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댓글 공유하기
ㆍ“아나운서에 목매는 이유요? 생각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거든요”

MBC TV 아나운서 공개 채용 서바이벌 ‘신입사원’에서는 매주 끼와 내공으로 무장한 아나운서 지망생들의 불꽃 튀는 접전이 펼쳐졌다. 누구보다 진지하고 치열하게 자신의 꿈과 마주하는 도전자들의 모습이 인상적이었던 한편, 그들이 그토록 갈망하는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궁금해졌다. 한 달 전, 톱10 진출을 목전에 두고 아쉽게 탈락한 정다희·김기혁 두 도전자를 만났다. 누가 인터뷰어이고 누가 인터뷰인지, 언제 날아들지 모를 질문에 기자는 바짝 긴장해야 했다.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길고도 짧았던 여정 마치고 다시 처음으로
LADY 두 분이 ‘신입사원’ 마지막 방송을 하신 지 어느덧 한 달이 지났네요. 요즘 어떻게 지내고 계신가요?


김기혁(27) 저는 다시 공부를 하고 있어요. 그동안 못했던 운동도 하고요. ‘신입사원’을 하는 동안 정신없이 지냈거든요. 일상으로 돌아와 다시 도전할 준비를 하는 중이에요. 좋은 기회가 생겨서 리포터 활동도 하게 됐어요.

정다희(29) 와, 데뷔가 빠르네요. 저는 원래 하고 있던 광주 MBC의 위클리 프로그램과 온라인 강의 사이트에서 강사들을 인터뷰하 는 토크쇼를 진행하고 있어요. 제가 작년에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프리랜서로 일하고 있었거든요. 아는 선배님께서 인터넷 강사를 해볼 생각이 없느냐며 소개를 해주셨는데, 역시 전 가르치는 일보다 진행이 맞더라고요.

LADY 방송 후에 달라진 점도 있을 것 같은데, 사람들이 알아보나요? 공중파 방송의 위력을 느끼셨는지.

김기혁 공중파의 위력을 느꼈죠. 이렇게 파급 효과가 클 줄은 몰랐어요. “어! 신입사원!” 하고 알아봐주는 분들도 계시고 적극적으로 다가오는 분들도 계세요. ‘어디서 많이 봤는데…’ 하는 표정들도 많이 봐요. 제 입장에선 신기하고 재밌어요.

정다희 저는 가끔 행사 사회를 보러 가면 박수나 함성이 전보다 커졌어요. 끝나고 같이 사진 찍자고 하는 분들도 많아졌고요. ‘신입사원’을 하기 전과 비교해보면 확실히 알아보는 분들이 늘었어요.

LADY 방송을 마친 소감은 어떠세요? 후유증은 없었나요?

김기혁 그러고 보니 그때랑 상황이 비슷하네요. 그때도 패자부활전에서 누나와 나란히 서 있었는데(웃음). 사실 토론 대결에서 떨어지고 패자부활전 무대에 올라가서도 예감이 나쁘지 않았어요. 왠지 잘될 것 같은 느낌이었는데 작가 누나와 눈이 마주치는 순간 뭔가 불길한 거예요. 작가 누나가 크게 한숨을 쉬셨거든요(웃음). 마지막에 ‘살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을 물어보셨는데 원하는 대학과 원하는 학과에 입학했던 것이라고 대답했어요. 학벌을 떠나서 하고 싶은 공부를 하게 된 게 가장 좋았다고 말씀드렸는데 뒷부분은 편집됐더라고요. 내 대답이 너무 솔직했나 하는 생각도 들고, 하나하나 되짚어보면서 자책도 하고, 나름 반성과 우울한 나날을 보냈죠.

LADY 다희씨는 방송 초반부터 ‘최고 득점자’, ‘실력자’라는 말이 꼬리표처럼 따라붙었는데 1등 이미지가 부담스러웠을 것 같아요.

정다희 사실 그런 타이틀이 붙을 줄은 상상도 못했어요. 2차 전형 때 3분 스피치에서 ‘스파이’ 얘기를 했던 게 화제가 됐었는데 사실 끝나고 나와서 친구를 붙잡고 펑펑 울었어요. 콤플렉스에 대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은 것 같아서요. 그런데 그걸 좋게 보셨더라고요. 그런 이미지가 분명 좋게 작용하기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제게 독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제일 많이 후회하는 게 그런 이미지나 부담을 툭 털어버렸어야 하는데 그렇게 하지 못했다는 거예요.

