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댓글 공유하기
ㆍ‘샤방샤방’ 일본 열도를 사로잡다

‘트로트 왕자’ 박현빈이 국내를 넘어 일본 가요계 정복에 나섰다. 지난 4월 20일, 데뷔 싱글 ‘샤방샤방’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일본 활동을 시작했다. 박현빈 특유의 시원한 음색과 역동적인 퍼포먼스는 ‘새롭다’는 평가와 함께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는 중이다. 차세대 한류 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박현빈.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치러내기까지, 그 무대 뒷모습을 박현빈이 직접 모아 「레이디경향」에 공개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지난 5월 10일은 박현빈에게 평생 잊지 못할 특별한 날이었다. 바로 일본 최고 권위의 음악 프로그램인 NHK ‘가요콘서트’ 생방송에 출연한 날이었기 때문이다. 일본인 댄서 11명과 함께 무대에 오른 박현빈은 일본 데뷔곡 ‘샤방샤방(일본어 버전)’을 선보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또 화제의 신인을 다루는 ‘우타콩 최전선’이라는 코너에도 출연해 음악 가족 출신으로 가수가 된 이야기 등의 토크도 진행했다.

‘가요콘서트’는 폭넓은 연령대의 사랑을 받으며 꾸준히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일본의 대표적인 음악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주로 일본 가요 및 엔카 톱스타들로 구성되며, 박현빈처럼 데뷔 직후의 신인이 출연하는 것은 지극히 이례적인 경우다. 그만큼 박현빈에 대한 일본의 반응이 뜨겁다는 증거다.
“‘가요콘서트’는 사실 저 같은 신인이 서기에는 무척 어려운 무대인데, 많은 분들의 노력 덕분에 기회를 잡을 수 있었어요. 무대에 오르기 전까지 가슴이 쿵쾅쿵쾅했죠. 다행히 반응이 좋아서 아주 기쁩니다. 제가 그날 굉장히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였어요. 일본은 아이돌도 그렇지만, 특히 엔카 가수들이 파워풀한 집단 안무를 보여준 경우가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더욱 신선한 충격으로 전해졌던 것 같아요.”

실제로 ‘가요콘서트’ 방영 이후 가요계 관계자들은 물론이고 일반 시청자들 사이에서 한국 트로트가 큰 화제가 됐다. 대체로 ‘한국 트로트는 신선하고 신난다’라는 반응이 지배적이라고. 댄스와 트로트의 결합이 매력적으로 어필한 결과다.

박현빈은 현재 순조롭게 일본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정식 데뷔 전에 먼저 공개한 데뷔 싱글 ‘샤방샤방’은 일본 최대 유선 음악 채널인 유센(USEN) 차트 엔카 부문에서 주간 1위에 오르기도 했고, 이를 바탕으로 각종 방송 및 인터뷰도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아무래도 신인이다 보니 우선은 얼굴을 알리는 데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어요. 우리나라는 음반 시장이 많이 축소되었지만, 일본은 여전히 음반을 구매하는 팬들이 많아요. 그래서 프로모션도 주로 대규모 레코드점을 돌며 사인회를 하는 형식으로 진행해요. 우리나라에서처럼 연예오락 프로그램이나 음악 방송, 라디오 방송, 잡지 및 신문 인터뷰 일정도 꾸준히 소화하고 있어요. 점점 음반 판매량이 늘어나고 있다고 해서 신이 나요.”

연일 좋은 소식이 들려오며 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기는 하지만, 사실 이만큼 성공적인 데뷔를 하기까지 그가 쏟은 노력과 땀은 결코 적지 않았다. 한국에서는 이미 ‘잘나가는’ 가수지만 일본에서는 수많은 신인 중 한 사람일 뿐이고, 그렇기 때문에 가진 것을 모두 내려놓을 각오로 처음부터 다시 도전하는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사실 처음에 일본 측으로부터 활동을 제의받았을 때 고민해 볼 생각도 하지 않았어요. 이미 한국에서 탄탄한 기반 위에 안정적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 굳이 낯선 곳에서 다시 힘든 신인 생활을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한국과 현지 대표님의 설득에 생각을 조금씩 바꾸게 됐어요. 열심히 노력해서 의미 있는 결과를 만들어보고 싶더라고요.

망설임으로 시작했지만 일단 결심을 하고 나서는 앞만 보고 전속력으로 달리기로 했다. 이왕 시작한 일, ‘박현빈이 괜히 일본까지 가서 실패했다더라’ 하는 말은 듣지 않아야겠다는 생각에서다. 처음 음악을 시작할 때의 마음가짐으로 돌아가기로 했다. ‘독한’ 마음으로 의지를 다졌다. 노래와 무대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낯선 문화와 언어를 익히는 것도 쉽지 않았다. 한국과 일본 스케줄을 병행하는 상황이라 철저한 체력관리도 필요했다.

