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아들 돌잔치 조용하게 치른 설경구·송윤아 부부

첫아들 돌잔치 조용하게 치른 설경구·송윤아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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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경구·송윤아 부부의 첫 아들 승윤군의 돌잔치가 지난 8월 3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있었다. 이날 오전 여러 언론 매체를 통해 소식이 전해지며 떠들썩한 분위기를 예상했던 것과는 달리, 평일 저녁 가까운 지인들과 함께한 행사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조용하게 치러졌다.

첫아들 돌잔치 조용하게 치른 설경구·송윤아 부부

첫아들 돌잔치 조용하게 치른 설경구·송윤아 부부

결혼 3년 차를 맞은 설경구·송윤아 부부가 첫 아들의 돌잔치를 치렀다. 연예계 마당발로 유명한 톱스타 부부의 집안 행사에 많은 언론의 관심이 쏠렸지만 두 사람은 가까운 친지, 지인들과 함께 저녁식사를 겸해 조용하게 치르는 것으로 행사를 마무리했다. 이 자리에는 손예진, 엄지원, 김민종 등 설경구·송윤아 부부의 절친한 지인들과 영화와 방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사실 이날 부부의 돌잔치는 시상식 현장을 방불케 할 만큼 붐빌 것으로 알려졌었다. 워낙 오랜 시간 동안 톱스타의 자리를 유지해온 두 사람인 만큼 스타들의 발길이 줄을 이을 것이라는 예상 때문이었다.

하지만 비가 쏟아지던 궂은 날씨 때문인지 현장은 예상보다 한적한 모습이었다. 연예인 지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호텔 로비가 아닌 지하주차장으로 연결된 엘리베이터를 이용했고 당연히 참석할 거라고 생각됐던 송윤아의 ‘절친’ 김희선은 미국에 체류 중이라 이날 행사에는 부득이하게 불참했다. 호텔 입구에는 행사를 알리는 안내판도 보이지 않았고 돌잔치가 치러진 호텔 7층 홀에도 행사가 시작되기 직전에야 돌상과 승윤군의 사진이 준비됐다.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하게 차단하며 최대한 조용하게 돌잔치를 치르려는 인상이 역력했다.

1 송윤아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팀이 보낸 축하 화환(출처 트위터). 2 쿠키가 들어 있는 소박한 돌잔치 답례품.

1 송윤아가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tvN ‘코리아 갓 탤런트’ 팀이 보낸 축하 화환(출처 트위터). 2 쿠키가 들어 있는 소박한 돌잔치 답례품.

설경구·송윤아 부부는 이날 돌잔치를 직접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들 초대 역시 전화를 걸거나 초대장을 전달해 이루어졌다. 사생활 노출을 꺼리는 부부의 성격상 시끌벅적하게 행사를 치르는 것을 원치 않았을 듯하다. 집중호우로 인한 수해로 많이 이들이 피해를 입은 상황이라 더더욱 부부가 알리고 싶어 하지 않았다는 측근의 말도 있었다. 돌잔치는 조용하지만 화기애애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승윤군은 돌잡이에서 판사봉과 붓을 잡아 부부를 뿌듯하게 했다고 한다.

좀처럼 공식석상에서 가족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는 일이 없었던 두 사람은 최근 많이 편안해진 모습을 보였다. 송윤아는 자신이 심사위원을 맡고 있는 오디션 프로그램 ‘코리아 갓 탤런트’ 제작발표회에서 “남편과 아이 중 누가 더 좋으냐”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스스럼없이 “답을 하면 설경구씨가 서운해할 것 같다”라고 대답해 아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고, 인터뷰 때 과묵하기로 유명한 설경구도 종종 행복한 가정을 꾸리고 있음을 편안하게 내비쳤다.

지난 4월에는 아이의 육아와 교육을 위해 결혼 후 2년 동안 살았던 강남구청 근처 빌라에서 청담동 신축 빌라로 이사를 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두 사람을 꼭 닮은 아이와 함께 행복한 결혼생활을 꾸려가고 있는 설경구·송윤아 부부. 언제나 좋은 일들만 가득하길 바란다.

■글 / 노정연 기자 ■사진 / 경향신문 포토뱅크, 노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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