제가 토론 미션에서 탈락했는데 사실 토론은 제가 정말 자신 없어 하는 분야거든요. 한 가지 주제에 대해 논리적으로 따지고 파고들어서 누군가와 논쟁을 벌이는 걸 제가 잘 못해요. 그럼에도 실력자의 타이틀을 놓치고 싶지 않았나 봐요. 잘해야 한다고 스스로를 다잡았던 게 자만으로 비쳐진 것 같아요. 그게 탈락의 가장 큰 원인이 아닌가 싶어요.

예측 불허! 한 치 앞을 알 수 없는 인생의 축소판
LADY 방송으로 보여진 모습 중에 사실과 다르거나 아쉬웠던 점이 있나요?
정다희 제 모습이 왜곡됐다거나 그런 건 없었어요. 제가 가진 다른 면이 덜 보여진 게 아쉬웠죠. 제가 ‘신입사원’을 촬영하며 노래를 많이 했어요. 노래 부르는 걸 좋아해서 직장인 밴드에서 보컬도 맡고 건반도 쳤거든요. 그런데 그게 한 번도 안 나갔더라고요. 좀 더 매력 발산을 할 수 있었는데…, 그건 좀 아쉬워요. 그래도 운이 좋게 다른 도전자들에 비해선 얼굴이 많이 비쳐졌다고 생각해요.

김기혁 저도 잘했는데 편집된 게 많아요. (일동 웃음) 진짜예요. 제가 남진 선배님의 ‘둥지’를 정말 맛깔 나게 불렀거든요. 그게 방송에 나오지 않은 건 정말 아쉬워요. 미션 중간중간 통편집된 부분도 많았어요.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정다희 방송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편집을 피해갈 수 없었죠. 우리가 누굴 원망해야 하나. ‘나가수’?(웃음)

LADY 워낙 예측할 수 없는 서바이벌이기 때문에 미리 만들어진 부분이 어느 정도인지 궁금해요. 가령 대본이라든지.
정다희·김기혁 대본은 전혀 없었어요.

정다희 제작진이 그때그때 벌어지는 상황에 어떻게 대응하고 어떻게 방송으로 만들지 궁금했을 정도예요. 제작진들은 모르겠지만 지원자들에게 주어진 대본은 전혀 없었어요.

김기혁 누가 올라가고 누가 떨어질지 제작진도 몰랐을 거예요. 그야말로 예측 불허의 서바이벌이었죠.

정다희 정말 인생의 축소판이었던 것 같아요.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었고 심지어 다음 미션이 무엇인지도 몰랐어요.

김기혁 그게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당일 현장에 도착하고 방송이 진행되고 나서야 미션을 알 수 있었어요. 그 전에 뭘 준비하고 공부해야 할지 짐작도 못하니까 무척 불안했죠. 나중에는 ‘뭐든, 하겠지’ 하는 심정이 되어버리더라고요. 평소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순발력 있게 펼쳐 보일 수밖에 없었어요.

정다희 전 언젠가 제가 추락하는 순간이 올 걸 알았기 때문에 그게 가장 불안했어요. 토론이나 스포츠 중계 등은 제가 취약한 부분이에요. 언젠가 그 순간이 올 텐데 그때 얼마나 잘 헤쳐 나갈 수 있을지 걱정되고 불안했죠. 정말 ‘신입사원’은 인생의 축소판이었어요. 짧은 시간 동안 참 많은 것을 배웠다고 생각해요.

LADY ‘아나운서 공개 채용 서바이벌’이라는 이례적인 형식이었기 때문에 지원할 때 고민이 많았을 것 같아요. 전형 과정이 방송으로 공개된다는 부담도 있었을 것 같은데, 어떻게 지원하게 됐나요?

김기혁 공고를 본 순간 이건 나를 위한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보통 방송사 아나운서 공채시험은 무겁고 딱딱한 분위기거든요. 아나운서로서 제가 가진 쇼 예능적인 강점을 더 잘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 전에 KBSN에서 ‘황금마이크’라는 MC 선발 프로그램에 지원해서 최종까지 올라갔었는데 그게 끝나자마자 바로 ‘신입사원’ 공고가 떴어요. 다시 기회가 왔구나 하고 생각했죠.