“아무래도 한 달에 몇 번씩 한국과 일본을 왔다 갔다 하기 때문에 체력적으로 많이 힘들어요. 그래도 성악을 했던 터라 복식호흡으로 단련돼서 그런지 아무리 피곤해도 노래하는 데는 지장이 없어 그나마 다행이죠(웃음). 하지만 무엇보다 이겨내기 어려운 건 외로움이에요. 일본이 가까운 나라라고는 하지만 물리적인 거리를 떠나서 부모님도 친구도 없는 곳이라 외로울 때가 많아요. 아직 일본어도 유창하지 않으니 현지 스태프나 매니저에게 마음을 털어놓기도 쉽지 않고요. 아마 저뿐만 아니라 외국을 오가며 활동하는 모든 가수나 배우들이 다 그럴 거예요. 요즘에는 산책도 자주 하고 일본 매니저의 여섯 살 난 딸과 대화하는 시간도 많이 만들어요. 수준이 비슷해서 말이 잘 통하더라고요(웃음).”

주변에서는 성공적인 데뷔를 축하해주는 이들이 많지만, 그는 앞으로 더 많이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우선은 ‘샤방샤방’을 알리기 위한 활동에 박차를 가할 생각이다. 또 그를 보고파 하는 한국 팬들을 위해 국내 활동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맨 처음 도쿄 거리 한복판에 ‘샤방샤방’ 대형 현수막이 걸렸던 날이 기억나요. 정말 뿌듯하더라고요. 그 순간을 잊지 않고 꾸준히, 열심히 노력할 생각이에요. 어려운 점도 많지만, 제가 스스로 선택한 길이기 때문에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더 좋은 성과를 내서 저를 사랑해주는 많은 분들께 꼭 보답하고 싶어요.”

2월 18일
오늘은 기념할 만한 날입니다. 일본에서의 첫 무대인 ‘일본 엔카의 꿈 축제’가 시작되는 날이거든요. 앞으로 3월까지 여러 무대에서 공연을 하니 많은 응원 부탁드려요. 오사카 성 홀에서 열린 첫 번째 공연 때는 약간 긴장을 했는데, 두 번째 오후 공연 때는 그래도 많이 편안해지더군요. 다음은 나고야 공연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많은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준비를 열심히 해야겠습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19일
일본 활동을 잘하기 위해서는 일본어 공부도 열심히 해야겠지요. 오늘은 처음으로 일본어학교에 왔습니다. 학교에서 수업을 받는 건 정말 오랜만이네요. 괜히 마음이 두근거립니다. 선생님과 마주앉아 서로 자기소개를 하고 1과 수업을 시작했어요. 오늘 공부한 내용을 살짝 말씀드릴게요. ‘ヒョンビンさんは 先生ですか?(현빈은 선생님입니까?)/ いいえ。先生じゃありません。(아니요. 선생님이 아닙니다.)’ 너무 쉽다고요? 아직까지는 걸음마 단계니까요. 아직은 익숙하지 않은 일본어입니다만, 열심히 배우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저의 공부 성과를 기대해주세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19일
일본어 공부를 마친 후 도시마엔으로 장소를 옮겼습니다. 도시마엔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회전목마가 있는 곳이에요. 이곳에서 ‘샤방샤방’의 프로모션 비디오를 촬영하기로 했습니다. 촬영을 할 때는 멋진 의상을 입고 아무렇지 않은 듯 노래 연기를 했지만, 날씨가 너무 추워서 모니터 체크를 할 때마다 두꺼운 다운코트를 입고 몸을 데워야 했어요. 그래도 멋진 장면을 완성하기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답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20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프로모션 비디오 촬영을 했어요. 어제 회전목마에서는 부드럽고 상큼한 이미지를 표현했다면, 오늘은 ‘쿨’한 모습을 보여드릴 예정이에요. 새벽부터 서둘러 아침 8시에 스튜디오에 도착했더니 무척 피곤합니다. 잠깐 눈을 붙이기로 하고 휴게실에 누웠는데, 그동안 제 헤어&메이크업 담당 오쿠하라씨가 이렇게 재미있는 사진을 찍어뒀네요. 오쿠하라씨는 “일본의 박현빈이 되고 싶어”라면서 제 왕자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해줬습니다. 장시간 이어진 촬영이었지만 감독님과 스태프들 모두 잘 도와주신 덕분에 무사히 마쳤답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22일
오전 10시부터 프로듀서 하우스 스튜디오에서 일이 있었어요. 중간에 휴식시간이 생겨서 스튜디오에 있는 피아노를 쳐봤답니다. 어릴 때부터 피아노를 배웠던 터라 아직은 제법 그럴듯한 연주가 나오네요. 제가 바이올린을 10년 정도 배웠던 거, 다들 알고 계시죠? 언젠가 여러분께도 꼭 들려드리고 싶어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23일
오늘은 아침부터 저녁 늦게까지 일본어 학교에서 공부를 했습니다. 열심히 공부한 ‘보상’으로 야식은 제가 무척 좋아하는 돈가스를 먹기로 했습니다. 누군가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 뭐냐고 물으면 언제나 “돈가스”라고 답할 정도로 돈가스를 좋아해요. 일본에서 돈가스를 먹으러 간 건 오늘이 처음이었는데 돈가스가 나오자마자 지쳐있던 얼굴이 금방 화사해지더군요. 일본 돈가스, 역시 정말 맛있었어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24일
어제에 이어 오늘도 아침부터 저녁까지 종일 일본어 공부에 매진했어요. 머리를 많이 썼더니 밤이 되자 좀 피곤하더라고요. 그래도 지치지 않고 업무 현장으로 향했습니다. 며칠 전 촬영했던 ‘샤방샤방’ 프로모션 비디오와 메이킹 영상 체크를 해야 했거든요. 스태프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팬의 입장이 되어 의견을 주고받았어요. 저를 도와주는 관계자 분들, 정말 깊이 감사드려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2월 26일
이곳은 전국을 종단하는 ‘일본 엔카의 꿈 축제’ 제2차 무대가 열리는 아이치 현의 ‘일본 가이츠 홀’입니다. 일본에서 하는 공연이니 노래뿐 아니라 인사말도 당연히 일본어로 해야겠죠. 그동안 선생님과 열심히 공부한 성과를 발휘할 수 있었습니다.

