촬영이 없었거든요. 남편은 저한테 오랜만에 드라마를 시작했으니 열심히 하라고 말은 하는데, 제가 부담 가질까봐 조심하더라고요. 말보다는 마음으로 많이 힘을 줘요.”

같은 길을 걷는 부부이기에 서로를 좀 더 알고 보듬어줄 수 있어서 좋다는 그녀는 남편의 일을 이해하고 배려한다고 말했다. 앞으로도 각자 열심히 발전하면서 친구처럼 지내고 싶다고도 덧붙였다. ‘가족’이라는 선물을 받고 더욱 깊어진 손태영, 앞으로도 한 걸음씩 발전하는 성숙한 배우가 되길 기대해본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이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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