정다희 전 비유적으로 말씀드리면, 20대 내내 한 남자한테 꽂혀 있었어요. 근데 그 남자는 제가 다가갈 때마다 절 자꾸 밀어냈어요. 그래서 지쳐가던 중이었죠. 근데 그 남자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만나보자고 한 거예요. 아나운서 시험을 6년 동안 치러온 장수생으로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언젠가 방송에서 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픈 꿈이 있었기 때문에 시기가 좀 빨라졌을 뿐이지 대중에게 저를 드러내야 한다고 생각했어요. 처음엔 단순하고 대담했던 것 같아요.

LADY 이번 경험을 통해 얻은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정다희 수많은 안티 팬들이요(웃음). 방송이 될 때마다 사람들의 반응을 체감하잖아요. 처음엔 따뜻한 기운이 느껴지다가 어느 순간부터 ‘자만심’ 캐릭터가 되면서 싸늘해졌어요. 트위터나 미니홈피에도 그런 반응들이 많았고요.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고민이에요. 진행자가 비호감이면 사람들이 보려 하지 않잖아요. 사람들에게 저를 담백하게 보여줄 기회가 또 있을까 싶어요. 자신 있다고 말은 하지만 아직도 이런저런 고민이 많아요. 동시에 지금 저의 위치와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정확하게 정리하는 계기가 되었어요.

김기혁 저는 군 제대하면서 아나운서의 꿈을 갖게 됐어요. 우연히 아는 선배가 주최하는 파티에서 마이크를 잡게 됐는데 그때 처음 진행의 매력을 느꼈어요. 내가 하는 이야기에 사람들이 웃어주고 호응해줄 때 그 기분이 굉장히 짜릿하더라고요. 이게 내 길이구나 싶었죠. 2008년부터 준비해서 이제까지 열 번 정도 시험을 봤어요. ‘신입사원’은 달리는 말에 채찍질을 했다고 할까요? 스스로를 점검하고 아나운서라는 직업에 대해 다시 한번 깊이 생각하게 되는 계기가 됐어요.

아나운서 지망생들에 대한 편견
LADY 아나운서 지원자들을 보면 준비 기간 동안 따라야 할 공식이라고 해야 할까요. 아카데미, 치아 교정, 다이어트, 의상과 메이크업 등 마치 표준화된 매뉴얼이 있는 것 같아요. 특히 여자 아나운서들은 외모적으로도 신경 써야 할 부분이 많은데 여기에 대해선 어떻게 생각하나요?

정다희 카메라 앞에 서는 사람으로서 외모적인 부분에 신경을 안 쓴다고는 말할 수 없죠. 저도 처음엔 잘 모르다가 한두 번씩 시험에 떨어지며 그런 부분에 관심을 갖게 됐어요. 부족한 부분을 채울 방법을 찾다 보니 자연스럽게 그런 부분에 대한 정보가 많아지는 것 같아요.

김기혁 저는 처음 아나운서 시험 준비를 시작할 때 뭐부터 해야 할지 몰라 막막하더라고요. 우선 인터넷에서 아나운서 아카데미를 찾아 한 군데 한 군데 돌아다녔어요.

정다희 마치 내가 성형외과를 다닌 것처럼?(웃음)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MBC ‘신입사원’ 도전자 김기혁·정다희 도전은 계속된다

김기혁 근데 뭐, 성형외과도 그렇듯 다 비슷비슷하더라고요(웃음). 저에게 가장 잘 맞는 아카데미를 선택하게 되고 그 안에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필요한 것들이나 정보를 얻게 됐어요.

정다희 이 시험은 여자들을 외모적으로 위축시키는 면이 있어요. 아나운서 지망생들, 특히 여자 아나운서 지망생들을 보면 외모가 참 우월하거든요. 근데 더 놀라운 건 콤플렉스가 되게 많다는 거예요. 선남선녀들이 모이다 보니 그 안에서 서로 위축되는 거예요.

김기혁 남자 지망생들도 여자들만큼은 아니지만 외모 스트레스가 있어요. 피부에도 신경을 쓰고요. ‘남자들이 뭘 그래’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이렇게 생각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고시생이 시험 준비를 할 때 학원에도 등록하고 책도 사고 투자를 하잖아요. 그런 맥락으로 아나운서 지망생들도 투자를 하는 거예요. 카메라에 자신의 모습이 어떻게 보이는지, 부족해 보이는 점은 없는지 정확히 파악하고 보완하는 과정이 필요하잖아요. 저도 어머니, 누나와 함께 성형외과에 가서 상담받아본 적이 있어요.

