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댓글 공유하기
꽃미남의 시대는 갔다. 외모보다는 두뇌, 스펙보다는 실력이 중요한 지금은 바야흐로 ‘뇌섹시대!’ 남들과 다른 시각으로 세상을 보는 6인의 ‘뇌섹남’을 탐구해봤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언제부턴가 뇌가 ‘섹시하다’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 다소 모호한 표현이지만 ‘얼짱’, ‘몸짱’처럼 외적인 아름다움에 치중했던 과거와 달리 지성을 중시하기 시작한 요즘 트렌드를 담고 있다는 정도로 해석할 수 있겠다. 자신만의 색깔과 호기심 어린 태도로, 마치 원래 그랬던 것처럼 견고한 성을 쌓아버린 세상의 편견에 의문을 제기하는 남자들. 우리는 그들을 ‘뇌섹남’이라고 부른다. 물론, 그런 남자들은 굳이 콕 집어 ‘뇌’가 섹시하다고 말하지 않아도 존재 자체가 고맙고 섹시하다. tvN ‘뇌섹시대-문제적 남자’에서 정답 없는 문제들을 추리하며 자신의 생각을 소신 있게 밝히는 여섯 남자들이 인기 있는 이유를 분석해봤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반전 뇌섹남 전현무
아나운서 시절 ‘밉상’ 캐릭터로 인기를 끈 이후, 방정맞은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유발하는 그를 볼 때마다 뇌 주름이 살짝 펴져 있는 건 아닐까 하는 강한 의구심이 들었다. 하지만 사실 그는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 방송계 엘리트. 명덕외국어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연세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아나운서를 준비하며 조선일보, YTN의 입사 시험에 합격했고, 국내 3대 대기업 입사 시험도 통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최종적으로 KBS 32기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했다. 친근함 속에 숨겨진 반전 스펙이 그의 매력 포인트.

엄친아 뇌섹남 이장원(페퍼톤스)
2인조 밴드 페퍼톤스에서 베이스를 담당하고 있는 음악 하는 과학 영재. 서울과학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카이스트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친 뒤 현재 동 대학원 박사과정 중에 있다. IQ 150, 토익 990점의 화려한 스펙을 자랑하는 박사님 이장원의 가장 매력적인 순간은 바로, ‘감성 뮤지션’의 면모를 보여줄 때. 소극적이고 내성적인 모습으로 모성애를 자극하니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 폭발한다. 그러다가도 자신 있는 주제가 나오면 180도 변모하는 그는, 분명 이성을 담당하는 좌뇌와 감성을 담당하는 우뇌가 골고루 발달한 완벽한 두뇌의 소유자가 틀림없다.

막둥이 뇌섹남 랩몬스터(방탄소년단)
고교 시절 전국 모의수능 상위 1% 안에 들었고 IQ는 무려 148이다. 유창한 영어 실력은 물론 일본어도 네이티브 버금가는 실력. 덕분에 국경을 초월해 세계 유명 뮤지션들과 함께 음악 작업을 하고 있다. 1990년대에 태어난 막내 ‘뇌섹남’ 랩몬스터는 매회 방송에서 형들도 못 맞히는 어려운 문제를 척척 해결하는 중. 뛰어난 패션 센스에, 음악 실력, 나이를 의심케 하는 철학적 사고까지. 어느 하나 빠지는 게 없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뇌가 섹시한 6인의 남자들

비주얼 뇌섹남 하석진
강동원, 임시완과 함께 연예계 3대 ‘공대 오빠’로 손꼽힌다. 한양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하고, 레고에 열광하며 고장 난 전자제품을 수리하는 데서 희열을 느끼는 DNA부터 공대생인 남자. 감성은 조금 부족할지라도 차분하고 이성적인 면모에 까마득한 누님들도 ‘심쿵’할 때가 있다. 가끔 중저음의 보이스 그리고 조곤조곤한 말투로 수학 공식을 설명하는데, 웬만한 발라드보다 감미롭다. 게다가 외모, 몸매, 연기까지 다 되는 공대생이라니. 이건 반칙이야!

귀요미 뇌섹남 타일러 라쉬
‘똑똑한 남자가 섹시하다’라는 말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 타일러. 세계 10위권 안에 드는 명문 시카고대학교를 졸업하고 현재 서울대학교 대학원에서 외교학을 전공하고 있다. 말하는 중간중간 중국 고사 한두 개쯤은 물 흐르듯 섞어 표현하는 그를 볼 때마다 박식함에 감탄한다. 해박한 지식을 뽐내면서도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가장 경청해서 듣는, 태도까지 섹시한 남자.

로맨틱 뇌섹남 김지석
영국 명문 사립고 출신으로 영국식 악센트의 고급 영어를 구사하고, 한국외국어대학교에서 독어교육학을 전공해 독일어도 수준급. 영어, 독일어 두 과목의 교원 자격증까지 가지고 있다. 완벽하고 똑 부러지는 모습의 다른 ‘뇌섹남’들과 달리 어딘가 살짝 모자라는 듯한 ‘허당’ 캐릭터로 웃음을 유발하는 인물. 진지함과 능청스러움을 자유롭게 오가는 모습에 소녀 팬 그리고 누나 팬들이 외칩니다.
“나, 너 좋아하냐?”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제공 / CJ E&M

화제의 추천 정보

    오늘의 인기 정보

      Ladies' Exclusive

      Ladies' Exclusive
      TOP
      이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