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 앞에서 늘 당당한 그녀 ‘러브 어게인’ 김지수

사랑 앞에서 늘 당당한 그녀 ‘러브 어게인’ 김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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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혹의 나이에도 여전히 단아한 외모를 가진 그녀, 새침할 것도 같고, 내숭 떨 것도 같았다. 그런 그녀가 “사랑 앞에서는 당당하고 싶다”라며 16세 연하 남자친구와의 열애를 공개했다. 솔직함이 매력적인 여배우, 김지수를 만났다.

사랑 앞에서 늘 당당한 그녀 ‘러브 어게인’ 김지수

사랑 앞에서 늘 당당한 그녀 ‘러브 어게인’ 김지수

김지수(40)의 사랑이야기가 연일 화제다. 그녀는 지난 3월 중순,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로이 킴과 연애 중입니다’라는 글을 올리고 ‘세상의 편견과 시선 때문에 가장 자유로워야 할 선택에서 자유롭지 못하는 불행한 오늘을, 현재를 난 이제 절대 살고 싶지 않다. 그건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던 것만으로도 충분하다’라며 열애 사실을 공개했다.

청초한 외모와 섬세한 연기력 때문일까. 어딘지 모르게 새초롬할 것 같았지만 예상은 빗나갔다. JTBC 미니시리즈 ‘러브 어게인’ 제작발표회 현장에서 만난 김지수는 사랑에 대해 이야기할 때만큼은 거침없고 당당했으며,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정을 갖고 있었다. 열여섯 살 연하남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공식적으로 기자들과 처음 만나는 자리지만 당황하거나 숨기려는 기색은 없었다.

“저는 굳이 숨기면서 사랑을 하고 싶지 않아요. 지금까지 계속 그래왔죠. 제 개인적인 삶과 여자로서의 행복이 더 중요해요. 저는 다른 건 모르겠지만 살면서 가장 열심히 하는 게 바로 ‘사랑’이에요. 그래야 후회가 없죠. 망설이게 되면 지나고 나서 후회를 하게 되더라고요.”

김지수의 연인 로이 킴(24, Roy Kim)은 캐나다 밴쿠버 출신으로 브리티시컬럼비아 대학교에서 경영학을 전공하고 영어, 한국어, 일본어 3개 국어를 구사하며, 현재 RK모터스를 운영하는 사업가다. 로이 킴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여자친구의 용기 있는 선택을 존중한다’라며 김지수를 응원하기도 했다.

새로 시작하는 드라마에서 김지수는 동창을 만나 사랑에 빠지면서 평온했던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는 주부 역할을 맡았다. 새로운 드라마에 출연하게 됐는데, 남자친구의 응원과 외조는 없었느냐고 물었다.

“지금 시작하는 드라마 제목이 ‘러브 어게인’인데, 지금 제 상황과 묘하게 잘 맞는 것 같아서 무척 좋았어요. 남자친구는 제가 출연하는 드라마 속 역할은 자세히 몰라요. 지금은 멀리 떨어져 있는데, 열심히 하라고 영양제를 보내주기도 했죠.”

첫사랑과 다시 만나서 사랑에 빠지는 역할을 맡았지만, 실제로는 첫사랑에 그리 집착하는 성격은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마지막 사랑이 가장 궁금하고, 마지막 사랑을 가장 좋은 모습으로 완성하고 싶단다. 그렇다면 현재 만나고 있는 로이 킴이 그의 마지막 사랑이 될 수 있을까?

“사람의 인생은 정말 알 수 없는 거잖아요. 모든 일에 장담하지 않기로 했어요. 특히 사랑은 혼자의 노력으로 되는 일이 아니니까요. 하지만 항상 지금 만나고 있는 사람이 제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해요.”

사랑 앞에서는 열여섯 살의 나이 차와 서로 다른 환경이 전혀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몸소 보여주고 있는 그녀. 가녀린 체구 어디에서 그런 당당한 용기가 나오는 걸까. 지금의 사랑이 김지수의 마지막 사랑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

■글 / 김민주 기자 ■사진 / 박동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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