LADY 아나운서가 연예인만큼의 인기를 누리다 보니 그런 화려한 겉모습에 이끌려 지원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아요. 그에 대한 편견도 있고요.

정다희 아나운서 지망생들이 ‘된장녀’ 이미지를 갖고 있다는 것 저도 알아요. 하지만 실제로는 그 또래 여자들처럼 소탈한 경우가 많아요. 저는 그것 때문에 고민을 많이 했어요. 내가 아나운서가 되려고 하는 이유가 과연 방송에서 비쳐지는 화려한 겉모습 때문인지, 아니면 아나운서라는 직업의 본질 때문인지. 그 대답을 지역 방송국에서 일하며 찾았어요. 허울 때문만은 아니라는 걸 알았죠. 그때 정말 생활인, 직업인으로 살았거든요. 연고가 전혀 없는 곳이었기 때문에 누구에게 자랑할 수도 없었어요. 그때 ‘내가 이 일을 정말 좋아하는구나’라고 느꼈어요.

김기혁 설령 그런 외부적인 요소 때문에 아나운서를 지망한다고 하더라도 온 열정을 쏟아 부을 만큼 가슴 뛰게 하는 일이라면 충분히 도전할 만한 가치가 있지 않을까요?

LADY ‘아나운서 지망생’ 하면 대부분 학벌과 외모를 비롯해 만만치 않은 스펙의 소유자들이잖아요. 어렵지 않게 취직해서 안정된 길을 갈 수도 있을 텐데, 이 일을 포기할 수 없게 만드는 매력은 무엇인가요?

정다희 황금 같은 20대에 왜 시험 하나에 목매느냐는 말씀이시죠?(웃음) 기자님은 왜 기자가 되셨어요?

LADY 아, 글쎄요. 글쓰는 게 좋았어요.

정다희 전 사람들 만나는 게 좋아요. 사람에 대한 호기심도 많고요. 누군가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거기서 퍼져 나온 따뜻한 기운이 카메라를 통해 제3자에게 전해진다고 생각하면 설레서 심장이 두근거릴 정도예요. 사실 저라는 존재는 작잖아요. 근데 전파를 타면 제가 복제돼서 멀리 구석구석 퍼져 나가요. 더 많은 사람을 만날 수 있는 거죠. 저에게 있어 아나운서라는 직업이 가진 매력은 그런 거예요.

김기혁 대답은 간단한 것 같은데… 그만큼 하고 싶으니까요. 카메라 앞에서 사람들과 소통하고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는 일이니까요. 설령 지금 한 곳만 바라보느라 다른 길을 보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나중에 후회하거나 미련을 가질 것 같진 않아요. 도전하는 가운데 희망이 있고 그것 때문에 도전을 하면서도 즐거운 것 같아요. 급하게 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제가 진짜 아나운서로서 실력을 갖췄을 때 반드시 나를 필요로 할거라는 믿음이 있어요.

정다희 기혁이가 지금 도전의 한가운데 있다면 저는 이제 한 발짝 떨어져보려고 해요. 꼭 공중파 방송국에 들어가야만 아나운서로서 일할 수 있는 건 아니니까요. 목적지로 가는 여러 길이 있는데 전 그 다양한 길을 좀 더 적극적으로 찾아보려고요. 아나운서 시험이 아니라 진행자로서 더 멀리 보려 해요.

LADY 마지막으로 두 분은 어떤 진행자가 되고 싶은지 말씀해주세요.

정다희 저는 한국판 ‘오프라 윈프리 쇼’의 진행자가 되고 싶어요. 오프라 윈프리는 오바마 미 대통령을 만나든, 미혼모를 만나든 태도가 다르지 않거든요. 어떤 사람이 나오든 눈높이를 맞춰서 대화할 줄 아는 진행자, 저도 언젠가는 꼭 그런 진행자가 되고 싶어요.

김기혁 전 MC가 돼서 연예대상을 받는 게 꿈이에요. 방송에서 망가지는 거 절대 두렵지 않아요. 아나운서는 사람들에게 재미와 즐거움을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꼭 물리적 웃음이 아니라도 보는 것만으로도 시청자에게 즐거움을 주는, 그런 진행자가 되고 싶어요.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이성원 ■장소 협찬 / 디 오피스(02-747-0606)

화제의 추천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