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http://img.khan.co.kr/lady/201505/20150429161234_1_lady05_240_b.jpg)
[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
2부작으로 기획된 KBS-2TV의 새로운 파일럿 예능 프로그램 ‘레이디 액션’. 4월 29일 첫 방송인 이 프로그램은 여배우들이 액션 연기에 도전,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가감 없이 담을 예정이다. 조민수, 김현주, 이시영, 손태영, 최여진, 이미도 6명의 여배우가 출연해 그간 볼 수 없었던 배우 그리고 여자로서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준다. 사실 할리우드의 안젤리나 졸리나 우마 서먼처럼 이름만 들어도 화려한 액션 연기가 떠오르는 여전사 분위기의 배우들이 흔치 않은 게 우리 영화계의 현실이기에, 이들의 도전은 방송 전부터 많은 이들의 관심과 응원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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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
“남자 배우들이 나이를 불문하고 다양한 역할을 소화하는 것에 비해 여자 배우들은 나이가 들수록 입지가 좁아져요.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현실이 그래요. 그러다 보니 여배우들은 액션 연기에 도전하고 싶어도 기회조차 얻지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고요. 여자라서, 여자니까 액션 영화 속 인질이나 주인공의 연인에 머무는 현실이 안타까웠어요. 이제는 그녀들이 액션 영화의 주체가 될 때도 되지 않았나요?”
출연자들 모두가 여자라는 한계를 극복하고 앞으로의 연기 인생에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는 고 PD의 바람처럼, 여배우 6인의 각오도 남다르다. 대전액션영상센터에서 2박 3일간 진행된 촬영 현장에서 이들은 수중 액션은 물론 고공 와이어 액션까지 선보였다고. 건장한 남자들도 진이 빠지는 액션신에 멍들고, 찢어지고, 삐끗하는 것은 기본. 최여진이 자신의 SNS에 올린 시퍼렇게 멍든 무릎 사진을 보니 그간의 고생을 미뤄 짐작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주어진 고난도 미션들을 수행했다고 하니, 방송을 통해 여배우들의 근성과 악바리 정신도 확인할 수 있겠다.
그리고 가장 궁금했던 것 하나. 여배우들 간에 기 싸움은 없었을까? 화보 촬영차 모인 여배우들의 날 선 신경전을 그린 영화도 있지 않았나. 질문을 들은 담당 작가는 격하게 손사래를 쳤다.
“그런 것 전혀 없었어요. 사실 제작진도 좀 걱정하는 부분이었는데, 다들 소탈한 성격이라 화기애애했어요. 누구 한 명이 힘들어하면 서로 달려가서 안아주고 다독여주던걸요. 개인적으로 가졌던 여배우에 대한 선입견도 다 사라졌을 정도예요.”
몸 사리지 않는 여배우들을 보며 촬영 마지막 날에 우는 스태프도 있었다고. 아마 짠하고, 고맙고, 감동스러운 마음이었을 터. 3일 만에 이리도 진한 동료애를 나눈 이들, 부디 정규 편성이 확정돼 여배우 6인의 모습을 오래도록 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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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
지난 1월, 둘째 아이를 출산한 손태영은 산후 조리도 잠시 미뤄두고 성실한 모습으로 촬영에 임했다. 힘든 내색 없이 열정적으로 고난도 액션 동작들을 소화한 그녀에게 제작진의 칭찬 세례가 쏟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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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도 잘 못하고 몸도 유연하지 않은 편이라 걱정이 많이 돼요. 그래도 액션 연기는 꼭 한 번 도전해보고 싶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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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착하지 않은 여자들’에서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이미도. 탄탄한 몸과 그보다 더 탄탄한 마음가짐으로 힘든 촬영 일정을 거뜬히 소화한 그녀에게 박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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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
드라마에서 남자 배우들이 멋지게 액션 연기를 소화할 때마다 부러웠다던 이시영. 프로복서로 국가대표 선발전에도 출전한 그녀지만 운동 신경이 없어서 걱정이라는, 의외의 이야기를 전했다. 겸손의 표현쯤으로 생각해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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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
“도시적인 이미지가 강해서인지 들어오는 배역에 한계가 있더라고요. 장쯔이같이 멋진 무협물도 하고 싶고 사극 액션에도 도전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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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액션에 빠진 여배우들의 액션 화보 최초 공개
‘레이디 액션’의 맏언니. 새로운 일에 도전하기를 주저하지 않는 조민수는 데뷔 30년 만에 첫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섭외 연락을 받고 가장 먼저 했던 그녀의 말. “신선해! 재미있겠다!”
■글 / 서미정 기자 ■사진 / 장원석(Random Visual) ■취재 협조 / KBS