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록새록 매력 발산 중인 13년차 배우 김하늘

새록새록 매력 발산 중인 13년차 배우 김하늘

댓글 공유하기
올해로 데뷔 13년을 맞는 김하늘. 연기는 물이 오를 대로 올랐고, 외모도 한껏 꽃이 피었다. 최근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솔직하고 털털함’을 무기로 시청자들에게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김하늘, 그녀가 가진 매력의 끝은 어디일까.

새록새록 매력 발산 중인 13년차 배우 김하늘

새록새록 매력 발산 중인 13년차 배우 김하늘

청순하고 맑은 느낌의 배우 김하늘(33). 그녀만큼 청순가련형의 이미지가 오래 유지되는 여배우도 드물다. 1998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해 20여 편의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잠시도 쉬지 않고 숨 가쁘게 달려온 그녀는 그동안 수많은 배역을 통해 자신만의 영역을 뚜렷이 구축하며 대한민국의 대표 여배우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색다른 역할 변신에도 김하늘의 이름 앞에는 늘 ‘청순함’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고, 그녀는 그 이미지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것에 안타까워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에 이런 김하늘의 이미지를 단번에 바꾸게 해준 계기가 있었다. 바로 KBS-2TV ‘해피선데이-1박 2일’에 출연하면서 김하늘의 털털하고 솔직한 성격이 한껏 발산된 것.

야생 버라이어티를 표방하는 ‘1박 2일’에 출연한 김하늘은 과감하게 화장을 지우고 세수하는 모습을 공개하면서 ‘민낯 종결자’로 등극했고, 승부사 기질을 드러내며 복불복 게임에 맹렬히 임하는가 하면, 음식을 입 안에 한가득 넣고 먹는 등 내숭 없고 가식 없는 매력으로 호감도가 급상승했다. 여배우가 아닌, 인간 김하늘의 매력이 시청자들에게 고스란히 전달된 것. 이를 통해 시청자들은 여배우들에게 갖고 있던 고정관념이 깨지면서 김하늘을 다시 보게 됐다.

이같은 김하늘에 대한 관심은 그녀가 출연한 영화 ‘블라인드’의 흥행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6월 1일, 영화 ‘블라인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김하늘은 “예능 프로그램은 정말 재미있었지만, 영화 촬영은 정말 힘들었다”라고 솔직하게 이야기하며 “ ‘1박 2일’ 촬영은 친구들과 MT 가는 것처럼 무척 즐거웠다”는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화 ‘블라인드’는 범죄 현장의 유일한 목격자가 시각장애인이라는 설정에서 시작되는 스릴러물이다. 극중 김하늘이 맡은 역할이 바로 시각장애인 수아 역이다. 우연히 뺑소니 사고를 감지한 수아가 뛰어난 추리력으로 사건의 실마리를 경찰에 제공하지만 또 다른 현장 목격자가 나오면서 사건은 미궁 속으로 빠지게 된다.

데뷔 후 처음으로 도전하는 시각장애인 연기에 대해 김하늘은 쉽지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눈이 보이는데, 보이지 않는 연기를 한다는 것이 굉장히 힘들었어요. 특히 눈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연기를 하다 보니 감정이 잘 잡히지 않아 사실감을 살리는 것이 어려웠어요. 하지만 이번 작품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어요.”

데뷔 13년 차 김하늘은 털털하고 솔직한 이미지를 통해 좀더 다양한 색깔을 가진 배우로서 연기 인생에 새로운 터닝포인트를 맞이했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서민정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