점심 공연을 마치고는 팬 여러분들의 곁으로 다가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평소 ‘한 명의 팬이라도 직접 인사를 나누고 싶다’라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무척 기쁘더라고요.

게다가 팬 여러분들께서 반갑게 저를 포위(?)해주셔서 더욱 행복했답니다. 사진을 봐도 제 인기가 얼마나 대단했는지 알 수 있겠죠?(웃음) 처음 데뷔할 때의 마음으로 돌아가 찾아주신 분들 한 분 한 분께 “열심히 하겠습니다. 응원해주세요”라고 감사의 인사를 드렸습니다. 악수도 하고 기념사진도 찍고요. 팬 여러분들과 가까이서 만날 수 있어서 정말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3월 1일
나고야에서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치고 도쿄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신칸센 안에서 나고야의 명물, 장어덮밥(히츠마부시)을 먹었어요. 일본어 연습을 생활화해야 하기 때문에 요즘은 혼자서도 밥을 다 먹고 일본어로 “잘 먹었습니다” 하고 인사해요. 고마운 팬들을 만날 수 있었던 곳, 나고야에게도 인사해야겠네요. “나고야, またね(또 봐)。”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3월 3일
공연이 열리는 곳에서는 이렇게 저의 일본 데뷔 싱글 ‘샤방샤방’ CD 예약 접수와 부채 판매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저도 늘 공연이 끝나면 판매 부스로 놀러 가요. 그리고 오늘 일본에 와서 처음으로 팬레터를 받았습니다. 삐뚤빼뚤한 글씨지만 한국어로 써주셔서 두 배로 더 기뻤어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3월 4일
후쿠오카 한국관광공사에서 기자회견이 열렸습니다. 사진 안에 ‘욘사마’ 패널 앞에서 취재에 열중하고 있는 기자분들이 보이시죠? 뿌듯하면서도 더욱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하게 됐습니다. 매일 일본어 공부를 하고 있는데 책으로 배운 것과 실제 쓰이는 말이 다른 경우가 종종 있어 힘들더라고요. 오늘은 취재진에게 ‘머리가 꼬입니다’라는 표현을 배우는 성과도 있었답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3월 5일
오늘은 후쿠오카 마린 멧세에서 엔카 축제가 열렸습니다. 팬들께서 분장실로 꽃을 보내주셨어요. 1회 공연이 끝나고는 사실 조금 지치기도 했는데, 에너지를 잃지 않으려고 스태프들과 장난도 치면서 더 신나게 보냈어요. 제 헤어와 메이크업을 담당하는 이 친구와는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3월 30일
동일본 대지진 피해 소식에 마음이 많이 무겁네요. 여러분과 가족 등 지인들이 모두 무사하길 기원합니다. 계속되는 여진으로 불안하실 텐데, 몸조심하세요.

