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하남의 마음을 빼앗은 ‘능력자’ 누님들
예비엄마인 백지영(37)은 지난 6월 1일, 아홉 살 연하의 정석원을 남편으로 맞았다. 두 사람은 2010년 7월 지인의 소개로 만나 이듬해 1월 애인 사이로 발전했다. 결혼식 당일 기자회견에서 백지영은 남편의 매력을 묻는 질문에 “친구, 남편, 아버지, 오빠, 동생 같은 여러 모습을 지녔다. 오래 지켜보면서 결혼에 대한 확신이 생겼다”라고 말했다.
연애부터 결혼까지 속전속결인 한혜진(32)을 향한 부러움은 앞으로도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7월 1일 결혼식을 올리는 한혜진과 기성용 선수의 나이 차이는 여덟 살. 하지만 두 사람이 더욱 스포트라이트를 받게 된 까닭은 단순한 나이 차이 때문만은 아니다. 기성용의 외모와 능력, 더불어 과거 한혜진이 진행하는 SBS-TV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 “일단 혜진이 누나 같은 스타일이 좋다. 혜진이 누나 같은 여자면 당장 결혼하고 싶다”라며 적극적인 구애를 펼친 것이 여러 누나들의 마음을 흔들었다는 의견도 있다.
이 밖에도 두 살 연하의 배우 송재희와 열애 중인 KBS 아나운서 출신 김경란, 프로게이머 임요환의 마음을 사로잡은 여덟 살 연상녀 김가연 등이 방송·연예계의 대표적인 ‘누님’들이다.
■사진 제공 / KBS, SBS ■사진 / 김영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