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의 ‘핫’ 플레이스, 강남 ‘이정재 빌라’에 가보니

연예인들의 ‘핫’ 플레이스, 강남 ‘이정재 빌라’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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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연예인들 사이에서는 서울 강남 일대의 고급 빌라 구매 바람이 불고 있다고 한다. 대규모 아파트와 주상복합단지의 맹위가 한풀 꺾인 요즘, 그들은 세련된 디자인과 쾌적한 공간, 완벽한 사생활 보호가 특징인 고급 빌라로 눈길을 돌리기 시작했다. 청담동, 삼성동 등에 위치한 고급 빌라들은 창의적인 설계, 감각적인 내부 평면, 최고급 자재를 사용한 인테리어, 뛰어난 조망권, 첨단 시설, 사생활 침해를 최소화한 시스템으로 연예인은 물론 젊은 사업가 및 전문직 종사자들 사이에서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그중에서도 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이정재 빌라’의 이모저모를 살펴봤다. 특히 이곳은 이정재의 동갑내기 ‘절친’ 정우성이 함께 둥지를 틀기로 해 더욱 주목받고 있다.

연예인들의 ‘핫’ 플레이스, 강남 ‘이정재 빌라’에 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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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이정재가 직접 시행사 투자 나서
최근 연예인을 비롯한 유명인들 사이에서 뜨고 있는 고급 빌라 중에서도 ‘삼성동 라테라스’는 가장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핫’한 곳이다. 바로 배우 이정재가 한때 직접 부동산 회사에 등기이사로 이름을 올리며 투자에 나서기까지 했던 건물이기 때문이다. 서울 강남구 봉은교 인근 국순당 본사 옆에 지어진 삼성동 라테라스는 건물의 시공사인 동양그룹의 고급 빌라 브랜드로, 부촌을 형성하고 있는 한남동에도 같은 브랜드가 들어서 있다. 2009년 부지 매입이 이루어질 당시, 소유주로 나선 회사인 서림씨앤디의 주주 중 한 사람이 이정재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정재는 2009년 11월 서림씨앤디의 등기이사로 취임해 2011년 회사명이 제이엘앤컴퍼니로 변경된 이후에도 계속해서 이사직을 수행하다가 지난해 연기에 집중할 것을 선언하며 등기이사직 사임과 함께 모든 사업을 정리했었다.

공식적으로 이정재가 부동산 시행에서 손을 뗐지만, 그의 후광 효과 때문인지, 아니면 친한 동료의 권유를 받아들여서인지 현재까지 많은 톱스타들이 줄줄이 ‘삼성동 라테라스’를 매입하고 있다. 당연히 이정재 본인은 한강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복층형 한 세대를 분양받았고, 15년째 굳건한 우정을 지켜오고 있는 이정재의 ‘절친’ 정우성이 최근 매매 계약을 마쳤다. 분양사 관계자와 측근들에 따르면 두 배우 외에도 유명 가수와 배우가 구입을 했거나 분양 절차를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취재 결과 두 사람과 친분이 두터운 박유천, 한효주 등이 고심 중이라고 전해진다. 평소 인맥이 넓고 인간관계가 좋기로 유명한 두 사람인 만큼 앞으로 이들과 같은 지붕 아래 살게 될 이들이 더 늘어나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최고급 가전가구로 꾸며져 있다는 ‘삼성동 라테라스’의 내부를 소개하는 브로셔.

현대적인 인테리어와 최고급 가전가구로 꾸며져 있다는 ‘삼성동 라테라스’의 내부를 소개하는 브로셔.

분양가 19억~55억원, 젊은 독신 남성 중심 인기
서울의료원 사거리 코너의 랜드마크를 지향하는 삼성동 라테라스는 지하 3층, 지상 16층 규모로 총 18가구로 구성된다. 각 세대는 다시 단층형 7세대와 복층형 11세대로 이루어져 있는데, 단층형과 복층형은 각각 직선형과 라운드형인 총 4가지 타입으로 나누어진다. 단층형은 전용면적에 서비스면적까지 있어 실제 사용면적이 약 155~170㎡(약 46~51평), 복층형은 198~293㎡(약 59~88평) 정도에 해당한다. 단층형과 복층형 모두 개방형 구조를 취하며 특히 와이드 윈도를 통해 한강, 탄천, 잠실을 아우를 수 있도록 조망권을 극대화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삼성동 라테라스는 기존의 고급 빌라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독특한 설계와 외관 등으로 착공 시점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잘 사용하지 않는 테라코타라는 점토 느낌의 마감재를 사용해 외관을 독특하게 디자인했고, 양면 단열 시스템 등의 친환경 주거시설과 에너지 효율의 극대화를 추구했다. 최고급 내부 마감재와 고급 수입 빌트인 가전가구 등으로 기본 인테리어가 꾸며져 있고, 전체적으로 화이트톤의 모던하고 고급스러운 실내 분위기가 돋보인다.

또 국내 고급 빌라 중에서는 최초로 지진에 가장 안전하다는 면진설계라는 최신 공법을 적용했다. 건물의 첫인상을 좌우하는 1층 로비는 높이가 6m에 달한다. 로비의 천장이 높은 만큼 저층부의 조망과 채광을 확보한 것이다. 세대 내부는 최장 13m의 개방형 구조와 세대당 2~3개의 마스터 존, 6개의 다양한 평면을 제공해 각 세대별 특성에 맞게 맞춤식으로 주거공간을 활용할 수 있도록 편의성을 높였다.

무엇보다 연예인이나 유명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가장 큰 장점은 바로 철저한 보안과 사생활 보호에 있다. 세대별로 전용 엘리베이터홀이 있어 다른 세대나 외부인과 불필요한 접촉을 사전에 차단할 수 있도록 했다. 뿐만 아니라 자동 외부 침입 경고, 불법 주정차 차량 자동 감지 등 지능형 영상 감지 시스템이 적용된 CCTV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했다.

강남 지역 고급 빌라 분양을 담당하는 공인업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젊은 층의 사업가들 사이에서 관심이 높은 편이며 실제로도 분양에 대한 문의도 가장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한다. 아무래도 ‘능력 있는 싱글 남의 집’이라는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이다. 최근 들어 이정재, 정우성이 계약한 집이라는 소문이 돌면서 부쩍 관심이 높아졌음을 느낀다고도 했다. 현재 18세대 중 절반 정도가 계약이 완료된 상태. 이곳의 분양가는 단층형은 19억~25억원 선, 복층형은 40억~55억원 선이다.

■글 / 이연우 기자 ■사진 / 김영길, 안진형(프리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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