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희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김태희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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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얼짱 출신으로 데뷔 후 8년이 지난 지금도 예쁜 배우의 대표 주자인 김태희. 그녀가 돌아왔다. 인기리에 방송 중인 새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액션 연기까지 선보이는 그녀는 연기에 대한 갈증과 배우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내보였다.

김태희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김태희 “체계적으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었어요”

작년 한 해 동안 연기 연습만
KBS-2TV 드라마 ‘아이리스’를 통해 4년8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배우 김태희가 드라마 제작 발표회에서 색다른 복귀 소감을 밝혀 화제가 됐다.

김태희의 드라마 출연은 2005년 SBS-TV 드라마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 이후 4년 만이다. 그동안 그를 잡기 위한 대본이 많았음에도 김태희는 조심스럽게 복귀 시기를 저울질하며 고민을 거듭했다. 결국 선택한 것은 국가안전국(이하 NSS) 프로파일러로 천재적 두뇌의 소유자인 최승희 역. 상당한 공백 이후 안방극장에 복귀한 소감에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었다. 김태희는 “작년 한 해 연기를 배우는 데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연기 경력 8년 차 배우의 복귀 소감치고는 매우 이례적이다.

“준비가 안 된 상태에서 데뷔한 이후 드라마 5편에 겹치기로 출연했어요. 그런데 너무 많은 사랑을 받게 되는 바람에 다작을 하기가 점점 힘들어졌지요. 영화 ‘중천’ 촬영으로 많은 시간을 보내면서 제대로 연기를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국에서 지내면서 미국 드라마 ‘24’를 봤는데 ‘우리나라에도 저런 느낌의 드라마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그러던 차에 ‘아이리스’ 제작 소식을 듣고 출연을 결심하게 된 거죠.”

드라마에서는 예의 지적인 모습은 물론 격렬한 액션까지 선보인다. 그녀의 연기 변신이 더욱 주목받는 이유다.

“당연히 인정받고 싶고 더 나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 연기에 대한 열정이 많아지는 터닝포인트가 될 수 있는 작품이 되면 좋겠습니다.”

몸을 쓰는 장면이 많기 때문에 쉽게 허기가 져서 식사량도 늘어났다. 함께 출연하는 이병헌과 정준호가 “태희씨는 정말 밥을 많이 먹는다”고 농담할 정도. 김태희는 당연하다는 듯 “추석 때도 밥을 많이 먹고, 액션스쿨도 열심히 다녔다”고 응수했다.

200억원대의 제작비와 사전제작 방식, 그리고 이병헌, 정준호, 김승우, 김소연, 탑, 김영철 등 호화 캐스팅으로 화제가 된 드라마 ‘아이리스’는 멀지 않은 미래의 한국을 배경으로 NSS 요원들의 사랑과 우정, 그리고 야망을 입체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다. 이미 상당 부분 촬영이 끝난 상태로 일본, 헝가리, 중국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박진감 있는 액션이 담겨 있다. 드라마는 10월 14일 첫 전파를 탄 이후 높은 시청률을 기록 중이다.

“처음에는 카메라 울렁증이 생길 정도로 애를 먹었지만 이제는 자신감이 많이 붙었어요. 드라마 전개가 빠르니 꼭 챙겨 보세요.”

■글 / 하경헌(스포츠칸 문화연예부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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