도쿄도 꽤 흔들리고 있습니다만, 저와 스태프들은 무사히 일을 하고 있습니다. 엄청나게 기쁜 소식도 도착했네요! 제 일본 데뷔 곡 ‘샤방샤방’이 아직 앨범 정식 발매 전임에도 유선가요 리퀘스트 차트 1위에 올랐다고 합니다. 이곳 일본에서도 ‘샤방샤방’이 울려 퍼지고 있습니다. 모두 여러분 덕분이죠.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재해를 당한 분들이 ‘샤방샤방’을 듣고 조금이라도 기운 내셨으면 좋겠네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4월 19일
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신속하게 유선 회사로 향했습니다. 한국에는 ‘유선가요 차트’가 없기 때문에 제가 모르는 부분이 많아 일본 회사로부터 자세한 설명을 들었습니다. 유선 엔카 차트 1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레코드 숍에도 들러 미리 인사를 하고 왔어요. 제 데뷔 싱글 발매가 드디어 다음주로 다가왔거든요. 벌써부터 잠이 안 올 만큼 두근거리네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4월 20일
오늘은 제가 일본에서 정식으로 데뷔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 그래서 하루 종일 신주쿠, 시부야, 긴자, 기치조지 등에 있는 레코드 가게를 돌며 인사를 다녔어요. 이곳에서 저는 아직 신인이라 직접 이렇게 발로 더 많이 뛰어다녀야 해요. 오랜만에 데뷔 시절 생각도 나고,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어 좋았습니다.

열심히 뛰어다닌 후 일본 소바를 먹으러 갔습니다. 스케줄이 모두 끝난 뒤에는 스태프들이 데뷔 기념 서프라이즈 파티를 열어주셨어요. 정말 이렇게 감동적인 순간은 처음이었어요. 하루 종일 빡빡한 일정에 지쳤던 몸과 마음이 금세 회복되는 기분이었어요. 더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제가 더 열심히 노력해야겠죠. 모두 정말 감사합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4월 21일&22일
홋카이도 삿포로에 도착했습니다. 삿포로 방문은 처음인데요, 도쿄보다 추웠지만 공기가 맑고 경치가 무척 아름다워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삿포로에서는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어요. 일본의 라디오 방송을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홋카이도를 뒤로하고 향한 곳은 후쿠오카예요. 이곳에서도 RKB 라디오와 NHK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열심히 프로모션을 했습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4월 23일
후쿠오카에서 다시 나고야까지 이동! CBC 개국 60주년을 기념해 중부국제공항 센토리아 이벤트 프라자에서 열린 ‘CBC 라디오 GREEN LIFE-동일본 대지진 자선 이벤트’에 출연했어요. 제 노래가 지진 피해를 당한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었으면 하는 생각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열심히 불렀습니다. 이런 자리에서 노래할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무척 뿌듯하네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4월 25일
사진이 뭔가 낯익다 싶으시죠? 도쿄 시부야 109 앞에서 열린 ‘슈퍼스타 K3’ 행사에 출연한 모습이에요. 이번에 진행되는 시즌3 중 일본편 오디션을 이곳에서 녹화했거든요. 예전에 제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적이 있는데, 그 인연으로 코미디언 고모토씨와 함께 무대에 섰어요. 아마도 고모토씨도 오디션에 참여하려는 것 같습니다(웃음).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기대가 되는데요?
녹화를 끝내고 ‘TV도쿄’의 스튜디오로 서둘러 이동했습니다. 생방송 출연이라 훨씬 긴장되더라고요. 다행히 고정 게스트인 한국 아이돌 ‘SHU-I’가 함께해서 한결 든든했어요.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5월 10일
오늘은 기다리고 기다리던 NHK ‘가요콘서트’에 출연하는 날입니다. 아침부터 잔뜩 부푼 마음을 안고 일본으로 향했어요. 공항에서부터 한껏 들떠 있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사실 워낙 유명한 프로그램이라 긴장도 많이 했어요. 방송국 대기실 앞에 제 이름이 선명하게 적힌 걸 보니 이제야 슬슬 실감이 납니다.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박현빈이 보내온 한류 스타 도전기

그리고 의상을 갈아입고 리허설을 진행했어요. 사진을 보니 아직까지 그때 그 긴장감이 생생히 전해지는 것 같아요. 온 힘을 다해 힘차게 노래를 불렀습니다. 다행히 호응이 좋아 더욱 힘이 나더군요. 공연을 마치고는 함께 땀 흘린 춤 선생님, 댄서분들과 함께 기념촬영하는 것도 잊지 않았어요. 정말 멋진 무대였어요. 아마도 제 기억에 평생 남을 것 같습니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제공 / 박현빈 일본 오피셜사이트 블로그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